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연구팀이 2023년 5대 보안 위협으로 예측한 주요 내용은 ▲스마트 컨트랙트 취약점 공격 기승 ▲기업 임직원 계정정보 취득을 통한 내부망 해킹 지속 ▲메타버스 내 비즈니스 타겟 범죄 확대 ▲NFT 플랫폼 및 커뮤니티 해킹 증가 ▲오픈소스 활성화로 인한 공급망 보안 위협 지속이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계약 조건을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계약이 실행되게 하는 기술인 스마트 컨트랙트의 활용 증가에 따라 스마트 컨트랙트 취약점을 활용한 해킹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측된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누구나 확인할 수 있고, 배포된 이후에는 내용을 수정할 수 없기 때문에 해킹∙탈취와 같은 범죄 표적이 되기 쉽다.
스마트 컨트랙트 해킹의 대표적인 사례로 플래시론과 크로스체인 브릿지 해킹 사례, 러그풀 등이 있다. ‘FISCON 2022’에서 김지훈 금융보안 연구원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 컨트랙트 취약점 공격은 59건으로, 국내 블록체인 사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스마트 컨트랙트가 보편화된 만큼 취약점 공격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온화이트햇의 핵심연구팀은 모의해킹 등을 통해 잠재적 보안 취약점을 파악하여 대응 방안 및 탈중앙성을 더 확보하고,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감사를 꾸준히 받아 선제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업 임직원 계정정보 취득을 통한 내부망 해킹 지속되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이미 2022년 초, 삼성전자, 엔비디아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이 신흥 해커조직 랩서스에게 해킹 당하며 기밀 자료가 유출됐다. 랩서스의 해킹 방식은 다크웹, 피싱 이메일, 가짜 웹 사이트 등을 통해 공격 타겟 기업 임직원의 계정정보(ID/PW)를 취득한 후 내부기밀정보를 탈취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핵심연구팀은 기업에서는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아무것도 신뢰하지 않는다) 관점에서 보안체계를 구현할 것을 추천했다. 특히 ‘2단계 인증’을 도입하여 인증을 강화하면 사용자 계정이 탈취되어도 내부 시스템 접속 시점에 승인된 사용자인지 다시 한 번 검증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추천했다.
메타버스 내 비즈니스 타겟 범죄 확대되고 있다. 라온화이트햇 핵심연구팀은 메타버스 내 범죄 위험이 비즈니스 영역으로 확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초기에는 사용자 계정을 탈취하는 등의 개인을 대상으로 한 보안 위협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비즈니스 영역으로까지 진화하고 있다.
핵심 연구팀은 기업을 타겟으로 메타버스에서 기업 공식 아바타와 동일한 아바타를 생성 또는 해킹해 사기 계약을 맺거나 딥페이크(Deep Fake) 기술을 활용한 기밀 탈취, 허위 사실 발표와 같은 활동을 통해 비지니스에 심각한 피해를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메타버스에 대한 보안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에 서비스제공자는 생체인증, 2단계 인증(2FA) 등 이용자의 신원 및 자격 검증을 강화하는 인증체계 강화를 통해 이용자의 데이터를 보호하고 사용자 역시 불필요한 개인정보는 공유하지 않는 등 보안 인식 제고가 필요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최근 늘어나는 NFT 플랫폼 및 커뮤니티에도 해킹이 증가하고 있다. NFT 인기가 부상하면서 NFT 플랫폼과 커뮤니티를 노리는 해킹 범죄는 2023년에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Opensea)’ 해킹으로 약 250만 달러(약 3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최근에는 NFT 프로젝트의 디스코드 계정을 해킹하여 사용자들에게 악성 주소를 클릭하게끔 하는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해킹 방법도 단순히 링크 클릭을 유도하는 것뿐만 아니라 QR코드를 촬영하면 사용자 접근권한을 탈취할 수 있는 방식 등으로 진화하고 있다. NFT 해킹은 대부분 사용자의 디지털 월렛을 탈취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NFT를 보관하는 디지털 월렛에 DID(분산신원증명)를 활용하면 해킹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뿐만 아니라 신원증명 수단으로 사용도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NFT 플랫폼 이용자에게는 알 수 없는 링크 클릭 금지, 디지털 월렛 복구 문구를 공유하지 말 것을 추천했다.
마지막으로 오픈소스 활성화로 인한 공급망 보안 위협이 지속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로 오픈소스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2021년 보안 업계에 최악의 이슈였던 ‘Log4j 사태’는 오픈소스였던 Log4j에서 발생한 취약점이었다. ‘Log4j’ 사태 이후 오픈소스에 대한 보안을 강조하고 있지만 여전히 취약점이 관리되지 않고 있는 경우가 많아 공격에 악용될 소지가 상존하고 있다. 오픈소스 취약점 문제는 공급망 보안과도 직결되어 있다. 공급망 소프트웨어 대부분이 오픈소스로 개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소나타입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공급망 공격수는 총 88,000건 이상으로, 전년 대비 633%나 증가했다. 오픈소스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상승 중이기 때문에 공급망 보안 위협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라온화이트햇 핵심연구팀은 판단했다. 이에 대한 대처 방안으로 제로트러스트 방식을 도입하여 보안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라온화이트햇 핵심연구팀 강인욱 팀장은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에 따라 새로운 플랫폼과 디지털 환경이 등장하였으나 보안 정책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라며 ”하지만 사용자 인증과 검증을 강화한다면 많은 부분에서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아무도 신뢰하지 않는다.’를 전제로 한 사이버 보안 모델인 ‘제로 트러스트’ 환경 구축이 지능화되고 있는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업무 단계별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라온화이트햇 핵심연구팀은 미국 DEFCON, 중국 리얼월드(RealWorld) CTF 등 세계 유수의 해킹방어대회를 석권한 국내 화이트해커 전문가 그룹으로 화이트햇 컨설팅 서비스와 IT 보안 감사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최신 보안 및 시장 트렌드에 따른 보안 기술을 연구 및 개발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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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12가지 가속기로 데이터센터에 확장성과 유연성을 추가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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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l
데이터센터 성능을 재정의하는 게임 체인저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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