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소비자 대부분이 개인정보 보안 우려하지만, 기업들 관리 태세는 미흡” KPMG

Jon Gold | CSO 2022.12.20
KPMG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대부분이 개인 데이터 보안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기업이 소비자 데이터 수집을 확대함에 따라 상황은 더욱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Getty Images Bank

구체적으로 응답자 92%는 기업에 제공한 개인 데이터가 처리되는 방식에 대해 다소 걱정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10명 중 9명가량은 수집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을 기업이 명확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 집필팀은 “소비자는 자신의 데이터 사용 및 수집에 대해 더 많은 신뢰를 원하고 더 잘 제어되기를 바란다. 데이터 사용 프로세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업은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마일리지 서비스 가입이나 공용 와이파이 사용처럼 자신의 특정 데이터를 공유하는 행동에 대한 우려도 지난해 같은 조사 결과보다 각각 4%p와 9%p 증가했다. 다만 KPMG의 데이터에 따르면, 데이터 안전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높아도 소비자들은 온라인에서의 데이터 공유를 계속하고 있었다. 

한편 기업은 향후 3년 동안의 소비자 데이터 수집 및 사용 계획에 매우 확신하고 있었다. 경영진의 97%가 해당 영역에 대해 만족스럽게 준비된 상태라고 답했다. 조사에 참여한 경영진 대다수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데이터 수집량을 늘렸다고 답했으나 소비자 데이터 사용에 대해 명확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응답한 경영진은 45%, 사용 위반 보고서를 시의적절하게 제공한다고 답한 경영진은 49%에 그쳤다.

이런 격차는 정보 부족에서 비롯될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위 경영진은 데이터 프라이버시 문제의 ‘최전선’에서 일어나는 일을 완전히 인지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많은 경영진이 소비자 데이터 처리에 자신감을 느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투명성은 많이 증가하지 않았다. 실제로 직원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 보호 교육과 같은 항목에 대한 지출은 지난해 급격히 감소했다. 

보고서 집필팀은 이런 추세가 뒤바뀌어야 한다며, “데이터 유출, 데이터 보안, 데이터의 실제 사용 방식과 관련한 소비자의 우려와 기업의 잠재적 책임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교육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기업의 3/4이 작년보다 더 많은 개인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이 불충분하다면 기업의 데이터 프로그램은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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