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맥OS

원플러스, 키크론과 손잡고 더블 가스켓 키보드 제작

Roman Loyola | Macworld 2022.12.20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업체 원플러스가 기계식 키보드 전문 업체인 키크론과 협업해 맥에 최적화된 키보드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 OnePlus

시중에 나온 기계식 키보드 상당수는 윈도우 키에 최적화돼있고 맥 지원은 핵심이 아니다. 하지만 이번에 원플러스가 만드는 키보드는 맥 사용자를 염두에 두고 제작됐으며, 키보드 레이아웃도 기존 맥과 동일하게 만들어서 맥 사용자가 편하게 적응할 수 있다. 맥에 최적화돼있긴 하나 윈도우와 리눅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제품의 독특한 점은 더블 가스켓 구조를 가진다는 점이다. 원플러스는 공식 커뮤니티 홈페이지에 “게임 또는 업무 환경 등 상관 없이 좋은 타이핑 경험을 즐길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키보드 소리도 매우 조용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애플 매직 키보드와 직접적으로 비교는 하지 않았지만, 소음 수준을 애플 매직 키보드를 목표를 두고 만든 것으로 보인다. 

외관은 애플 매직 키보드처럼 알루미늄 소재로 되어있다. 또한 핫스왑 기판을 사용해 스위치를 교체할 수 있고, 맞춤형 기능과 오픈소스 기반 펌웨어도 제공된다. 다만 원플러스 키보드는 아직 공식 출시 전이기에 소비자가 만족스러워할 수준의 제품이 나올지는 알 수 없다. 원플러스가 밝힌 공식 일정에 따르면 최종 제품 디자인과 세부 정보는 2023년 2월에 공개되고, 실제 제품 출시는 3월 또는 4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원플러스는 중국에서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폰을 만들면서 성장한 기업으로 구글이나 삼성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내놓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키보드도 적어도 애플 매직 키보드보다는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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