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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 아크 리뷰 | 인이어 이어폰에 좌절한 이들을 위한 실용적 대안

James Barber | TechHive 2022.08.29
몇몇 사람에게 인이어 헤드폰은 끝없는 좌절이다. 실리콘이나 폼 이어 팁으로는 결코 편안한 착용감을 얻을 수 없으며, 누군가는 꽉 끼는 것이 방향 감각을 잃게 만들고 주변 환경과 단절된 느낌을 주는 것을 참을 수 없다. 반면 온 이어 또는 오버이어 헤드폰도 만능은 아니다. 음악, 오디오 북 또는 팟캐스트를 들으면서 운동하는 이들에게 특히 그렇다. 다루기 힘들고 땀을 흘릴 때 미끄러지는 경향이 있다.

클리어(Cleer)는 이런 불편함의 대안을 제시한다. 클리어 아크(Cleer Arc) 오픈형 무선 이어버드는 귀 바깥쪽에 위치하며, 훅은 귀 상단을 둘러 헤드폰을 고정한다. 불편함이 전혀 없으므로 여러 사람에게 완벽한 솔루션이 될 수 있다. 단, 이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오디오 기능을 신중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클리어 키트는 헤드폰, 충전 케이스, 사용 설명서로 구성돼 있다. ⓒ James Barber/Foundry
 

클리어 아크의 구성품

클리어 아크 이어버드는 미드나잇 블루와 라이트 그레이 색상으로 출시됐다. 회색 패브릭 지퍼 충전 케이스와 종이 설명서가 함께 제공된다. 이 이어버드는 외이도에 맞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일반적인 이어팁이 제공되지 않는다. 배터리 충전용 케이블은 충전 케이스에 내장돼 있다.
 

클레어 아크의 기능

각 이어버드는 16.2mm 그래핀 네오디뮴 드라이버를 갖추고 있으며 SBC와 aptX 코덱을 모두 지원하는 블루투스 5.0을 통해 연결된다. 스피커는 힌지에 연결되어 있어 사용자가 착용하는 동안 이어 훅에서 스피커를 회전시킬 수 있다. 각 이어버드는 귀 뒤에 편안하게 고정되며, 이어버드 하단에 위치한 배터리로 균형을 잡는다.
 
클리어 아크의 드라이버 부분은 외이도 바깥, 귀의 윗부분에 딱 맞는다. ⓒ James Barber/Foundry
 

클리어 아크의 작동 방식

클리어 아크 이어버드는 처음 케이스에서 꺼낼 때 페어링 모드가 된다. 이어버드는 아이폰과 쉽게 페어링 되었고 테스트 전반에 걸쳐 문제없이 다시 연결됐다. 착용하고 나면 스피커 장치가 외이도 외부에 놓이게 된다. 착용하는 동안 균형이 잘 잡혀 있기 때문에 한 번도 움직이지 않았으며 압력이나 자극이 전혀 없었다.

스피커 장치의 터치 컨트롤은 사용자가 탭 할 때 정확한 조준을 하도록 강요하지 않고 넓은 영역을 탭 할 수 있도록 한다. 양쪽 귀의 기본 설정은 한 번의 탭으로 재생, 일시 중지를 할 수 있으며 두 번 탭 하면 다음 트랙으로 건너뛰거나 통화에 응답하거나 종료할 수 있다. 세 번 탭을 하면 이전 트랙으로 건너뛴다. 길게 누르면 장치의 기본 음성 도우미가 실행된다.

볼륨을 조절하려면 두 번 탭 하고 두 번째 탭에 길게 누르면 된다. 오른쪽 이어버드는 볼륨을 높이고 왼쪽은 볼륨을 낮춘다. 이어버드의 배터리 잔량이 20% 미만으로 떨어지면 “배터리 부족” 음성 안내가 재생된다.
 
클리어 아크 충전 케이블은 이어버드 케이스에 내장되어 있다. ⓒ James Barber/Foundry
 

클리어 아크의 배터리 수명

완전 충전 시의 배터리 수명은 7시간에 불과하며 케이스에서 추가로 충전할 수 있는 배터리 수명은 없다. 케이스에는 USB-A 케이블이 내장돼 있어 충전을 할 때 케이스 안쪽에서 케이블을 풀 수 있는데, 길이는 11인치에 불과하므로 이어버드를 충전할 수 있는 방법과 장소가 크게 제한된다. 좋은 소식이 있다면 급할 경우 10분 충전으로 한 시간 재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클리어 아크에는 무선 충전도, USB-C 충전도 없으며, 원하는 경우 더 긴 케이블로 교체할 수 있는 옵션도 없다. 전체 설정은 21세기 초반의 전자 제품을 연상케 한다. 그런데도 클리어 아크 이어버드의 독특한 핏을 위해 구입하는 경우, 이러한 문제는 무시할 수 있다.
 
클리어 아크 이어버드는 귓구멍을 비집고 들어가지 않고 외이도 입구에 위치한다. ⓒ James Barber/Foundry
 

클리어 앱

클리어는 이어버드와 헤드폰 전체 제품군을 위해 일반적인 안드로이드/iOS 앱을 가지고 있다. 다운로드 및 설치의 주된 이유는 클리어 아크 이어버드에 대한 펌웨어 업데이트를 받기 위해서다. 필자가 앱을 써보니 업데이트 과정은 어렵지 않았다. 앱 홈 화면을 사용하면 재생/일시 중지 및 앞뒤로 건너뛸 수 있으며 두 기능 모두 음악 앱 또는 홈 화면에서 더 쉽게 액세스할 수 있다. 여기서 각 이어버드의 배터리 잔량을 확인하고 이퀄라이저를 조정할 수도 있다.

클리어 아크에는 EQ 사전 설정이 없다. 여러 프로필을 저장할 수는 없지만 아크의 오디오 약점 중 일부를 커버하기 위해 이퀄라이제이션을 조정할 수 있다. 설정 화면에서는 음성 안내에 대한 앱의 언어를 변경하고 터치 컨트롤의 작동 방식을 조정할 수 있다.
 
클리어 앱의 설정 패널을 통해 사용자는 아크의 음성 안내 언어 및 터치 컨트롤을 조정할 수 있다. ⓒ James Barber/Foundry
 

클리어 아크의 실내 사용 시 음질

클리어 아크 이어버드의 편안함에는 대가가 따른다. 스피커와 귀 사이에 씰이 없다는 것은 일부 오디오가 새어 나올 것을 의미하며, 많은 사용자가 운동용 헤드폰에서 높이 평가하는 저음 전달 사운드를 얻을 수 없다.

클리어 앱의 EQ 설정에서 베이스를 높인 상태라도 2022년 Hot Chip 앨범 프리크 아웃 / 릴리즈 (Freakout / Release)의 ‘Down’과 같은 트랙은 왜곡된 베이스 트랙의 디테일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막연히 쿵쿵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는 있지만 모든 음악성이 빠졌다. 베이스 부분은 실제로 노래의 훅이며, 클리어 아크 이어버드는 밴드가 의도한 방식으로 트랙을 전달할 수 없다.
 
클리어 앱의 EQ 설정을 통해 아크는 필요한 베이스 부스트를 얻을 수 있다. ⓒ James Barber/Foundry
 

클레어 아크의 야외 사용 시 음질

자전거를 타거나 공원, 오프로드 환경에서 달리기할 경우, 클리어 아크의 개방형 디자인은 제한된 베이스를 제외하고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여행을 함께하는 모든 사람과 쉽게 의사소통할 수 있으며 이어버드는 활동과 관계없이 제자리에 유지된다.

하지만 더 도시적인 환경에서 클리어 아크를 사용하면 상황이 복잡해진다. 팟캐스트 나 오디오 북을 즐기는 경우, 트럭이나 시끄러운 자동차가 지나가는 동안 이야기를 들을 수 없게 만든다. 음악을 듣고 있다면 그 순간은 덜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가사를 놓치게 될 것이다.
 
클리어 아크 케이스는 회색 원단으로 덮여 있으며 주머니에 쉽게 넣을 수 있다. ⓒ James Barber/Foundry
 

한 가지 문제를 해결하면 다른 문제가 생긴다

실리콘과 폼 팁을 귀에 꽂는 것을 싫어하는 사용자에겐 선택권이 많지 않다. 보스(Bose)가 스포츠 오픈(Sport Open) 이어버드를 만들었지만 클리어 아크에서 관찰한 것과 비슷한 문제가 있다. 물론 오디오의 약점만큼 온 이어 이어버드가 편안함은 강점이다. 집에서 러닝 머신이나 고정식 자전거를 이용해 운동하거나 조용한 동네에 사는 사용자가 외이도를 막지 않는 컴팩트한 제품을 원한다면 이 제품이 안성맞춤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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