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팬데믹은 클라우드 컴퓨팅 전환을 가속했다. 갑작스럽게 대규모 원격근무 체재로 이동하면서 직원들이 어디서나 비즈니스 시스템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해야 했기 때문이다. 가트너는 올해 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지출이 20.4% 증가한 미화 총 4,947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언급했으며, 2023년에는 6,000억 달러에 육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IT 리소스를 클라우드로 서둘러 옮기는 과정에서 기업들은 확장되는 클라우드 공격 표면과 증가하는 멀티클라우드 복잡성을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아울러 숙련된 사이버 보안 인력의 부족은 이러한 상황을 더욱더 악화시키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오르카 시큐리티의 공동 설립자 겸 CEO 아비 슈아는 “클라우드에서의 (보안) 위험은 온프레미스 환경보다 크지 않다. 그보다는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기업들은 인프라를 더 잘 제어할 수 있지만 이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많은 기업과 비교해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인프라 보안을 보장하는 전용 리소스가 훨씬 더 많다. 공유 책임 모델에서 기업들은 클라우드에서 실행하는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에 여전히 책임이 있으며, 온프레미스 환경과 유사한 위험이 있다. 클라우드 보안을 차별화하는 것은 문화적 변화다. 모든 것이 온프레미스보다 훨씬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온프레미스 환경과는 다른 보안 위협을 제기하는 더 많은 관리형 서비스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모든 취약점을 패치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기업들이 매일 발견되는 모든 취약점을 따라잡기란 어려운 일이다. 대부분은 새로 발견된 취약점 패치에 뒤처지는 경우가 많지만 오랫동안 존재해 온 취약점을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보고서에 의하면 많은 기업이 10여 년 전 공개된 취약점을 여전히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심각한 취약점은 초기 공격 벡터의 78%를 차지하는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슈아는 “오래된 취약점을 여전히 가지고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업데이트된 운영체제를 지원하지 않는 오래된 애플리케이션을 가지고 있어 패치를 쉽게 적용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나머지 환경이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러한 시스템을 다른 자산과 분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어 “때때로 팀 책임이 불분명하고 문제가 제대로 할당되지 않아 취약점이 장기간 패치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라면서, “하지만 모든 취약점을 수정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며, 따라서 어떤 취약점이 기업의 가장 민감하고 가치 있는 정보(crown jewels)에 가장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지 파악하고 이를 전략적으로 해결하는 게 필수적이다”라고 전했다.
‘로그4쉘(Log4Shell)’은 여전히 문제다
지난 2021년 12월 아파치 로그4j(Apache Log4j)에서 심각한 제로데이 취약점이 발견됐다. 해당 취약점은 악용하기 쉬웠고, 인증되지 않은 원격 코드 실행을 허용했다. 이는 ‘로그4쉘(Log4Shell)’이라고 명명됐다. 취약점이 처음 밝혀졌을 때 즉각 사용할 수 있는 패치가 없었다. 오픈소스 개발자들은 서둘러 여러 패치를 발표했다. 하지만 기업들은 여전히 이 취약점의 여파로 고통받고 있다고 보고서는 언급했다. 워크로드 자산의 약 5%가 로그4j 취약점 중 적어도 하나 이상을 가지고 있으며, 그중 10.5%는 인터넷에 연결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12월부터 2022년 1월까지 발견된 로그4j 취약점의 30%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으며, 그중 6.2%는 잠재적으로 개인식별정보를 노출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언급했다.
컨테이너 및 컨테이너 이미지에서도 여전히 꽤 많은 로그4j 취약점이 발견됐다. 보고서는 “이미지가 사용될 때마다 이러한 취약점이 재생산되기 때문에 특히 문제가 된다”라고 덧붙였다.
방치된 자산이 현관문 역할을 한다
방치된 자산은 공격자가 침입하는 현관문 역할을 할 수 있다. 여기서 방치된 자산이란 이를테면 센트OS 6(CentOS 6), 리눅스 32-bit(Linux 32-bit), 윈도우 서버 2012 등 지원되지 않는 운영체제를 사용하거나 또는 180일 이상 패치되지 않은 클라우드 자산을 말한다. 보고서는 “몇몇 기업이 여전히 자산을 소홀히 하는 이유는 업데이트된 운영체제를 지원하지 않는 오래된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르카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기업들은 자산의 11%가 소홀한 보안 상태에 있었고, 10%의 기업은 30% 이상의 워크로드가 소홀한 보안 상태에 있었다. 식별된 공격 경로의 19%는 방치된 자산을 초기 액세스 공격 벡터로 사용했다. 무시된 모든 자산 중 대다수는 컨테이너이고, 거의 절반은 지원되지 않는 알파인(Alpine) 운영체제 버전을 실행하고 있었다.
잘못된 키 구성으로 인한 취약점
가트너는 2025년까지 클라우드 침해의 99% 이상이 예방할 수 있는 구성 오류 또는 최종 사용자의 실수에서 발생하리라 추정했다.AWS 키 관리 서비스(AWS Key Management Service; KMS)를 통해 관리자는 AWS 데이터베이스 및 제품에 저장된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키를 생성, 삭제, 제어할 수 있다. 보고서에 의하면 기업의 8%가 공개 액세스 정책으로 KMS 키를 구성했다. 이는 악의적인 행위자에게 쉬운 공격 벡터를 생성하기 때문에 특히 위험하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아울러 기업의 99%가 하나 이상의 기본 KMS 키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79%는 90일이 지난 액세스 키가 하나 이상 있었다. 보고서는 손상된 IAM(Identity and Access Management) 액세스 키 세트가 잠재적으로 AWS 계정 액세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간을 제한하기 위해 90일이 지난 액세스 키를 교체하도록 구성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또한 약 51%는 균일한 버킷-수준 액세스 권한이 없는 구글 스토리지(Google Storage) 버킷이 있었다. 보고서는 “액세스 수준이 균일하게 설정되지 않으면 공격자가 측면으로 이동하여 더 높은 액세스 수준을 얻을 수 있다. 권한은 사용자가 액세스할 수 있는 역할에 인라인 정책을 만들거나 업데이트하여 높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가장 민감하고 가치 있는 정보(crown jewels)’를 보호해야 한다
이는 기업의 가장 귀중한 자산이다. 여기에는 개인식별정보, 고객 및 잠재 고객 데이터베이스, 직원 및 인사 정보, 기업 재무 정보, 지적 재산 및 프로덕션 서버 등이 포함된다. 이런 정보는 가장 높은 보안 표준을 적용하여 보호돼야 하며, 어떤 위험을 먼저 수정해야 하는지 결정할 때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받아야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약 36%의 기업이 파일, 스토리지 버킷, 컨테이너, 서버리스 환경에 기밀 및 개인식별정보 등의 민감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민감한 데이터를 암호화하면 의도하지 않게 노출될 가능성이 줄어들고, 암호화가 깨지지 않고 유지될 경우 침해 영향을 무효화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업의 35%는 깃 리포지토리에 민감한 정보가 포함돼 있으며, 인터넷에 연결된 워크로드가 최소한 하나 이상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사이버 범죄자는 이 정보를 쉽게 추출하여 시스템을 손상시키는 데 악용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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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큰 영향력” 하드 드라이브의 나노 스케일 혁신
ⓒ Seagate 플래터당 3TB라는 전례 없는 드라이브 집적도를 자랑하는 새로운 하드 드라이브 플랫폼이 등장하며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플래터당 3TB를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은 동일한 면적에서 스토리지 용량을 기존 드라이브 대비 거의 두 배로 늘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혁신은 데이터 스토리지의 미래와 데이터센터의 디지털 인프라에 괄목할 만한 영향을 미친다. AI의 발전과 함께 데이터의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IDC에 따르면 2027년에는 전 세계에서 총 291ZB의 데이터가 생성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스토리지 제조 용량의 15배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데이터를 호스팅하는 대형 데이터 센터에 저장된 데이터 중 90%가 하드 드라이브에 저장된다. 즉, AI 애플리케이션의 주도로 데이터가 급증함에 따라 물리적 공간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스토리지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 데이터 스토리지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지금 시대가 직면한 규모, 총소유비용(TCO), 지속가능성이라는 과제에 대한 논리적 해답인 셈이다. 열 보조 자기 기록(HAMR) 기술은 선구적인 하드 드라이브 기술로 드라이브 집적도 향상을 위해 지난 20년 동안 수많은 연구를 거쳐 완성되어 왔다. 씨게이트 모자이크 3+ 플랫폼은 이러한 HAMR 기술을 씨게이트만의 방식으로 독특하게 구현한 것으로, 미디어(매체)부터 쓰기, 읽기 및 컨트롤러에 이르는 복잡한 나노 스케일 기록 기술과 혁신적인 재료 과학 역량을 집약한 결정체다. 이 플랫폼은 데이터 비트를 변환하고 자기 및 열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더욱 촘촘하게 패킹해서 각 플래터에 훨씬 더 많은 데이터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저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존 데이터센터에 있는 16TB 드라이브를 30TB 드라이브로 업그레이드하면 동일한 면적에서 스토리지 용량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다. 더 낮은 용량에서 업그레이드한다면 상승 폭은 더욱 커진다. 이 경우, 테라바이트당 전력 소비량이 40% 감소하는 등 스토리지 총소유비용(TCO)이 크게 개선된다. 또한 효율적인 자원 할당과 재활용 재료 사용으로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테라바이트당 탄소 배출량을 55% 감소시켜 데이터센터가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드라이브 집적도 향상은 하이퍼스케일과 프라이빗 데이터센터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 데이터센터가 급증하며 전력사용량과 탄소배출량 역시 늘어나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성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10대 핵심기술 개발방향’에서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전력소모량을 20% 절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목표에 발맞춰, 집적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대용량 데이터 스토리지를 활용하는 것은 원활하고 지속적인 AI 모델 학습, 혁신 촉진 및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 필수적이다.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의 경우 제한된 공간, 전력, 예산에 맞춰 확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하드 드라이브의 집적도 혁신은 점점 더 커져가는 클라우드 생태계와 AI 시대에 대응하는 해답이자, 동일한 공간에 더 많은 엑사바이트를 저장하면서도 자원 사용은 줄이도록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는 글로벌 데이터 영역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글로벌 디지털 경제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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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박 불가' 하드 드라이브와 SSD에 관한 3가지 진실
ⓒ Getty Images Bank 하드 드라이브가 멸종할 것이라는 논쟁이 10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 빠른 속도와 뛰어난 성능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플래시 스토리지의 연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클라우드의 보편화 및 AI 사용 사례의 등장으로 인해 방대한 데이터 세트의 가치가 높아지는 시대에 하드 드라이브는 플래시 스토리지로 대체할 수 없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 전 세계 엑사바이트(EB) 규모 데이터의 대부분을 저장하는 하드 드라이브는 데이터센터에서 그 어느 때보다 필수적이다. 전 세계 데이터 세트의 대부분이 저장된 엔터프라이즈 및 대규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데이터 성장에서 핵심이 될 것이다. 하드 드라이브와 SSD를 비교하자면, 하드 드라이브 스토리지는 2022년에서 2027년 사이 6,996EB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SSD는 1,363EB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Seagate 생성형 AI 시대에는 콘텐츠를 경제적으로 저장해야 하기 때문에 플래시 기술과 밀접하게 결합된 컴퓨팅 클러스터는 더 큰 하드 드라이브 EB의 다운스트림 수요를 직간접적으로 촉진할 것이다. 하드 드라이브가 왜 데이터 스토리지 아키텍처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는지는 시장 데이터를 근거로 설명 가능하다. 가격 책정 근거 없는 믿음 : SSD 가격이 곧 하드 드라이브 가격과 같아질 것이다. 사실 : SSD와 하드 드라이브 가격은 향후 10년간 어느 시점에도 수렴하지 않을 것이다. 데이터가 이를 명확하게 뒷받침한다. 하드 드라이브는 SSD에 비해 테라바이트당 비용 면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하드 드라이브는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인프라의 확고한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IDC 및 포워드 인사이트(Forward Insights)의 연구에 따르면, 하드 드라이브는 대부분의 기업 업무에 가장 비용 효율적인 옵션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터프라이즈 SSD와 엔터프라이즈 하드 드라이브의 TB당 가격 차이는 적어도 2027년까지 6대 1 이상의 프리미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 Seagate 이러한 TB당 가격 차이는 장치 구입 비용이 총소유비용(TCO)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데이터센터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드러난다. 장치 구입, 전력, 네트워킹, 컴퓨팅 비용을 포함한 모든 스토리지 시스템 비용을 고려하면 TB당 TCO는 하드 드라이브 기반 시스템이 훨씬 더 우수하게 나타난다. ⓒ Seagate 따라서, 플래시는 특정 고성능 작업의 수행에 탁월한 스토리지이지만, 하드 드라이브는 당분간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적이며 널리 채택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이터센터에서 계속해서 주류로 사용될 것이다. 공급과 확장의 관계 근거 없는 믿음 : NAND 공급이 모든 하드 드라이브 용량을 대체할 정도로 증가할 수 있다. 사실 : 하드 드라이브를 NAND로 완전히 교체하려면 감당할 수 없는 설비투자(CapEx)가 필요하다. NAND 산업이 모든 하드 드라이브 용량을 대체하기 위해 공급을 빠르게 늘릴 수 있다는 주장은 재정적, 물류적으로 엄청난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을 간과한 낙관적인 생각이다. 산업 분석기관 욜 인텔리전스(Yole Intelligence)의 2023년 4분기 NAND 시장 모니터 리포트에 따르면, 전체 NAND 산업은 2015년~2023년 사이 3.1제타바이트(ZB)를 출하하면서 총 매출의 약 47%에 해당하는 2,080억 달러의 막대한 자본 지출을 투자해야 했다. 반면, 하드 드라이브 산업은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수요의 거의 대부분을 매우 자본 효율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다. 씨게이트가 2015년~2023년 사이 3.5ZB의 스토리지를 출하하며 투자한 자본은 총 43억 달러로, 전체 하드 드라이브 매출의 약 5%에 불과하다. 그러나 NAND 산업의 경우 ZB당 약 670억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나 하드 드라이브가 데이터센터에 ZB를 공급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임을 알 수 있다. ⓒ Seagate 작업 부하 근거 없는 믿음 : 올 플래시 어레이(AFA)만이 최신 엔터프라이즈 작업 부하의 성능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 사실 :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아키텍처는 일반적으로 디스크 또는 하이브리드 어레이, 플래시, 테이프를 사용하여 특정 작업 부하의 비용, 용량, 성능 요구 사항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미디어 유형을 혼합한다. 기업이 플래시 없이는 최신 작업 부하의 성능 수요를 따라잡지 못할 위험이 있다는 주장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이유로 반박 가능하다. 첫째, 대부분의 최신 작업 부하에는 플래시가 제공하는 성능상의 이점이 필요하지 않다. 전 세계 데이터의 대부분은 클라우드와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저장되어 있으며, 이러한 환경에서는 작업 부하 중 극히 일부에만 상당한 성능이 필요하다는 파레토 법칙을 따르고 있다. 둘째, 예산 제약이 있고 데이터 세트가 빠르게 증가하는 기업들은 성능뿐만 아니라 용량과 비용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플래시 스토리지는 읽기 집약적인 시나리오에서는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지만 쓰기 작업이 증가하면 내구성이 떨어져 오류 수정과 오버프로비저닝에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또한, 대규모 데이터 세트나 장기 보존의 경우 영역 밀도가 증가하는 디스크 드라이브가 더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일 뿐만 아니라 수천 개의 하드 드라이브를 병렬로 활용하면 플래시를 보완하는 성능을 달성할 수 있다. 셋째, 수많은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시스템은 다양한 미디어 유형의 강점을 단일 유닛에 원활하게 통합하고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조정된 소프트웨어 정의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이러한 스토리지는 유연성을 제공하므로 기업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요구 사항에 따라 스토리지 구성을 조정할 수 있다. AFA와 SSD는 고성능의 읽기 집약적인 작업에 매우 적합하다. 하지만 하드 드라이브가 이미 훨씬 낮은 TCO로 제공하는 기능을 AFA로 불필요하게 비싼 방법으로 제공하는 것은 비용 효율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AFA가 하드 드라이브를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근거가 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