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마이크로 위협 정보 부문 존 클레이 부사장은 “매년 사이버 위협 환경에 혁신이 이뤄지고 기업 공격접점 대응이 발전하는 걸 목격하지만, 이메일을 이용한 사이버 공격은 기업들에게 여전히 주요 위협으로 남아 있다”며 “이러한 위협을 완화하는 최선의 방법은 플랫폼 기반의 접근을 통해 위협 가시성을 높이며 제한을 두지 않고 예방, 탐지 및 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구글 워크스페이스 등 협업 플랫폼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을 지원하는 트렌드마이크로 제품의 2021년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트렌드마이크로의 보고서에 따르면, 재택근무를 비롯한,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이 주요 표적이 되었으며 작년에 비해 138% 증가한 1,650만 건의 피싱 공격이 탐지 및 차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격 증명 피싱 공격은 작년에 비해 15% 증가한 630만 건이 발생해 여전히 주요 침해 수단으로 보인다. 식별 가능한 위협은 134%, 식별 불가능한 위협은 221% 증가해 총 330만 건의 악성 파일이 탐지됐다.
한편, 랜섬웨어 탐지 수는 점차 감소해 2020년에 비해 43%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이는 갈수록 표적화되고 있는 랜섬웨어 공격 경향과 더불어 트렌드마이크로를 통해 트릭봇(Trickbot), 바자로더(BazarLoader)와 같은 악성코드가 성공적으로 탐지 및 대응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업 이메일 침해공격(Business email compromise, BEC) 탐지 수는 2020년에 비해 11% 감소했다. 그러나 전체 탐지 데이터 중 트렌드마이크로의 AI 기반 작문 스타일 분석 기능을 통해 탐지한 침해 공격의 양이 83% 증가했다. 이는 이메일 공격이 점점 더 교묘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트렌드마이크로는 8월 11일 ‘클라우드 앱–마이크로소프트 365/구글 워크스페이스 보안’을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해 협업시스템에 최적화된 보안을 다룰 예정이다. 웨비나는 사전 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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