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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9월 5일 사무실 복귀 앞두고 직원 저항 재가열

Manfred Bremmer | COMPUTERWOCHE 2022.08.24
지난 주 애플은 자사 직원들에게 산타클라라 밸리의 사무실에 최소한 일주일에 3번은 출근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최종 시한은 오는 9월 5일이다. 현재 애플의 계획은 화요일과 목요일은 전 직원이 출근하고, 다른 출근 요일은 각 부서가 결정하는 것이다.
 
ⓒ Getty Images Bank

애플이 처음 사무실 복귀 계획을 발표한 것은 2021년 6월이었다. 이후 2021년 코로나 19 팬데믹이 새로 확산되면서 실행 시기를 여러 차례 늦췄다.

하지만 일부 애플 직원은 단계적으로 정상 상태로 복귀하려는 CEO 팀 쿡의 바람을 여전히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애플 내 직원 단체인 애플 투게더(Apple Together)는 좀 더 유연한 원격 근무에 대한 내부 청원을 회람하고 있다. 

애플 투게더는 애플 직원이 재택 근무를 할 때 “더 행복하고 더 생산적”이며, “획일적인 지시”는 많은 직원이 재택근무를 계속해야 하는 “매력적인 이유들”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재택근무를 포괄적으로 적용하는 것보다는 개별 직원이 부서장과의 논의를 통해 경영진의 승인 없이 재택 근무를 결정할 수 있는 방식을 요구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청원은 아직 애플 경영진에게 보내지지 않았으며, 계속 직원 서명을 모으고 있다.

직원의 사무실 복귀와 관련해 애플은 미국의 전통적인 기업처럼 급진적인 접근과는 거리가 먼 선택을 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나 트위터 같은 업체는 훨씬 더 자유로운 접근 방식을 선택했다. 애플 경영진의 하이브리드 업무 방식에 대한 저항은 중장기적으로 인력을 확보하고 유지하는 데 불리한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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