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표에서 보안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IT 투자의 최우선 과제로 꼽혔다. 응답자 44%가 ‘보안’을 3대 우선 투자 분야라고 답했으며, 2위인 ‘클라우드 인프라’(36%)보다 8포인트 더 높았다. 이는 모든 지역과 산업에서 거의 동일하게 나타났다. 특히, 보안 분야 중 ‘네트워크 보안’(40%)과 ‘클라우드 보안’(38%)이 선두를 차지했으며, ‘타사 또는 공급망 리스크 관리’는 12%의 응답자만이 우선 투자 분야라고 답해 더딘 증가세를 보였으며,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담당 직원 고용과 업그레이드/패치 관리’(13%) 역시 마찬가지였다.
일반적으로 보안은 여러 범주 내에서 최우선 투자 분야로 순위로 꼽혔다. ‘클라우드 보안’을 클라우드 인프라와 관련해 최우선 투자 분야로 선택한 응답자가 약 42% 달했다. 기업의 분석과 관련, ‘데이터 보안 및 무결성’(45%) 은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AI/ML)을 간신히 제치고 1순위를 차지했다. 자동화 범주에서 ‘보안 자동화’(35%)는 ‘클라우드 서비스 자동화’(33%)와 ‘네트워크 자동화’(30%)를 제치고 1순위로 선정됐다. 또한 응답자 4명 중 3명 이상이 다른 애플리케이션이나 데이터 소스 또는 두 가지 모두에 대한 애플리케이션 액세스를 보호하는 기술에 대한 투자를 ‘다소 증가’ 또는 ‘크게 증가’시켰다고 답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우선순위는 대부분 전년도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최상위 우선순위를 차지한 두 항목이 바뀌었다. 지난 몇 년간 ‘혁신’이 디지털 전환의 필수요소로 여겨졌으나, 올해에는 ‘혁신’이 디지털 전환의 최우선 순위에서 물러나고 대신 ‘보안’이 3포인트 상승한 20%로 새롭게 1위를 차지했다. ‘혁신’은 5포인트 하락한 19%로 2위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최상위 우선순위를 유지했다.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막는 가장 큰 장애 요소는 인재 및 기술 격차로 밝혀졌다. IT 자동화, 보안, 인공지능/머신러닝(AI/ML)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IT 리더는 적절한 기술과 인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기술만큼이나 필수적인 요소로 인력, 문화, 프로세스를 꼽았다.
비 IT 투자 분야에서 응답자의 37%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과 ‘기술 역량 강화’를 우선순위로 선택했다. ‘인력 및 프로세스 기술 교육’이 3위(30%)를 차지했고 ‘IT/개발자 고용 및 유지’(28%)가 그 뒤를 이었다. 올해의 모든 IT 이외의 우선 투자 분야에서 기술의 향상과 인력이 포함됐다. 진화하는 시장과 견고한 노동 시장의 상황에서 기업이 전략과 우선순위를 정의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인력 고용, 유지, 재교육 측면에서 더 창의적인 방식을 촉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는 클라우드 전략, 산업 데이터, 자동화 계획 등 글로벌 기술 전망에 대한 인사이트가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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