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떠오르는 기술이 그렇듯이 넷데브옵스도 누가 정의하는가에 따라 다양하다. 그러나 기본적인 수준에서 이 용어는 데브옵스 원칙을 컴퓨터 네트워킹에 적용하는 것을 나타낸다. 가트너의 네트워킹 부문 리서치 부사장인 앤드류 러너는 “넷데브옵스가 현재 뜨거운 화두”라며, “그러나 여러 정의와 관점이 있는 만큼 가장 먼저 해야 할 질문은 넷데브옵스가 무엇이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넷데브옵스의 정의와 개념
가트너의 정의에 따르면 넷데브옵스는 데브옵스의 지속적 통합/지속적 제공(CI/CD) 개념을 네트워킹 작업에 적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러너는 이 모델을 나타내는 다른 용어로 넷옵스(NetOps) 2.0, 코드형 네트워크(Network as Code), 깃옵스(GitOps) 네트워킹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시장조사 업체 기가옴(GigaOm)은 “넷데브옵스는 환경 구성 드리프트를 제거하고 이를 통해 네트워크 내에 품질과 복원력을 내장하기 위한 프로그램되고 자동화된 워크플로우를 사용한 코드형 네트워크 인프라(IaC)의 추상화, 코드화, 구현을 포괄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조직이 넷데브옵스를 활용하려면 스테이징, 사전/사후 검증, 프로비저닝과 같은 네트워킹 작업 테스트가 포함된 자동화된 파이프라인이 있어야 한다. 기가옴은 넷데브옵스 파이프라인은 다양한 개발 환경의 코드를 프로덕션으로 전달하고, 이 과정에서 종합적인 검증과 규정 준수 테스트를 촉발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기가옴은 넷데브옵스에는 지속적 모니터링, 측정, 대응도 포함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정상 상태로부터의 구성 드리프트가 탐지되는 경우 자동으로 교정 알림이 트리거되어야 한다.
넷데브옵스의 이점
데브옵스에 뿌리를 두고 있는 만큼 데브옵스의 많은 목표를 포용한다고 할 수 있다. 네트워크 자동화 아키텍트인 조엘 킹은 “데브옵스는 전체적인 시스템 사고 접근(한 부분이 아닌 전체 시스템 보기), 조직별 사일로 방지, 빠른 피드백, 노동을 줄이기 위한 자동화라는 4가지 원칙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가능성을 통한 자동화 측면에서 네트워크 운영은 조직의 IT 인프라를 지원하는 다른 기능 영역에 비해 뒤처졌다고 지적하며, “엔터프라이즈를 지원하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또는 서비스를 배포하려면 컴퓨팅과 스토리지, 네트워킹 구성요소 모두의 구성 변경 또는 새로운 하드웨어 구현이 필요하다. 많은 경우 이런 변경은 엔지니어가 터미널 창에 입력하는 수동 방식으로 이뤄지며, 공식적인 변경 제어 프로세스를 통해 검토하고 업무 외 시간에 구현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