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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기술

"사람보다 나은 아바타" 엔비디아의 아바타 발표자에 대한 단상

Rob Enderle | Computerworld 2022.08.18
엔비디아가 이번주 시그라프(Siggraph)행사에서 메타버스의 미래에 대한 견해를 발표했다. 다양한 시각적 효과로 발표자의 요점을 돋보이게 한 멀티미디어 쇼케이스일 거라는 예측은 적중했다. 발표 대다수가 아바타에 대한 것이었고 주로 엔비디아 도구로 안면 근육을 모방해 기존의 경직된 표정이 진짜 사람처럼 생생한 감정을 표현하게 됐는지를 설명하는 내용이었다.

행사 막바지의 발표는 더욱 현실적이고 흥미로웠다.

사실 아바타의 화려한 감정 표현과는 달리, 인간 발표자는 대체적으로 경직되어 있고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필자는 지난 수 년 간 발표 관련 교육을 해왔고, 무대 위에서 적극적으로 연기하는 뛰어난 발표자로 활동했다. 엔비디아의 발표는 분명히 프롬프터 리허설이 부족했음을 나타냈고 그래서 대규모의 청중 앞에서 딱딱하고 어색하게 진행될 수밖에 없었다.
 
ⓒ Getty Images Bank

흡인력 있는 아바타와 지루한 인간 발표자가 대조되는 모습을 보니 프레젠테이션에 사람이 필요한지가 궁금해졌다. 특히 제품 발표 행사 대다수는 이제 가상으로 이루어진다.
 

인간 발표자의 문제점

필자는 천성적으로 내성적이며 무대 공포증에 걸리기 쉬운 성향이다. 한때 배우의 꿈을 꾸었지만 포기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변호사가 되려고도 했지만 역시 성격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았다. 그러다가 지역 대학의 발표 전문 동아리의 연습을 보고는 장난 삼아 청중 없이 뛰어들어 본 것이 지도 교수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지역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반에서는 1등을 했고 주 대회에서는 메달을 획득했으며 1개월 후 전국 대회에서는 3개의 동메달과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전문 연설 대회 경험은 고작 3개월에 불과했다.

그때부터 두려움을 떨쳐내고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감정 표현에 집중하고, 그때까지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던 연기력을 갈고 닦아 성공에 이르렀다. 

인간 발표자에게는 문제가 있다. 필자의 경험처럼 인간은 무대 공포를 느끼고 병에 걸리기도 하며, 개인적인 문제로 발표에 지장을 주기도 하고 실수도 한다. 한번은 저녁 식사에서 너무 술에 취해 말할 수도, 일어설 수 없는 CEO 앞에서(CEO로써 썩 훌륭한 모습은 아니었지만, 아무튼) 기조 연설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대회에 출전했을 때와 유사한 접근 방식을 사용해 연설을 잘 마친 적도 있다.

그러나 사람이 연설할 필요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 만약 항상 작동 상태에 있고 콘텐츠를 완벽하게 기억하고, 프롬프터나 메모, 큐 카드가 필요 없는 대체품이 있다면 말이다.

이렇게 완벽한 디지털 대리인이 있다면 어떻게 될까?
 

엔비디아의 해결 방식, 아바타

시그라프 행사에서 엔비디아는 사실적인 아바타를 사용하여 자동으로 감정을 표현하고 음성을 바꾸어가며 스크립트를 생생한 발표로 변환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사람 대신, 생생해 보이지만 디지털 비트로 이루어진 아바타를 사용했다. 행사 직전에 대본을 바꾸어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 달라진 부분을 재입력하고 단어와 일치하는 감정적 매개 변수를 조정하면 인간 발표자가 몇 달 동안 연습한 것 같은 표현이 연출된다.

엔비디아는 아바타를 AI 기술로 백업해 즉석에서 음성 콘텐츠를 변경하고 질문을 해결하며, 심지어 청중의 야유까지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치 토론 준비를 생각해 보면, 반대 당의 논점 파괴와 인신 공격을 참아내면서 사람을 앉혀 놓고 연습하는 것보다 훨씬 유용할 것이다.
 

아바타 발표자의 장점, 더욱 강화될 듯

제품 발표 행사에 자사 직원을 무대에 올리는 것은 보통 가시성과 대면 시간 때문인데, 잘못된 결정일 때가 많다. 발표의 목표는 특정 직원을 조명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다. 목표에 맞지 않는 수단이 사용되면 발표를 좋아하지 않는데도 무대에 오른 사람들의 슬프고 딱딱한 발표를 볼 수 있다.

아바타는 대중을 상대로 한 연설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청중에 최적화되어 발표의 품질을 향상한다. 몇 가지 설정을 변경해 어조나 말투를 바꾸고 초점을 이동할 수 있고, 아바타의 의상까지 쉽게 갈아입힐 수 있다.
 
최종적으로는 인간보다 꾸준히 뛰어난 장점을 발휘하는 아바타가 인간 발표자를 대신할 것 같다. 홀로그램 기술이 더 발전하면 오프라인 행사에서도 아바타가 등장할지 모른다. 이번주 시그라프 행사에서 엔비디아가 보여준 것은 인간 발표자의 시대가 저물고 있으며, 인간 배우와 조연 배우의 존재 역시 비슷한 위치에 있다는 증명이다.
editor@itworld.co.kr 
 Tags 행사발표 프레젠테이션 신제품발표회 아바타 홀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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