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시스코부터 데이터독까지" 네트워크 관리 분야 최강자 10선

Neal Weinberg | Network World 2022.11.30
기업 네트워크 관리는 쉬웠던 적이 없었고, 최근에는 IoT 기기의 보급, 재택근무로의 전환, 멀티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애플리케이션 마이그레이션 등으로 오히려 더 복잡해졌다.
 
ⓒ Getty Images Bank

이에 따라 IT 임원은 네트워크 관리 도구를 확대하고 직원 스킬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직접 제어할 필요가 적은 SaaS 인스턴스 등을 통해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가시성을 확보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심지어 신조어도 계속 등장하고 있다. EMA(Enterprise Management Associates)의 보고서에 따르면, 네트워크 모니터링 또는 네트워크 관리 등의 용어는 네트워크 관찰가능성 또는 통합된 관찰가능성 등의 유행어로 대체되고 있다.

이런 최신 네트워크 관리 트렌드를 설명하는 다양한 단어와 상관없이 이런 플랫폼에 무엇이 포함돼야 하는 지에 대한 합의는 분명히 존재한다. 기본적인 네트워킹 수준에서 시스템은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에 고장 정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하며 자동화를 통해 네트워크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해 로그, 흔적, 이벤트, 기타 지표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능을 지원해야 한다.

스택을 확장하는 관리 플랫폼은 APM(Application Performance Management)과 DEM(Digital Experience Management)으로 알려져 있는 고객/사용자 경험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해야 한다. 가관측성 플랫폼은 또한 데브옵스(DevOps)로 확장하고 있으며(NetDevOps), 사고 대응 및 취약성 관리를 위해 보안 팀과 데이터를 공유하고, 인공 지능을 활용하고 있다(AIOps).

이 모든 기능을 제공하는 단일 플랫폼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선두 업체 10곳을 추렸다. 이 주관적인 목록은 포인트 제품보다는 광범위한 플랫폼을 가진 업체, 그리고 특정 틈새 시장을 고수하는 대신 제품 포트폴리오를 공격적으로 확장할 의지를 보인 업체들 위주로 작성했다.
 

1. IBM : 티볼리부터 터보노믹까지 

선정 이유 : 1996년 네트워크 관리 제공업체 티볼리 시스템즈(Tivoli Systems) 인수부터 2020년 APM 혁신 기업 인스타나(Instana) 인수까지 IBM은 네트워크 관리, 메인프레임/서버 인스턴스,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기반 자산 부문에서 파워 플레이어(Power Player)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IBM답게 제품군도 광범위하다. 구형 티볼리 시스템은 브랜드를 변경해 개선됐으며, 네트워크 관리를 위한 서브원(SevOne), 네트워크 보안 관리를 위한 Q레이더(QRadar) 등 인수합병을 통해 제품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 이밖에도 IBM은 왓슨 AI옵스(Watson AIOps)를 위한 IBM 클라우드 팩(IBM Cloud Pak) 등 새로운 제품을 내부적으로 개발하기도 했다.

결정적 장면 : 애플리케이션 리소스 관리(ARM) 및 네트워크 성능 관리(NPM)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인 터보노믹을 인수했다. 

주목해야 할 수치 : 15억 달러, 정확한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IBM은 터보노믹 인수를 위해 15억~20억 달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전망 : IBM은 기업 고객에 레드햇 오픈시프트(Red Hat OpenShift)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제품 혹은 관리형 서비스로 제공되는 AI옵스, 애플리케이션 성능, IT 리소스 가관측성에 걸친 AI 기반 자동화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단 이를 위해 풀어야 할 숙제가 있다. 터보노믹과 인스타나 인수로 확보한 자산을 데이터센터 메인프레임부터 클라우드 기반 컨테이너까지 이어지는 원활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아키텍처에 통합하는 것이다.
 

2. 시스코 : 인수 합병을 통해 스택 확장하기 

선정 이유 : 시스코는 이미 라우터, 스위치, 방화벽, 무선 AP, SD-WAN 기기 시장의 리더인데다, 전반적인 기술 변화가 하드웨어를 관리부에서 분리하는 추세다. 당연히 시스코 역시 빠르게 관리 시장에 뛰어드는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시스코는 DNA 센터(DNA Center)를 중심으로 그 아래에서 자동화된 네트워크 운영, AI옵스, 데브옵스, 섹옵스(SecOps), 사용자 경험 모니터링 등을 제공한다. 시스코는 인수 합병을 통해 풀스택 가관측성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결정적 장면 : 에이전트 기반 네트워크 성능 최적화를 위해 사우전드아이즈(ThousandEyes)를 인수하고 APM을 위해 앱다이나믹스(AppDynamics)를 인수했다.

주목해야 할 수치 : 시스코가 사우전드아이즈 인수에 지불한 금액은 10억 달러다.

전망 : 시스코는 진행 중인 것들이 너무 많아 정리하기 어려울 정도다. 시스코는 소프트웨어 SDN(Software-Defined Networking), IBN(Intent-Based Networking)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예측 네트워킹(predictive networking)이라 불리는 것도 진행 중이다. IoT와 무선을 위한 관리 제품이 있다.

가트너는 “시스코의 ‘풀스택 관찰가능성’ 비전은 앱다이나믹스, 사우전드아이즈, 인터사이트(Intersight,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 전반에 걸친 모니터링을 위한 통합된 경험을 지향한다. 하지만 이 제품은 현재 느슨하게 통합돼 있을 뿐이며 공통적인 설치, 사용자 경험, 데이터 플랫폼 등이 부재한 상황이다"라고 평가했다. 시스코의 성공 여부는 지속적으로 광범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정보와 자동화를 유도하고 자사 제품을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환경에 걸쳐 통합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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