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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트렌드 / 기업 문화

블로그ㅣ한번 하면 계속 찾는다는데…'원격근무' 이모저모

Jonny Evans | Computerworld 2022.08.10
딜로이트에 따르면 적어도 일정 기간 원격근무를 경험해 본 대부분의 사람은 앞으로도 계속 원격근무를 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딜로이트에서 최근 발간한 ‘2022 연결성 및 모바일 트렌드 설문조사(2022 Connectivity & Mobile Trends Survey)’는 모바일 기술이 새로운 워크플레이스에서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정도를 보여준다. 이는 (애플과 잼프의 최근 실적이 보여주는 것처럼) 이러한 아이폰 및 맥 회사에 이익이 되는 것으로 나타난 ‘변혁’이다.  

물론 딜로이트의 보고서는 이런 변혁에서 애플 기기의 중요성을 직접적으로 확인시켜주진 않지만 오늘날 가정 내 22개의 커넥티드 디바이스가 있다는 미국(2021년에는 25개)에서 연결된 기기의 중요성은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필자는 이런 기기 가운데 일부는 애플에서 만든 것일 거라 생각한다. 
 
ⓒ Getty Images Bank


새로운 워크플레이스

해당 보고서의 가장 큰 시사점은 원격근무가 진정으로 주류에 진입했다는 것이다. 몇 년 전 시대에 뒤떨어진 전망에 따른 경영진의 단호했던 저항을 지나, 딜로이트에 따르면 전체 설문조사 응답자의 45%가 1명 이상의 가족 구성원이 적어도 일정 시간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단, 2021년 55%에서 감소한 수치다). 아울러 1명 이상의 가족 구성원이 원격으로 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응답도 23%였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판도를 바꾼 것이다. 

딜로이트 미국의 기술 부문 책임자 폴 실버글레이트는 “어려움도 있긴 했지만 이와 동시에 팬데믹은 많은 사람이 이미 사용하고 있었던 디지털 도구에 깊이 파고들어 이를 활용할 방법을 가속화했던 독특한 기회였다”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이번 딜로이트 설문조사에 참여한 직장인의 47%가 지난 1년 동안 적어도 일정 기간 재택근무를 했다고 말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이러한 사람들은 앞으로도 가상 또는 하이브리드 옵션을 강력하게 선호한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원격근무자가 선호하는 것

원격근무자는 무엇을 좋아할까? 거의 모든 보고서가 언급했기 때문에 새로운 내용은 아니지만 직원들은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한편, 비싸고 불편한 통근을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만족감을 얻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방해 없이 집중할 기회를 확보하고, 통근으로 인해 노출될 수 있는 질병을 방지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딜로이트는 이러한 만족감이 실질적인 이점으로 전환된다고 말했다. 이를테면 원격근무자 10명 중 8명은 더 나은 관계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그리고 작년에 재택근무를 했다고 밝힌 사람 가운데 이전의 근무 방식으로 돌아가길 원한다고 말한 비율은 21%에 그쳤다. 보고서는 “유연한 근무 방식에 관한 직원들의 요구를 무시하는 기업은 유능한 인재를 유치 및 유지하는 데 있어 경쟁력을 잃을 위험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 밖에 최근 맥킨지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선택권이 주어진다고 할 때 직원들의 87%가 집에서 일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ADP 설문조사에서도 원격근무자의 60%가 풀타임으로 사무실에 복귀해야 한다면 회사를 그만둘 것이라고 말했다. 


원격근무에 필요한 것

‘보안과 인터넷 액세스 개선’은 원격 및 하이브리드 워크플레이스에서 확실히 높은 우선순위다. 딜로이트는 직원들이 신호 증폭 기기(예: 와이파이 확장기 등)를 구매하고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는 등 인터넷 액세스 개선에 투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소비자의 44%가 와이파이 확장기를 구매했다. 보안도 마찬가지다. 전체 설문조사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휴대폰과 스마트 홈 기기 보안을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데이터 보안 인식도 높아지고 있다. 

물론 모든 작업이 원격으로 처리되는 것은 아니며, 모든 원격근무자가 개인 작업 공간, 기기 및 인터넷 액세스 측면에서 충분한 리소스를 확보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아울러 몇몇 관리자는 원격 팀의 성과에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out of sight, out of mind)’는 접근 방식, 즉 근접 편향을 보이는 경향도 있다. 


5G 시대?

스마트폰과 관련하여 애플의 ‘5G’ 도입 움직임은 해당 표준이 배터리 수명과 데이터 저장에 이어 3번째로 중요한 기능이 되도록 도왔다. 흥미로운 점은 5G 스마트폰을 쓰는 사용자의 73%가 5G로 할 수 있는 새로운 게 무엇인지 이해하길 원한다고 답했고, 30%는 5G 앱과 서비스의 부족에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5G와 함께 혁신적이고 새로운 사용 사례가 등장하리라 예상했으며, 특히 비즈니스 고객 사이에서 이 표준의 이점을 전파하려고 했던 통신사도 이에 실망한 건 마찬가지였다. 물론 네트워크 슬라이싱, SD-WAN, 퍼블릭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를 통한 다른 형태의 프라이빗 네트워크는 앞으로 통신사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하리라 예측된다. 


디지털 의료 서비스를 위한 한 걸음

의료 서비스도 원격으로 전환됐다. 물론 이 전환이 몇몇 국가(예: 영국)에서는 재앙이었지만 다른 국가에서는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소비자의 92%가 가상 의료 서비스에 매우 또는 다소 만족한다고 답했다. 애플은 애플워치를 쓰는 사용자의 70%가 건강과 피트니스가 개선됐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최소 3분의 1은 휴대전화로 건강과 피트니스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5분의 1은 명상이나 정신 건강 앱을 사용한다. 

딜로이트 LLP의 부회장이자 미국 통신,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부문 책임자 자나 아르바나스는 “하룻밤 사이에 팬데믹으로 인해 디지털 도구와 기술을 사용하는 방식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라면서, “이러한 디지털 퍼스트 라이프스타일이 더욱더 일상화되고 표준화되고 있으며, 아울러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설문조사를 통해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물론 ‘일의 미래’의 반대편에서는 인공지능, 로봇공학, 자동화가 더 많이 채택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소위 ‘소프트 스킬’을 갖춘 원격근무자가 모든 것을 관리하는 동안에도 말이다. 

* Jonny Evans는 1999년부터 애플과 기술에 대해 저술해온 전문 기고가다.
ciokr@idg.co.kr
 Tags 원격근무 재택근무 팬데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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