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

“광고 및 데이터 추적 없는” 구글 출신이 만든 AI 검색 엔진 ‘니바’

Mark Hachman | PCWorld 2023.02.20
ChatGPT 열풍으로 검색 엔진 시장에 기술 변화가 이뤄지는 가운데, 신규 기업의 영향력도 확장되고 있다. 특히 2019년 설립된 검색 엔진 업체 니바(Neeva)가 구글 및 마이크로소프트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 Mark Hachman / IDG

니바는 구글에서 광고 부문 부사장이었던 스리다르 라마스와미와 유튜브 수익화 사업 부문 부사장이었던 비베크 라구나탄이 만든 업체로, AI 기반 검색 엔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검색 엔진 시장에서는 ChatGPT, 마이크로소프트 빙, 구글 바드가 주목받고 있지만, 유닷컴(You.com) 및 니바 같은 작은 기업의 입지도 넓어지고 있다. 현재 니바의 전 세계 글로벌 사용자는 200만 명이다. 

니바는 “장난 좀 쳐줘”같은 검색어나 “1940년대 갱스터 스타일의 가장 빠른 차를 말해줘”와 같은 농담이나 뻔한 질문을 무시한다. 또한 광고를 보여주지 않고, 데이터를 추적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멀티사이트 검색도 인상적이다. 예를 들어 노트북 추천 목록을 니바에서 검색하면 각주와 함께 한두 단락 분량의 설명을 볼 수 있다. 관련 링크 여러 개도 제공된다. 또한 검색 결과 오른쪽에서는 특정 사이트에 대한 요약 설명을 함께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가 굳이 각 웹사이트 주소를 클릭하지 않고도 웹사이트 정보를 개괄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 Mark Hachman / IDG

니바의 수익화 구조는 흥미롭다. 니바는 기본적으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고급 기능을 유료 구독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수익의 일부를 검색엔진에 노출되는 콘텐츠 기업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니바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인 벤 코브렌은 인터뷰를 통해 “수익을 만드는 부분에 대해서는 초기 논의 단계에 있다. 하지만 미디엄, 쿼라, 레딧 같은 콘텐츠와 업체와 수익을 제공하기로 합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니바는 소셜 로그인을 지원하는 상태인데, 이를 통해 서드파티 데이터를 연동할 수 있다. 현재 지메일, 구글 드라이브, 구글 연락처, 오피스 365, 드롭박스, 깃허브, 지라, 피그마, 슬랙 등과 연결할 수 있다. 이렇게 연동된 데이터는 검색 결과에 반영돼 맞춤화된 검색 경험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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