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블로그 | 실제로 보유한 기술력으로 클라우드 솔루션 정의하기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23.01.11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상황이 있다. 클라우드 아키텍처팀의 공통된 의견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이 회사의 다음 세대를 정의할 새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가장 적합한 접근법이라는 것이다. 컨테이너와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을 중심으로 솔루션을 구성하고 여러 클라우드와 기존 데이터센터 기반 플랫폼에 걸쳐 확장될 것이다.
 
ⓒ Getty Images Bank

이런 결정이 쉽게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아키텍처팀은 핵심 비즈니스 문제와 객관적으로 평가된 가용 솔루션, 아키텍처 패턴을 파악하기 위해 열심히 일했고, 최적이라고 증명된 솔루션을 찾기 위한 베스트 프랙티스도 적용했다. 이런 노력 끝에 나온 결론이 바로 컨테이너와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이다.

물론, 아무리 좋은 솔루션이라도 필요한 기술력과 현재 보유한 기술력 간의 격차, 필요한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교육 또는 채용을 정의하는 기술력 매트릭스가 포함되어야 한다. 그런 다음에야 목표하는 솔루션을 구축하고 테스트하고 운영할 수 있다. 그런데 바로 여기서 나쁜 일이 시작된다.

인사팀은 아키텍처팀이 제시한 기술력 요구사항을 보고 새로운 인력 채용이 아키텍처팀의 계획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이런 기술 인력의 비용은 내부에서 교육과 훈련을 한다고 해도 예산보다 훨씬 많이 들며, 이런 기술 인력이 다른 곳으로 가지 못하게 붙잡아 두기 위해 더 많은 임금을 지급해야 할 수도 있다.

필자가 종종 이야기했듯이, 더 많은 시간과 돈이 있다면, 더 좋은 것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기업에는 무한한 돈과 시간이 없다. 이 때문에 대안 솔루션이 필요한 것이다. 이제 클라우드팀은 요구사항을 만족할 만큼 최적화되지는 않지만, 예산 내에서 제 시간에 기존 기술 인력만으로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구축한다.

이런 과정으로 최첨단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는 한 단계 수준을 낮추거나 기존 기술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흔한 기술로 대체된다. 이름은 없지만, 필자는 이렇게 만들어진 아키텍처를 “가용 기술력 정의 아키텍처”라고 부른다.  

누구나 비슷한 타협을 한다. 팬데믹 기간에는 공급망 문제로 쓸 만한 상품이 부족해 1순위 식기세척기를 포기하고 2, 3순위 제품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것도 제품이 있고 살 여력이 있을 때 이야기였다. 기업의 클라우드 아키텍처에서도 마찬가지 일이 일어나며, 기술 부채를 만드는 또 하나의 원인이 된다.

필자처럼 완전히 최적화된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을 주창하던 사람에게는 상당히 당혹스러운 일이지만, 비즈니스는 현실이다.

이 문제는 손쉬운 해결책이 없다. 많은 기업이 프로젝트 시간을 연장해 필요한 기술 인력을 찾거나 내부 인력을 교육할 추가 시간을 만든다. 인력 채용에도 50% 이상의 추가 예산을 배정한다. 이런 기술 인력은 다른 인력보다 월급이 30~40% 더 많고, 채용한 인력을 유지하기 위한 보너스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IT 책임자는 올바른 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해 쌈짓돈이라도 기꺼이 내놓겠지만, 지연과 예산 초과는 CEO와 CFO, 이사회를 통과하지 못할 수도 있다. 경영진의 관점에서 핵심 시스템의 배치가 지연되면 수백만 달러의 매출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예산 초과로 수익이 줄고 주당 수익도 떨어진다. 그리고 이는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기 쉽다.

2022년에 시작된 많은 클라우드 배치 프로젝트가 규모에 관계없이 이런 어려운 문제에 부딪혔고, 손쉬운 해결책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기업은 우선순위를 정해야만 하는데, 이는 ‘구축해야 할 솔루션’에서 ‘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의 타협을 의미한다. 

IT 책임자라면, 정보를 이용해 스스로 무장하는 것이 유일한 선택지이다. 어떤 기술력이 부족한가? 이런 기술력이 인사팀이 생각하는 것과 비교해 얼마나 더 비싼가? 기존 인력을 교육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일단 확보한 인력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선택지를 확실히 이해하고, 사람들이 잘못된 선입견을 가지고 있지 않은지 지켜보기 바란다. 그래야만 기업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다. 좋아하는 솔루션이 아닐 수는 있지만, 그 정도는 타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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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s 클라우드네이티브 타협 예산 아키텍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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