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USB와 썬더볼트는 기본적으로 평행 세계에서 공존하고 있다. 약간의 라이선스 문제로 인텔 기반 노트북은 썬더볼트 4 또는 썬더볼트 3 포트를 사용하고, AMD 라이젠 기반 노트북은 USB4를 사용한다. 이 세 가지 기술은 대체로 비슷한 성능을 제공한다.
대역폭 증가는 패치나 펌웨어 업그레이드처럼 간단하지는 않다. AMD의 라이젠 칩 역시 새 표준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야만 증가한 대역폭을 이용할 수 있는데, 하루아침에 완료할 수 있는 작업은 아니다. 인텔 역시 USB4 2.0을 도입하는 데 장애물이 없는 상황이 됐다.
대역폭 증가는 외장 도킹 스테이션에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USB4 2.0은 일반적인 60Hz를 넘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지원하기 때문에 게이머나 콘텐츠 제작자에게 유용하며, 4K 60Hz 모니터도 3대까지 연결할 수 있다.
케이블은 기존 40Gbps USB-C 패시브 케이블과 새로 정의된 80Gbps USB-C 액티브 케이블 사양을 이용한다. 따라서 기존 USB-C 케이블은 경우에 따라 80Gbps의 전송 속도를 지원할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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