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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아크 GPU 드라이버 코딩 오류 발견…“코드 수정 후 성능 100배 개선”

Michael Crider | PCWorld 2022.07.26
인텔의 데스크톱용 그래픽카드 아크(Arc) 드라이버에 오류가 발견돼 수정한 후 성능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크 GPU의 리눅스 버전 드라이버 관리 페이지에 따르면, 소스 코드 한 줄이 새로 수정됐으며, 그 이후 레이 트레이싱 성능이 최대 100배 높아졌다. 
 
ⓒ 인텔

아크 GPU 드라이버의 오류는 인텔 엔지니어 라이오넬 랜드웰린이 오픈 메사(Mesa) 깃랩 레포지토리에 글을 올리면서 공개됐다. 랜드웰린은 벌칸(Vulkan) 레이 트레이싱 구현 과정에서 원래는 그래픽 카드로 연결해주는 로컬 메모리를 활용해야 했지만, 시스템 메모리가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오류는 다시 로컬 메모리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수정 완료됐다. 리눅스 전문 매체인 포로닉스(Phoronix)는 수정된 소프트웨어는 다음 배포 주기에 최종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오류는 아직 인텔이 경쟁 업체에 비해 뒤처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제 막 그래픽카드 시장에 진출한 인텔과 달리 엔비디아나 AMD는 GPU 드라이버를 오랫동안 개발하고 운영했으며, PC용부터 그래픽 API까지 다양한 드라이버를 다뤄왔다. 이번 오류가 리눅스 버전인 것을 보면, 앞으로도 다른 드라이버 운영 과정에서 비슷한 시행착오가 이어질 수도 있다. 어떤 면에서 인텔이 그래픽 드라이버 관련 역량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텔이 이번 드라이버 오류를 출시 이전에 수정했다는 점에서 발전 가능성은 있다. 인텔의 소프트웨어 개발팀이 경쟁 업체를 빠르게 따라잡을 수 있다면, 1~2년 후에 데스크톱 GPU 시장에서 훨씬 더 치열한 경쟁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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