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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홈팟 2세대, 299달러에 2월 3일부터 판매

David Price  | PCWorld 2023.01.19
M2 프로세서 탑재 맥 신제품을 발표한 지 하루 후 애플이 오리지널 홈팟의 귀환을 알렸다. 2021년 3월 단종된 오리지널 홈팟 판매량도 저조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어 홈판 2세대를 출시한 결정이 더욱 흥미롭다.

신제품 홈팟의 외관은 1세대와 크게 다르지 않다. 소문과는 달리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지 않았다. 최근 애플 뮤직에 추가된 노래방 기능 ‘싱’과도 어울렸을 텐데 아쉽다. 1세대보다 4mm 높이가 낮고, 200g 더 가벼워졌다. 애플은 전체가 음향적으로 투명한 메쉬 패브릭으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 Apple 

색상도 달라지지 않았다. 1세대와 마찬가지로 2세대 신제품 홈팟은 검은색(미드나이트)과 흰색으로 출시된다. 홈팟 미니에는 파란색, 노란색, 주황색도 있지만 홈팟 미니도 출시 후 1년이 지나서야 새로운 색이 추가됐으므로 홈팟 2세대도 향후를 지켜볼 만하다.

실리더 형태의 섀시 내부 하드웨어도 업그레이드됐지만 보도자료에서 강조될 정도는 아니다. 쓰레드, 초광대역 칩과 온도/습도 센서를 지원하나 블루투스 5.3이나 와이파이 6e는 빠져 있다. 흥미로운 업그레이드로는 연기 경보, 일산화탄소 경보 등을 감지해 아이폰에 알림을 보내는 사운드 인식 기능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아직은 미지원 상태이고, 봄에 있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후에야 정상 작동할 예정이다. 

음질 측면에서는 두 세대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것 같다. 물론 독립적인 리뷰 테스트를 거쳐야 하겠지만, 애플 입장에서도 딱히 음질 개선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것 같지 않다. 오디오 애호가의 선호도에도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리지널 홈팟에서도 음질만은 결코 문제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가격, 스마트 기능의 한계가 더 많은 지적을 받았다.
 
홈팟 2세대 역시 이전처럼 스테레오 페어링을 지원한다. ⓒ Apple

이론적으로 보면 가장 쉽게 홈팟을 제어하는 방법은 애플 음성 비서인 시리다. 그러나 시리는 오리지널 홈팟 단종 이후 개선되지 않았다. 홈팟 2세대는 더 야심찬 제품이지만, 가수 이름이나 곡명을 잘못 알아듣거나 음악 스타일을 잘못 제안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을 것 같다. 2세대를 본격 판매하기 전에 애플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시리의 문제를 수정하기를 바란다.

미국의 경우 2세대 홈팟은 1세대와 같은 299달러로 2월 3일부터 판매되고, 바로 선주문을 할 수 있다. 오리지널 홈팟은 349달러로 최초 판매됐으나 단종되기 전인 2019년 4월에 299달러로 가격을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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