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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디언트, 친중국 성향 ‘드래곤브릿지’ 정보 작전 관련 보고서 공개

편집부 | ITWorld 2022.11.01
맨디언트가 최근 친중국 성향의 드래곤브릿지(DRAGONBRIDGE) 정보작전(Information Operation; IO) 캠페인의 새로운 활동을 발견하고 관련 보고서를 공개했다.

맨디언트는 드래곤브릿지 캠페인이 미국 민주주의 절차에 대한 신뢰 저하를 유도하며 다가오는 미국 중간선거를 겨냥하는 등 미국을 향해 다양하고 영향력 있는 공격적 작전을 펼치는 것을 확인했다.

맨디언트 위협 인텔리전스 존 헐트퀴스트 부사장은 “미국 중간선거를 겨냥한 드래곤브릿지  작전을 살펴보면, 러시아와 이란 캠페인에 비해서 영향력은 낮다”며 “하지만 문제는 이들이 공격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맨디언트의 조사에 따르면, 드래곤브릿지는 다가오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미국인들이 투표하지 않도록 독려하기 위해 영어 비디오를 제작해 소셜 플랫폼에 배포했다. 비디오 내용은 “미국의 병폐에 대한 해결책은 누군가에게 투표하는 것이 아니라 이 비효율적이고 무력한 시스템을 근절하는 것”이라는 주장을 담고 있다. 또한 미국 국회의원의 생산성과 미국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입법 과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제안’ 법안 수를 ‘법률’이 된 법안과 비교하고 나아가 제정된 법률의 유용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그들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특정 법률의 구성 요소를 비판하는 통계를 인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이 유럽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들을 희생시키면서까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노드 스트림(Nord Stream) 해상 가스 파이프라인을 ‘폭격’했다는 루머를 전파하기 위해 가짜 소셜 미디어 계정을 사용했다. 드래곤브릿지의 루머를 신빙성 있게 만들기 위한 수단으로 폭발 후 “감사합니다, USA”라고 말하는 폴란드 정치인 트윗을 가짜 소셜 미디어 계정에 올려 강조했다.

또한 보고서에는 프랑스 정부가 2021년 7월 ‘미국을 공격한 해킹그룹 APT31’이 자행한 것으로 알려진 사이버 공격에 대해 경고했다는 주장을 홍보하기 위해 자유아시아방송(RFA) 뉴스 기사를 표절하고 수정했다. 맨디언트는 APT31을 별도의 중국 사이버 스파이 공격자 그룹으로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을 공격한 해킹그룹 APT41’은 ‘최소 6개국’의 네트워크를 탈취했다고 허위 주장하기 위해 홍콩 매체 싱타오 데일리(Sing Tao Daily)의 기사를 표절하고 수정했다. 맨디언트는 APT41을 별도의 중국 사이버 스파이 공격자 그룹으로 추적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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