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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아크 A770과 A750 리뷰 | 새 시대를 여는 인텔 GPU "장점도 단점도 명확"

Brad Chacos | PCWorld 2022.10.07

전력 소비량, 발열, 소음

모든 벤치마크를 마친 후 4K에서 약 20분 동안 F1 2020 벤치마크를 반복적으로 실행하여 전력 소비량을 테스트했다. 테스트 PC 전체의 전력 소비량을 측정하는 와츠업 프로(Watts Up Pro)에서는 가장 높은 판독값을 기록했다. 모든 차량이 화면에 동시에 표시되는 레이스 초기 부분이 가장 까다로운 경향이 있다. 

이것은 최악의 사례를 꼽으려는 테스트가 아니다. GPU에 의존하는 게임을 GPU 한계에 가까운 해상도로 실행하고 그래픽 카드가 열심히 일할 때의 성능을 측정하는 것이다. CPU까지 활용하는 게임이라면 PC 전체의 전력 소비량이 증가할 수 있다. 따라서 사용자 스스로 주의해야 한다.
 
ⓒ Brad Chacos/IDG

인텔의 아크 7 GPU는 경쟁자보다 다이가 훨씬 크다. 그만큼 눈에 띄게 더 많은 전력을 소모했다 부하가 큰 경우는 예상했던 일이지만 유휴 전력 사용량까지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못했다. 차세대인 ‘배틀메이지(Battlemage)’ GPU에서는 이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F1 2020 전력 소모 테스트 중 GPU-Z를 열어 온도 변화를 테스트했는데, 마지막에 가장 높은 최고 온도를 기록했다. GPU-Z가 인텔 아크 GPU의 온도 센서를 인식하지 않아서 아크 컨트롤 소프트웨어와 HWiNFO를 사용했다.
 
ⓒ Brad Chacos/IDG

하지만 인텔 아크 리미티드 에디션의 쿨러 설계는 나쁘지 않았다. 고요한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상당히 조용한 편이었고 Xe HPG 코어를 침착하게 길들인 인상을 받았다. 하지만 아크 A770 리미티드 에디션은 게임 메뉴에서 코일 소음이 컸다는 점을 기억하자.

살까? 말까? 인텔 아크 A770과 인텔 아크 A750

인텔이 최초로 아크 A7이라는 데스크톱 그래픽 카드를 출시한 것은 컴퓨터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사건이다.  수십 년간 이어진 쌍두마차의 경쟁 무대에 새로운 선수가 참가한 것이다. 아크는 완벽하지는 않아도 미래 경쟁에 대한 희망을 주기에는 충분하다.
 
ⓒ Brad Chacos/IDG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이다. 원래는 그래픽 카드가 부족했던 작년이나 그 전에 아크를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드라이버 문제로 지연되었다. 그 사이 그래픽 카드 공급난은 해결됐다. 인텔은 외부 상황을 외면하지 않고 아크 A750과 A770의 가격을 현재 시장에 맞게 매우 경쟁적으로 책정했다. 인기 있는 엔비디아 제품인 지포스 RTX 3060과 어깨를 겨룰 만하다. 탄탄한 1080p 게이밍 이상을 바라지 않는다면 AMD의 라데온 RX 6600이 성능 대비 가격이 조금 높다.

그 외에도 장점이 많다. 리미티드 에디션 쿨러는 디자인이 깔끔하고, 조용하면서도 시원하게 동작한다. AV1 인코딩 성능도 우수하다. DX12나 벌칸으로 구동하는 게임에서는 RTX 3060과 성능이 대등하고, 가끔은 엔비디아를 압도하기도 한다.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이지만, 인텔 최초의 레이 트레이싱은 이미 RTX 30 시리즈 RT 코어를 능가하는 수준으로 구현돼 있고, 라데온 GPU보다 훨씬 우수하다. DLSS가 널리 도입돼 있다는 점에서 엔비디아가 전반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기는 하다. 높은 해상도에서도 빛을 발하고, A770은 1,440p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때로는 주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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