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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 수록 좋다는데"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Vs. 듀얼 모니터 선택 가이드

Matthew S. Smith  | PCWorld 2023.02.07

PC 게이밍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는 PC 게임의 왕이다.

듀얼 모니터 설정이 안고 있는 명백한 문제를 꼽자면, 디스플레이 2대의 한가운데를 베젤이 가로지른다는 것이다.  가장 폭이 좁고 슬림한 베젤이라고 해도 2개의 모니터를 나란히 사용할 때는 분명한 가로막이 된다. 2대의 모니터로 동시에 게임을 하는 것도 기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절대로 좋은 생각이 아니다.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를 쓰면 게임용 공간이 더 많이 생길 뿐 아니라 더 몰입적인 화면 비율을 제공한다. 가로세로 비율이 더 넓다는 것은 대부분의 게임에서 바로 더 많이 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16:9 와이드 스크린에서는 시야 밖에 남아 있는 풍경과 물체를 21:9 울트라와이드에서는 볼 수 있게 된다.

가로 세로 너비가 크면 특정 게임에서 특히 유용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라이트 시뮬레이터에서 비행기를 착륙시킨다고 해도 시야가 넓어서 균형감이 향상된다. 문명 IV나 휴먼카인드에 깊이 빠져 있는 게이머는 영토 전체를 완전히 볼 수 있는 큰 모니터를 선호할 것이다. MMORPG 게이머는 게임에서 허용하는 한 많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사용자 지정하거나 추가 기능을 화면에 표시하고 싶어한다.

듀얼 모니터를 쓰는 게이머 대다수는 한쪽 모니터에서 게임을 플레이하고 두 번째 모니터에는 디스코드를 띄워놓거나 드라마를 본다. 확실히 모니터가 1대인 것보다는 낫지만, 울트라와이드의 매끄러운 느낌을 능가할 수는 없다.
 

콘솔 게임

베테랑 게이머라면 모두 알고 있겠지만, 컴퓨터 모니터를 게임 콘솔에 연결해 사용하는 것이 처음인 사용자를 위해 여러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현 세대의 게임 콘솔은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를 지원하지 않는다.

게임 콘솔을 울트라와이드 모니터에 연결하면 이미지가 보이지만, 양쪽에 레터박스가 있는 가로세로 비율이 16:9인 화면이 될 것이다. 해상도도 문제다. 가장 일반적인 울트라와이드 해상도는 3440×1440인데, 16:9 소스에 연결하면 2560×1440으로 변환된다. 플레이스테이션 5와 닌텐도 스위치는 이 해상도를 지원하지 않는다. 재생률도 대신 1080p로 낮아진다. 

게임 콘솔이 있는 모니터를 사용할 계획이라면 울트라와이드 모니터가 아무런 소용이 없다.
 

단순함 

울트라와이드는 듀얼 모니터보다 또 다른 중요한 장점을 주장할 수 있다. 즉, 모니터가 1대라는 점이다.

모니터가 하나라는 것은 디스플레이 연결도 전원 코드도 하나라는 의미다. 윈도우 디스플레이 설정에서 모니터가 어떻게 배열되는지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모니터 간 화질 차이를 고민하거나 모니터를 보정하여 색차를 수정할 필요가 없다. 타사 모니터 스탠드나 암도 필요하지 않다.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하나면 윈도우의 디스플레이 설정에서 모니터를 정렬할 필요가 없다. ⓒ ITWorld

단순함은 가치가 있다. 모니터가 많을수록 공간과 픽셀이 늘어나지만 골칫거리가 더 생길 수도 있다. 최신 운영체제는 듀얼 모니터 설정을 잘 지원하지만 특정 노트북, 데스크톱 비디오 카드, 애플리케이션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극단적인 사례가 여전히 발생할 수 있다. 설정이 복잡할수록 일반적이지 않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1대는 별도의 구성이 필요 없는 플러그 앤 플레이 환경이다. 설정을 망치면 안 되는 경우, 컴퓨터 구성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려는 경우 유용하다.
 

듀얼 모니터의 승리 

판정은 명백하다. 일반적으로는 듀얼 모니터가 울트라와이드보다 낫다. 듀얼 디스플레이 환경을 선택하면 멀티태스킹에 적합하고 더 유연한 설정이 가능하며, 예산이 넘쳐서 하이엔드 4K 모니터 2대를 구입한다면 기존의 어떤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보다 더 많은 픽셀을 담을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듀얼 모니터 설정이 모두에게 더 나은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를 선호한다. 시뮬레이션 게임, 전략 게임, 그리고 MMO 게임을 가장 좋아하기 때문에 울트라와이드가 전해주는 몰입도가 제격이다. 또한 지금 쓰는 책상은 34인치 울트라와이드 1대에는 딱 맞지만 7인치 모니터 한 쌍을 사용하기에는 면적이 부족하다.

이렇듯 선택은 필요에 따라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듀얼 모니터가 대부분의 상황에서 우세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입장을 정하지 못한 사용자라면 걱정하지 말고 두 번째 모니터를 고르는 것이 낫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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