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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아크 A770과 A750 리뷰 | 새 시대를 여는 인텔 GPU "장점도 단점도 명확"

Brad Chacos | PCWorld 2022.10.07


인텔은 인텔 코어(Core) 프로세서에 통합된 GPU를 활용하여 컴퓨팅 및 제작 작업 시 함께 작동하도록 할 수 있는 ‘딥 링크(Deep Link)’ 기능을 아크 노트북에 내장했다. 하지만 인텔 관계자에 따르면 데스크톱 GPU는 훨씬 더 강력하기 때문에 이런 기술의 중요성이 반감된다고 한다. 인텔의 직원 톰 피터슨은 라이젠(Ryzen) CPU가 아니라 인텔 코어 기반 PC를 사용하는 경우 외장 및 통합 GPU를 같은 인코딩 작업에 동원하여 속도를 높이는 하이퍼 인코드(Hyper Encode)가 데스크톱에서 여전히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리뷰에서는 테스트 시간이 제한적이었고 일부 이상한 점에 집중하고 싶었기 때문에 이런 실용적인 인텔의 기능을 자세히 살펴보지 않을 것이다.
 

인텔 아크 판단 기준 : 리사이저블 바(Resizable BAR), DX12, 드라이버

하지만 반드시 긍정적인 면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인텔은 미래의 게임을 위해 아크를 개발하고 미래를 위한 최적화 때문에 아크의 성능은 구형 시스템과 게임에서 성능이 저하된다.
 
ⓒ Intel

Xe XPG 코어는 레이 트레이싱 성능이 뛰어나며, 새로운 DX 12와 벌칸(Vulkan) 그래픽 API에 기초한 최신 게임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대부분은 아니더라도) EA, 유비소프트(Ubisoft),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의 많은 AAA 게임이 현재 이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E스포츠 게임 히트작은 대체 DX12 또는 벌칸 모드를 도입했지만 많은 인디 게임과 AA급 타이틀들이 여전히 DX 11로 제작되고 있다. 스팀 백로그에 있는 대부분의 오래된 게임은 아마도 DX11 또는 심지어 DX9로 구동할 것이다. 아크는 이런 게임에서 매우 느리게 구동하지만, 여전히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이며 인텔은 성능이 최악일 경우의 시나리오를 대부분 반영하여 그래픽 카드의 가격을 책정했다. 즉, 아크 A770 및 A750은 PCWorld의 벤치마크에서 나타났듯이 최신 게임에서 RTX 3060을 능가할 수 있다. 또한 인텔은 아크 그래픽 카드의 게이밍 성능을 전반적으로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PCIe 리사이저블 바를 구동할 수 있는 최신 데스크톱 컴퓨터가 필요하다. 매니아가 말하는 ‘리바(ReBAR)’를 통해 CPU는 작은 256MB 덩어리 대신 GPU의 메모리 프레임버퍼 전체에 액세스할 수 있다. 지포스 및 라데온 카드에서 성능이 약간 향상될 수 있지만 인텔이 메모리 컨트롤러를 구성한 방식 때문에 아크에는 꼭 필요하다. 리바가 없는 시스템에서 아크를 구동하면 평균 프레임률이 크게 낮아지고 화면 끊김이 더욱 눈에 띄지만 인텔은 여기에는 둔감하다. 언론사 인터뷰 현장에서 인텔 소속 톰 피터슨이 “PCIe 리바가 없는 경우 3060을 구매하라”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할 정도였다. 인텔 아크 컨트롤 소프트웨어는 리바가 활성화되지 않은 시스템에 설치된 경우 리바를 켜라는 경고를 표시할 것이다.

필자는 전체 게임에서 리바를 켠 상태와 끈 상태로 아크 A770을 테스트했기 때문에 차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단, 스포일러가 있다. 톰이 옳다. 안타깝게도, 아크는 합리적인 가격에도 불구하고 구형 PC를 게이밍 기기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훌륭한 옵션이 아니다. AMD는 라이젠 5000 시리즈 프로세서와 500 시리즈 메인보드에서 비법의 소스인 ‘SAM(Smart Access Memory)’의 도입을 통해 PCIe 리사이저블 바 시대를 열었다.

인텔도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에 같은 기능을 적용했다. 그리고 두 기업은 이 기술을 라이젠 3000과 10세대 코어까지 하위 호환하도록 확대했지만 이를 활성화하려면 메인보드와 CPU의 펌웨어를 업데이트해야 한다. 어려운 절차는 아니지만 잠재적인 아크 구매자들의 기술적 지식을 넘어서는 수준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드라이버 문제가 있다. 인텔의 아크는 오래 전에 출시되었어야 했지만 통합형 GPU에서 더욱 강력한 외장 GPU로 확장하는 것이 계획대로 되지 않았고, 바로 출시가 연기되었다. 올해 초, 보급형 아크 A380이 중국에서 출시되었으나 여러 소프트웨어 결함이 있었다. 불길한 징조이다. 아크 드라이버는 현재 훨씬 나아진 상태이다. 대개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한다. 그렇긴 하지만, 테스트 중 몇 가지 사소한 문제에 직면했다.
 
  • 아크 컨트롤을 처음 설치했을 때, 컴퓨터가 완전히 잠기면서 하드 재부팅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 문제가 재발하지는 않았지만 아크 컨트롤은 사용 중 가끔 랙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 컴퓨터를 켤 때마다 윈도우는 아크 컨트롤의 실행을 허용할지 묻는 창을 표시했다. 지금도 그렇다. 이 사소한 문제는 지포스 또는 라데온 드라이버에서는 발견되지 않지만 인텔은 이미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약 20회의 벤치마크 실행 중 기어스 택틱스(Gears Tactics)에서 충돌(치명적인 예외 오류)이 발생했다.
  • 약 40회의 벤치마크 실행 중 ‘쉐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에서는 하드 재부팅이 필요한 충돌이 발생했다.
  • 약 20회의 벤치마크 실행 중 ‘보더랜드 3(Borderlands 3)’의 메인 메뉴에서 그래픽이 깨지고 키보드/마우스가 반응하지 않았다.

이 모든 것들이 짜증스러웠지만 걸림돌은 없었다. 또한 아크 GPU를 간단히 테스트할 때 인텔이 해결한 문제들은 다음과 같았다.
 
  • 포트나이트(Fortnite) 실행 실패
  • 발로란트(Valorant) 실행 실패
  • 배틀필드 2042(Battlefield 2042) 앱이 DX12 게임 모드에서 충돌
  • 스파이더맨 리마스터드(Spider-Man Remastered)가 레이 트레이싱 반사가 활성화된 상태에서 로딩 중 충돌
  • 히트맨 3(Hitman 3) DX12가 트레이밍 모드에서 깨짐
  • 세인츠 로우(Saints Row) 깨짐
  • 유캠9(YouCam9)이 장면 전환 후 충돌


전체적으로, 이 정보는 몇 가지 핵심을 가리킨다. 인텔은 수십 년 동안 드라이버를 만들었던 엔비디아와 AMD의 수준까지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려면 아직 할 일이 많다. 하지만 아크의 드라이버는 수 개월 전에 아크 A380이 출시되었을 때보다 훨씬 나아졌으며, 피터슨은 인텔에서 ‘수천 명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아크 드라이버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기에는 다소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엔지니어들은 이런 오래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인텔은 이런 우려를 반영하여 아크 A750과 아크 A770의 가격을 책정했다. 이런 문제를 감내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1세대 그래픽 카드를 선택할지는 각자 한번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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