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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보청기 역할 하도록 에어팟 업그레이드할 것” 블룸버그

Roman Loyola | Macworld 2023.03.14
애플은 무선 이어버드 시장에서 에어팟으로 큰 성공을 거뒀지만, 이제 시장에는 에어팟만큼 성능이 좋거나 혹은 더 나은 이어버드가 많다. 따라서 애플이 선두를 지키기 위해 에어팟의 기능을 개선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새로운 소문에 따르면, 에어팟의 다음 혁신 영역은 음악이 아닌 건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 Foundry

블룸버그 기자 마크 거먼은 파워 온(Power On) 뉴스레터 유료 섹션에서 향후 2년 이내로 에어팟에 “일종의 청각적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거먼은 에어팟에 이미 있는 ‘실시간 듣기’ 기능을 언급했다. 실시간 듣기는 아이폰 마이크에서 수집한 소리를 에어팟으로 들려주는 기능으로, 미국 FDA의 승인을 받지는 않았다. 거먼에 따르면, 이 기능이 향후 에어팟 업데이트에서 변경될 수 있다. 

거먼은 뉴스레터에 “애플이 청각적 데이터 수집 기능을 추가해 내년 또는 2년 안에 에어팟을 건강 도구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 있다고 생각한다. 건강을 차세대 이니셔티브로 만들려는 애플의 목표를 고려한다면 에어팟이 실시간 듣기 기능을 공식적으로 수행하게 되더라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거먼은 애플이 에어팟에 추가할 다른 기능이나 에어팟 재설계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에어팟이 보청기 역할을 하게 되면 지향성 마이크, 음성 분리, 주변음 재생과 같은 기능을 제공하면서 착용자의 목소리를 사용해 주변 소리를 인식하고 현실적으로 들려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건강에 대한 애플의 관심은 애플 워치부터 시작됐다. 애플 워치는 매끄럽게 실행되는 건강 기능과 아이폰과의 원활한 연동으로 성공을 거뒀다. 애플이 애플 워치의 선례를 따라 내년 또는 향후 2년 이내에 에어팟을 ‘건강 도구’로 업그레이드할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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