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패스워드리스로 가는 징검다리” 스티치, 새로운 비밀번호 솔루션 공개

John P. Mello Jr. | CSO 2022.07.19
패스워드리스 솔루션 업체 스티치(Stytch)가 새로운 암호 관리 서비스를 18일 공개했다. 
 
ⓒ Getty Images Bank

스티치가 이번에 공개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은 아직 패스워드리스(Passwordless) 기술 도입이 어려운 기업을 겨냥해 개발됐으며, 전통적인 비밀번호 시스템이 가진 위험성과 관리 문제를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 참고로 패스워드리스 기술은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고 지문, 기기 등 같은 대체 정보로 로그인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스티치가 새 서비스에서 강조한 특징은 다음과 같이 4가지다. 
 
  • 비밀번호 재사용 : 스위치 솔루션으로 로그인 시스템을 만들 경우, 계정에 로그인을 한 순간 HIBP(HaveIBeenPwnd)로 비밀번호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HIBP는 메일이나 휴대전화 정보의 유출 여부를 확인해주는 사이트로, 유출된 비밀번호 데이터 120억 개를 보유하고 있다. 사용 중인 패스워드가 HIBP의 데이터에서 발견될 경우, 비밀번호는 자동 초기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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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호 수준 강화 : 사용자가 비밀번호를 설정할 때 ‘zxcvbn’라는 검사기를 통해 암호 수준을 검사하고, 추천 암호를 제시한다. zxcvbn은 드롭박스가 만든 암호 수준 검사기로 오픈소스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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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복 가입 방지 : 사용자는 페이스북 로그인 혹은 구글 로그인으로 가입했는지, 자체적으로 이메일을 입력해서 가입했는지 기억 못할 수 있다. 간혹 로그인 방식을 잘못 선택하면 계정이 두 개 생성되곤 하는데, 스티치의 서비스는 가입 방식과 상관없이 이메일 로그인 서비스를 지원해 중복 가입 현상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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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기화 : 비밀번호가 기억나지 않을 때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해결책은 초기화다. 스티치는 이메일 로그인 방식을 지원해 비밀번호를 몰라도 로그인을 할 수 있으면서 불필요하게 초기화하지 않도록 지원한다.
 
스티치 CEO 리드 맥긴리-스템펠은 “스티치는 여전히 전통적인 비밀번호 시스템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이번 서비스도 그런 견해를 기반으로 해결책을 찾았다. 패스워드리스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기업에서는 아직 모든 직원에게 패스워드리스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 향후 몇 년간은 패스워드와 패스워드리스 서비스가 공존할 것이며, 스티치의 이번 서비스로 전통적인 비밀번호 시스템이 현대화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패스워드리스 시대가 열릴 가능성은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계정 보호 전문 보안 업체 아이언베스트(IronVest)의 CEO 아비 투르만은 “생체 인식을 활용하는 로그인 솔루션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 같은 대형 업체도 관련 서비스를 내놓고 홍보하고 있다”라며 “이 두 가지 요소가 잘 결합되면 미래에 비밀번호 없는 시대를 맞이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투르만은 “보안상의 이유로 전통적인 비밀번호를 없애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미래에는 비밀번호가 너무 불편해서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스마트폰에 지문과 같은 생체 인식으로 로그인이 추가돼 많은 사용자가 편리함을 느꼈고 이제 데스크톱으로도 관련 기술이 도입되고 있다. 결국 비밀번호를 사용하지 않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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