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렌드 / 기업 문화

알파벳 자회사 잇단 구조조정 "실적 압박과 자원재배치"로 15~20% 감원

Anirban Ghoshal | Computerworld 2023.01.16
알파벳의 기타 부서 감원 계획에 자회사인 인트린직 AI(Intrinsic AI) 인원의 20%가 포함된다. 약 40명 규모다.

인트린직 AI는 알파벳의 X 연구소에서 5년간의 인큐베이팅 후 분사된 자회사로 산업 및 상용 환경에서 로봇 활용도를 높이는 인공 지낭 기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알파벳과 인트린직 AI의 감원을 처음 보도한 것은 디 인포메이션지다. 인트린직 AI는 이메일 응답에 회신하지 않았다.

지난달 인트린직은 오픈소스 로봇 프로젝트 영리 자회사인 OSRC를 인수했다. 팀블라인드(TeamBlind)의 한 사용자는 감원 계획이 인수 직후 결정됐고 인수 과정에서 인원을 유지할 필요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알파벳은 지난주 원 베릴리(One Verily)라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생명과학 분야의 자회사 베릴리 내 15%에 해당하는 240명의 직원을 감원하면서 운영 모델을 간소화했다. 인트린직 AI의 규모 축소 역시 원 베릴리 프로그램의 철학을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

인트린직은 발표를 통해 “이번 감원은 우선순위 재정립과 장기적 전략 방향에 따른 것이다. 인트린직은 감원을 통해 소프트웨어와 AI 플랫폼 구축, 비카리어스(Vicarious)와 OSRC의 전략적 인수 통합 마무리, 주요 산업 파트너사와의 협력 등 최우선 과제에 자원을 최적 할당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알파벳은 지난해 7월부터 채용 동결을 선언하고 수익 제고에 대한 압박을 받았다. 2분기 연속 매출이 저조하자 채용 동결 이후에는 직원 효율과 생산성 향상을 꾀하는 심플리시티 스프린트(Simplicity Sprint) 프로그램이 시행되기도 했다.

IT 업계 정리해고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 첫째주까지 계속되는 추세다. 지금까지 아마존, 세일즈포스 등의 IT 대기업이 잇달아 총 2만 6,000여명의 직원을 감원했다.
editor@itworld.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