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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컴포저블 인프라 업체 펀저블 인수로 애저 강화 꾀한다

Anirban Ghoshal  | Network World 2023.01.11
마이크로소프트가 컴포저블 인프라 서비스 공급업체 펀저블(Fungible)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펀저블을 통해 애저 네트워킹과 스토리지 서비스를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저 코어 부문 부사장 기리쉬 바블라니는 펀저블 인수로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센터 네트워킹과 스토리지 역량을 고효율, 저전력 데이터 처리 유닛(DPUs) 등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Getty Images Bank

DPUs로 불리는 데이터 처리 유닛은 GPU나 FPGA같은 하드웨어 가속기처럼 서버 사이클을 확보하는 별도의 기기에 서버 CPU 부담을 줄이는 스마트NIC를 발전시킨 포맷이다. 마이크로소프트, AWS, 구글 등의 하이퍼스케일러는 DPU나 스마트NIC를 활용해 성능 개선과 비용 절감을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바블라니는 펀저블 기술을 통해 신뢰할 수 있고 보안을 갖춘 고성능, 확장 가능성, 분해 가능성, 스케일 아웃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수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연을 줄이고 데이터센터 용량을 확대하고, 에너지와 비용 최적화 등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수 조건에 따라 펀저블 직원은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 인프라 엔지니어링 부서와 통합된다. 펀저블 기존 부서는 다양한 DPU 솔루션, 네트워크 혁신, 하드웨어 시스템 개선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미국 산타 클라라에 본사를 둔 펀저블은 DPU와 스마트NIC 부문에서 엔비디아, 인텔, 브로드컴, AMD 등의 거대 칩 제조업체와 경쟁해왔다. AWS와 알리바바는 자체 DPUs를 개발하고 있다. 펀저블 인수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역량이 강화되면 엔비디아, AMD가 하드웨어 판매에 고전할 원인이 된다.

2016년 프라딥 신두와 버트랜드 설릿이 설립한 펀저블은 약 250명의 직원을 보유했고,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 배터리 벤처, 메이필드 펀드 등의 주요 투자사에서 3억 달러의 투자금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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