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R·R·O·W’는 사전적으로 ‘(토끼 등의)굴’을 뜻하는 단어로, 영리한 토끼가 위기 상황에서 활용하는 ‘토끼의 굴’처럼 글로벌 경기 둔화, 고물가 등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클라우드가 핵심 인프라로써 전략적인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NHN클라우드는 ‘B·U·R·R·O·W’를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서비스 확산(Born in the cloud)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수요 증가(Using cloud security services) ▲클라우드를 활용한 위기 대응 전략 수립(Resilience for business continuity) ▲지방 권역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Region-based cloud ecosystem) ▲멀티 클라우드 도입 증가(Opt for a multi and hybrid cloud strategy) ▲클라우드 전환 지속(Work for cloud transformation) 등 6개 클라우드 트렌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서비스 확산(Born in the cloud)
‘클라우드 네이티브’란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배포 및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이다. 최근 다양한 산업군에서 핵심 서비스를 클라우드 인프라로 전환하는 전략을 실행하며 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클라우드 환경 최적화를 반영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클라우드 호환 시스템을 도입하고 다수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 및 서비스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자동화 체계를 구축하고 오픈스택과 같은 클라우드 오픈소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확장성 확보와 클라우드 이점을 극대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수요 증가(Using cloud security services)
기업 및 기관의 클라우드 도입 증가세로 공격자는 클라우드 이용 고객이 직접 관리하는 서버를 노려 보안위협을 활발히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막기 위해서 전문성 높은 클라우드 보안 체계가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기업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에서 자체 제공하는 보안 서비스를 이용해 관리 부담을 덜고 클라우드 보안 전문 파트너의 서비스를 더 해 보안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대응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클라우드를 활용한 위기 대응 전략 수립(Resilience for business continuity)
눈, 비 등 자연재해나 예상하지 못한 사고에도 피해를 최소화하고 핵심 업무를 정상화할 수 있도록, 비교적 물리적인 제약이 많은 온프레미스(on-premise, 물리적인 공간에 하드웨어 장비를 구축해 직접 운영하는 방식) 대신 클라우드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업무 중단을 동반하는 사고 발생 시에도 클라우드를 활용한 데이터 이중화와 재해복구 서비스로 비즈니스 연속성을 유지하며 조직의 회복탄력성을 관리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지방 권역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Region-based cloud ecosystem)
‘클라우드 생태계 발전’이라는 정책적 노력과 맞물려 지방 권역을 중심으로 하는 생태계 조성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역 기반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으로 수도권 집중 문제를 해소할 뿐 아니라 해당 지역에서 실시간으로 생산되는 데이터를 활용하고 컨설팅, 솔루션, 서비스 파트너 등 지역 기업과 연계한 시장 촉진이 예상된다. 이외에도 향후 자율주행차나 만물인터넷(IoE)과 같은 초저지연 기술을 위한 데이터센터의 전국적 배치가 본격화될 것이다.
멀티 클라우드 도입 증가(Opt for a multi and hybrid cloud strategy)
최근 금융부문을 중심으로 복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멀티 클라우드’ 도입이 늘고 있다. 올해에도 멀티 클라우드가 주요한 클라우드 도입 방식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멀티 클라우드는 장애 발생 시 대체 자원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또한 멀티 클라우드가 지닌 고가용성을 바탕으로 고객이 클라우드 서비스별 특장점을 다채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오픈스택과 연계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체계 등으로 도입 방식이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 전환 지속(Work for cloud transformation)
최근 디지털 전환 전략의 성숙도가 높아지며 산업 전반에서 기존 정보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단순 전환하는 형태를 넘어 AI, 빅데이터,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주요 기능을 소규모의 독립적인 서비스로 나눠 필요에 따라 변경 및 조합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개발 기법) 등 기술 내재화가 동반된 클라우드 전환이 화두가 될 것이다. 특히 공공 분야에서도 대규모 지능 시스템을 클라우드 모델로 전환하거나 제반 소프트웨어를 SaaS로 탈바꿈하는 등 전문화된 클라우드 전환 노력이 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NHN클라우드는 자체 기술력으로 완성한 국내 대표 오픈스택 기반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다. 글로벌 기술 재단에서 인정받은 오픈스택 클라우드 역량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확장성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이외에도 ‘비즈니스연속성경영시스템 ISO 22301’ 획득 등 국제적 수준의 서비스 연속성 및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광주, 전남 순천, 경남 김해 등 지역 거점에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며 국산 AI 반도체 실증 지원을 완수한 바 있다. 또한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과 금융, IT/게임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다수 고객을 확보하며 국내 클라우드 확산과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NHN클라우드 김명신 CTO는 “토끼해인 2023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토끼와 연관된 B·U·R·R·O·W를 시장 전망 키워드로 선정했다”며 “NHN클라우드는 올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전망 속에서 안전한 보금자리, 상호 연결망이란 토끼 굴의 특성처럼 기업 및 기관에 유용하고 안정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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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l
인텔이 12가지 가속기로 데이터센터에 확장성과 유연성을 추가하는 방법
ⓒ Getty Images Bank 사파이어 래피즈(Sapphire Rapids)라는 코드명으로 알려진 인텔의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가 최근 출시됐다. 이 칩은 12가지 가속기로 주목받고 있지만 기능적인 흥미를 넘어 인텔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데이터센터, 서버, 클라우드 시장에 대응하는 방법이 반영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프로세서의 근본적인 역할은 연산에 있다. 프로세서는 여전히 연산을 빠르게 많이 할 수 있으면 좋다. 하지만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의 종류와 특성이 다양해지면서 데이터를 다루는 방법도 진화했다. 그리고 이는 실질적인 성능의 향상으로 이어진다. 나승주 인텔 데이터센터 담당 상무는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가 새로운 데이터센터 환경을 반영한다고 설명한다. ⓒ Intel “단순히 작동속도와 코어의 개수를 늘리는 것만이 최고의 가치를 주는 것은 아닙니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센터 수요와 복잡한 데이터 처리에 대한 필요성을 풀어내기 위한 방법은 단순히 트랜지스터 수에만 의존할 일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인텔코리아 나승주 데이터센터 담당 상무는 데이터센터 환경이 달라지는 만큼 프로세서 구조도 새로 그려져야 한다고 설명한다. 그 관점에서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이전과 다른 두 가지 전환점을 갖는다. 한 가지는 연산의 양적 증가, 다른 하나는 데이터 처리의 효율성이다. “모놀리식 아키텍처로는 소켓당 절대적 성능을 높이는 데에 한계가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단위 칩을 더 작게 만들고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방법으로 성능 손실을 최소화하고 단일 칩에 준하는 처리 능력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최대 4개의 칩릿을 묶는 구조로 같은 공간 안에 더 많은 코어를 넣을 수 있다. ⓒ Intel 인텔은 사파이어 래피즈를 통해 ‘칩릿(Chiplet)’ 구조를 녹였다. 한정된 공간 안에 더 많은 코어를 넣는 것은 반도체 업계의 숙제였다.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4개의 칩릿을 이어 붙여 최대 60개 코어를 쓴다. 칩릿 구조는 생산이 훨씬 쉬워지고 필요에 따라서 단일 칩부터 2개, 4개 등 필요한 만큼 이어 붙여 다양한 설계의 자유도를 제공하기도 한다. 핵심 기술은 칩과 칩 사이를 손실없이 연결하는 데에 있다. “중요한 것은 인터페이스와 패키징 기술입니다. 사실 이 칩릿 구조는 인텔만의 고민은 아닙니다. 반도체 업계, 그리고 더 나아가 산업 전체의 숙제이기 때문에 이를 공론화해서 업계가 함께 답을 찾아가는 중입니다.” 나승주 상무는 기술 개방과 표준에 해결책이 있다고 말했다. UCIe(Universal Chiplet Interconnect Express) 컨소시엄을 통해 전 세계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경쟁을 내려놓고 답을 찾아가고 있다. UCIe는 단순히 코어와 코어를 연결하는 수준이 아니라 단일 패키지 안에서 GPU도, 컨트롤러도, 또 가속기도 성능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이어붙일 수 있다. 성능의 확장 뿐 아니라 단순화된 칩들을 자유롭게 맞붙이는 설계의 자유도 얻게 된다. ⓒ Intel 이 모듈형 칩릿 구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 바로 12가지 가속기다. 데이터의 특성에 맞는 처리 방법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인텔은 오래 전부터 MMX(Multi Media eXtension)와 SSE(Streaming SIMD eXtensions)를 비롯해 AVX(Advanced Vector Extensions)와 최근에는 AMX (Advanced Matrix Extensions) 까지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 사파이어 래피즈의 가속기는 프로세서를 현대 데이터센터의 필요에 맞춰 최적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이 나승주 상무의 설명이다. “클라우드는 가상머신과 네트워크는 물론이고, 암호화와 인공지능 처리까지 더욱 복잡해지기 때문에 기업은 설계의 고민이 많습니다. 클라우드에서 GPU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머신러닝의 학습과 추론 작업의 80%가 CPU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프로세서가 이를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AMX(Advanced Matrix Extensions)가 더해진 이유도 막대한 실시간 학습 데이터가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서 범용적인 인공지능 학습이 CPU만으로 충분히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AMX는 텐서플로와 파이토치 등 범용적인 머신러닝 프레임워크에 최적화되어 기존 환경을 그대로 가속한다. 12가지 가속기를 통해 데이터센터의 특성에 맞는 서버를 구성할 수 있다. ⓒ Intel 마찬가지로 데이터센터에서 큰 리소스를 차지하는 암호화 효율을 높여주는 QAT(QuickAssist Technology), 로드밸런싱을 맡는 DLB(Dynamic Load Balancer), 인메모리 분석 처리를 가속하는 IAA(In-Memory Analytics Accelerator), 데이터 스트리밍을 가속하는 DSA(Data Streaming Accelerator) 등 별도의 전용 가속 코어를 두고, 필요에 따라서 가속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이는 데이터센터의 자원 관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게 된다. “가속기가 실제 현장에서 주는 가치는 특정 리소스를 빠르게 처리하는 것도 있지만 특정 처리에 대한 부담을 덜어 CPU가 본래 해야 할 연산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데이터센터에서 70개 코어를 할당해서 쓰던 암호화가 사파이어 래피즈의 QAT 가속기를 이용하면 11개 코어로 충분합니다. 나머지는 실제로 데이터센터가 처리해야 하는 인스턴스에 할당되면서 자원의 효율이 크게 높아집니다.” ⓒ Intel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구조의 변화와 가속기를 통해서 ‘스케일러블(Scalable)’이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확장성을 갖게 됐다. 이는 곧 데이터센터의 최적화, 그리고 유연성과도 연결된다. 반도체는 시대의 흐름을 읽어야 하고, 인텔은 사파이어 래피즈를 통해 기술로 그 답을 제시하고 있다.
Intel
데이터센터 성능을 재정의하는 게임 체인저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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