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블로그 | ‘디스코드 니트로’ 가장 비싼 요금제 써보니⋯

Ashley Biancuzzo | PCWorld 2023.02.28
필자는 디스코드(Discord)를 매일 사용한다. 디스코드를 통해 친구들과 대화하고 컴퓨터 게임을 즐긴다. 전용 서버에 모여서 보이스 채팅 기능을 이용해 거침없는 독설을 주고받기도 한다(당연히 사랑이 듬뿍 담긴 독설이다). 이미 오랜 기간 디스코드를 사용했지만,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유료 월 구독 서비스를 써봤다. 유료 버전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추가 비용을 낼 정도인지 확인하고 싶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애매'하다. 월 유료 서비스 기능 중 몇 가지는 매우 인상적이지만 과연 추가 요금을 낼 정도인지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 이렇게 생각한 이유를 더 자세히 알아보자.
 
ⓒ PCWrold

디스코드란 트위치 스트리머나 게임 개발자 등이 널리 사용하는 무료 채팅 앱이다. 디지털 트렌드(Digital Trends)에 따르면, 디스코드의 사용자는 최대 2,500만 명이다. 이 앱을 이용하면 텍스트와 음성으로 대화하고 실시간으로 게임 플레이 화면을 공유할 수 있다. 줌과 스카이프 같은 앱과 비슷해 보이지만, 메뉴를 이동하기가 더 쉽고 게이머를 겨냥해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 사용자는 디스코드를 친구들과 대화하는 용도로 쓰겠지만, 다양한 배경의 사람을 만나 일반적인 주제로 이야기하는 데 활용할 수도 있다. 필자는 생존 공포 게임 디바우어(Devour) 게임 서버를 돌아다니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최신 정보를 얻곤 한다.
 

니트로 베이식 vs. 니트로

디스코드의 월 요금제는 니트로 베이식(Nitro Basic), 니트로(Nitro) 등 2가지다. 니트로 베이식은 50MB 업로드와 맞춤 이모지를 지원하고 프로필에 별도의 니트로 배지를 달 수 있다. 반면 니트로는 500MB 업로드, HD 비디오 스트리밍, 맞춤 프로필 등 추가 기능을 제공한다. 니트로 베이식은 월 2.99달러, 니트로는 월 9.99달러다. 필자는 이 중에서 더 비싼 니트로 요금제에 가입했다. 하지만 한 달 정도 사용해보니 니트로 베이식에 가입하는 게 나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니트로에는 다양한 기능이 있지만 대부분은 필자가 전혀 쓰지 않을 것들이었다.
 
ⓒ Ashley Biancuzzo/IDG
 

프로필로 움직이는 GIF 정하기, 그것이 전부?

필자가 디스코드 니트로 서비스에 가입했을 때 오래된 일본 요리 프로그램인 '철인 요리왕'에 빠져 있었다. 니트로 서비스에 가입하면 프로필 사진으로 움직이는 GIF를 쓸 수 있는데, '철인 요리왕'의 진행자 외에 다른 것은 생각할 수 없었다. 이렇게 프로필 사진을 움직이는 GIF로 설정했다. 꽤 재밌었다. 하지만 월 9.99달러를 낼 정도인가라고 한다면 '그렇지 않다'. 고화질 비디오 공유나 대용량 파일 업로드 같은 니트로의 기능을 계속해서 쓰는 것이 아니고 일반적인 디스코드 사용자라면 더 그렇다. 필자는 디스코드에서 친구 몇 명과 어울릴 뿐이다. 게임 플레이를 자주 실시간 송출하지도 않고 대용량 파일을 업로드하지도 않는다. 반면 트위치 스트리머라면 니트로의 월 구독료 값을 충분히 할 것이다.

 

액티비티, 재밌는 기능이지만 자주 쓰진 않아

니트로에 가입하면 액티비티(Activities)라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포커나 체스 같은 기본적인 다중 사용자 게임을 할 수 있고 유튜브 영상을 친구와 함께 볼 수도 있다. 언듯 보면 잭박스(Jackbox)와 비슷하지만, 액티비티는 흥미로운 게임은 더 적고 선택의 폭도 좁다. 잭박스에는 액티비티가 추구해야 하지만 지금은 없는 사용자 경험이 있다. 필자는 액티비티 서비스의 개념이 흥미롭다고 생각하지만 유료 구독해야 할 정도는 아니다. 필자는 그저 게임을 하면서 친구들과 대화하는 데 디스코드를 사용한다. 뭔가 즐거운 일이 필요할 때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서비스는 아니라는 의미다. 이런 필요가 있을 때는 스팀이나 에픽 게임스가 더 맞다. 디스코드는 즐기는 것보다는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데 더 적합한 서비스다.



 

니트로, 트위치 스트리머에게 꼭 맞는 서비스

만약 대규모 디스코드 서버를 운영한다면 두말할 필요 없이 니트로에 가입해야 한다. 서버에 접속하는 사람들이 계속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니트로의 모든 기능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필자처럼 고작 5명을 위해 서버를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설사 매일 사용한다고 해도 니트로의 대부분 기능이 필요 없다. 소수의 지인과 대화하기 위해 로그인하는 사용자에겐 너무 과하다. 거의 쓰지 않는 기능을 위해 월 9.99달러를 내야 하는 셈이다. 정리하면, 솔직히 해 필자에게 필요한 것은 니트로 베이식이다. 디스코드가 처음부터 제공했던 바로 그 기능이다.
editor@itworld.co.kr
Sponsored
IDG 설문조사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