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2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2023년 확장 현실(eXtended Reality, XR) 헤드셋을 출시하기 위해 관련 작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하드웨어 개발과 별개로 관련 운영체제 이름이 ‘xrOS’로 변경됐다고 강조했다. xrOS는 iOS 및 맥OS와 마찬가지로, 애플 XR 기기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외부 개발자가 XR 앱을 올리도록 xrOS 전용 앱스토어도 개발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애플이 공식 인정하지 않았지만, 많은 매체가 애플이 ‘리얼리티OS(realityOS)’라는 VR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얼리티OS에서 xrOS로 이름이 변경된 부분은 애플이 확장 현실 생태계에 대한 더 큰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XR’은 가상(VR) 현실 및 증강 현실(AR) 기술과 응용 프로그램을 모두 어우르는 확장된 표현이기 때문이다. iOS 및 맥OS와 마찬가지로 xrOS는 다른 애플의 기기와 함께 쓸 수 있는 완전한 플랫폼이 될 것으로 보인다.
xrOS 생태계의 핵심 요소는 분명 헤드셋이다. 애플의 다른 제품처럼, 헤드셋 역시 프로 모델과 일반 모델로 나누어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헤드셋에 대한 정보는 미국 특허청에 애플이 제출한 문서를 기반으로 추측할 수 있다.
애플 전문 매체인 페이턴트리애플에 따르면, 애플이 출원한 특허는 “웨어러블 기기 또는 손으로 잡고 움직이는 기기 중 적어도 하나를 포함하는 SMI(self-mixing interferometry) 센서 기반 제스처 입력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또한 AR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애플 펜슬과 함께 작동하는 반지를 특허로 냈다. 일명 애플 링(Apple Ring)이라고 불리는 반지는 수면, 움직임 활동을 추적하는 ‘오우라 스마트 반지(Oura Smart Ring)’와 유사하게 헤드셋과 독립적으로 작동하며 건강 관련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애플의 혼합 현실용 헤드셋은 8K 디스플레이 한 쌍과 M1 프로세서를 지원하며, 가격은 비쌀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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