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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드파티 클라이언트 완전 금지한 트위터 "다음 단계는 더 비싼 유료 요금제"

Ashley Biancuzzo  | PC Advisor 2023.01.25
트위터 CEO 일론 머스크가 광고가 없는 버전인 트위터 블루보다 한 단계 더 비싼 유료 요금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위터 블루는 광고가 없는 것 외에도 트윗 수정과 사용자명 옆에 파란색 확인 마크를 다는(가입자 신원이 확인되었다는 의미는 아님)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 Twitter

원인은 아마도 더버지의 알렉스 히스의 보도처럼 트위터 광고 수익이 40% 하락한 것, 트위터 블루의 유료 구독자가 예상보다 적은 것에 있을 것이다. 머스크가 언급한 새 요금제의 가격이나 출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머스크 본인도 명확한 정보를 내놓지는 않았다.
 
새 요금제는 지난주 트위터가 서드파티 앱의 액세스를 금지하고 한바탕 벌어진 소란을 잠재우기위해 언급된 것일 수도 있다. 트위터의 최근 행보는 일관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갑작스럽게 새 소식을 발표하고 서드파티 앱 액세스를 하루 아침에 차단한 후 오랫동안 예정돼 있던 API 규칙 적용이라는 이유를 대고는 다시 서드파티 앱을 완전 금지하는 새 규칙을 발표했다.

오랫동안 사용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트윗봇이나 트위터리픽 같은 앱은 하루 아침에 서비스를 종료해야 했다. 광고 노출을 피할 수 있는 서드파티 앱을 금지해 궁극적으로 광고 수익을 늘리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한편, 머스크는 다음 번 업데이트로 사용자를 번거롭게 하는 ‘추천’ 탭 트윗 제안을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최신 시간 순’ 또는 ‘추천 순’ 중 사용자가 선호하는 타임라인을 선택하는 버튼이 추가됐다. 그러나 두 가지 타임라인을 오가는 UI가 적용되면서 이 버튼은 곧 사라졌다. 이렇듯 트위터를 둘러싼 최근 변화는 엄청나게 빠르면서도 명확한 방향이 없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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