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ㆍML

스톡 이미지 서비스 셔터스톡, 오픈AI와 손 잡고 AI 생성 이미지 판매

Manfred Bremme | COMPUTERWOCHE 2022.10.27
대형 스톡 이미지 서비스인 셔터스톡(Shutterstock)은 오픈AI와 협력관계를 맺고 ‘달리(DALL-E)’가 창작한 이미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정식 서비스가 출시되면 사용자는 텍스트 명령어를 기반으로 이미지를 생성해 이용할 수 있다. 
 
ⓒ OpenAI

AI가 생성한 예술품에 대한 윤리적 비판도 제기되고 있는데, 셔터스톡은 AI 모델 개발에 기여한 작품의 아티스트에게 보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티스트의 지적재산이 사용되면, 로열티도 지급할 계획이다.

달리는 오픈AI가 개발한 상용 딥러닝 이미지 합성 솔루션으로, 텍스트로 입력한 설명을 기반으로 거의 모든 스타일의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달리의 베타 프로그램을 경험한 사용자의 평가에 따르면, 결과물은 편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셔터스톡과 오픈AI 간의 협력관계는 2021년 시작됐는데, 이번 발표로 전략적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된다. 오픈AI CEO 샘 알트먼은 “셔터스톡으로부터 라이선스를 얻어 사용한 데이터는 달리를 훈련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이미지 창작 과정에서 AI가 핵심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장기적인 협업을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셔터스톡은 오픈AI와의 협업을 통해서만 AI 생성 이미지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미지 모델을 훈련하는 데 사용한 원본 이미지의 저작권에 대한 우려 때문인데, 이들 저작권은 달리에 속하지 않는다. 셔터스톡은 자사의 모든 콘텐츠에 대해 사용권과 적절한 라이선스를 보장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쟁 스톡 이미지 서비스인 게티 이미지스(Getty Images)는 셔터스톡과 달리 AI 생성 이미지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또한 9월 말부터 자사 플랫폼에서 AI 생성 이미지의 업로드와 판매를 금지했다. 이유는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는데, 게티 CEO 크레이그 피터스는 더버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들 모델의 결과에 대한 저작권 우려와 이미지, 이미지 메타데이터, 이미지에 포함된 인물과 관련해 해결하지 못한 법적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런 사항을 고려하면, AI 생성 이미지의 판매가 게티 이미지 고객을 법적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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