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aS 솔루션 관리 도구 제공업체 블리스풀리(Blissfully)의 SaaS 트렌드 보고서 2020(SaaS Trends 2020)에 따르면, 대기업이 사용하는 IaaS 솔루션은 2~3개에 그치는 데 비해 SaaS 솔루션은 200개가 넘었다. 하지만 조사 기업 중 SaaS 보안 솔루션을 사용하는 곳은 30%에 그쳤다고 보고됐다.
SaaS가 널리 쓰이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정식 규범이나 수칙은 몹시 미흡한 상태다. 올바른 SaaS 사용, 데이터 저장 및 권한 관리 방법에 대한 가이드가 매우 부족하다. 그럼 의미에서 CSA의 ‘클라우드 사용자를 위한 SaaS 거버넌스 베스트 프랙틱스(SaaS Governance Best Practices for Cloud Customers)’는 유용할 수 있다. 영광스럽게도 필자는 이 백서 작성 과정에 참여했다. 이 백서가 제시하는 SaaS 거버넌스 베스트 프랙틱스 중 대표적인 몇 가지 사항을 소개하고자 한다.
SaaS 거버넌스의 핵심 : 탐색, 관리, 보안
SaaS 거버넌스는 탐색, 관리 및 보안 세 가지 핵심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 단계는 전사적으로 사용되는 SaaS를 ‘인벤토리화(inventorying)’ 하는 것이다. 볼 수 없거나 존재를 알지 못한다면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말이 있다. 안타깝게도 클라우드 환경에는 기존 데이터 센터 환경과 같은 물리적 시스템이 없다. 사실상 기업에선 법인 카드와 마우스 클릭 몇 번만으로 SaaS의 사용량을 소진시킬 수 있다.기업이 인벤토리를 확보하면, SaaS 사용량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관리를 위해서는 SaaS 벤더의 적합성을 검토하는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 사내 보안 규정뿐만 아니라 HIPAA, SOC2, FedRAMP와 같은 업계 차원의 보안 규정을 충족하는지도 검토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기업은 사용 중인 SaaS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책임 공유 모델(shared responsibility model)이 보편화됐음에도 여전히 보안 책임 대부분은 SaaS 벤더가 짊어진다. 그러나 SaaS가 기업의 데이터, 고객 신뢰 및 규제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은 매우 크다. 결국 보안 사고에 대한 책임은 기업 사용자도 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관련 데이터를 잘 이해하고, 누가 접근 권한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SSPM(Security Posture Management) 도구와 같은 최신 도구를 사용하여 잘못된 구성, 취약점 및 규정 준수 여부를 꾸준히 검토하는 것이 좋다. SaaS 벤더를 철석같이 믿고 보안을 믿고 맡기는 것은 참 어리석은 일이지만 흔히 일어나는 실수다. 사용할 때뿐만 아니라 채택, 사용 및 해지에 걸친 전반적인 SaaS 라이프사이클에서 항상 경계심을 늦추면 안 된다.
SaaS 정보 보안 정책 수립
기업 사용자가 SaaS를 제대로 관리하고 싶다면 여러 보안 정책 및 프로세스 개발 단계를 밟아야 한다. 구체적으로 평가, 감수 가능한 위험 목록화, 개인 정보 보호 규정 및 위험 관리 같은 주요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 우선, SaaS 벤더 환경에 회사의 데이터를 맡기기 전, 위험 평가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 여기서 회사뿐만 아니라 고객의 데이터까지 모두 평가 대상에 포함하는 것도 중요하다. 기업 고객은 벤더가 어떤 업계 차원의 인증을 받았는지, 타사 평가를 거쳤는지, 공급망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파악해야 한다. 실제로 필자는 SaaS 벤더를 비롯해 공급망의 이해관계자 모두가 SaaS 기업 고객에게 큰 피해를 끼친 ‘연쇄추돌 사고’를 목격한 적이 있다.SaaS 벤더가 제공할 지원 수준, 예를 들어 SLA(서비스 수준 계약)와 자체 인프라를 관리하고 보호하는 방법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벤더의 소프트웨어 공급망 관행과 소프트웨어 전달 방식도 아는 것이 좋다. 지속적 통합/지속적 제공(CI/CD)과 SLSA(Supply-chain Levels for Software Artifacts) 같은 모범적인 업계 방식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을 사용하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변조나 해킹 같은 공격을 방지할 수 있다.
기업 내부에서 SaaS 벤더의 인프라 및 호스팅 환경의 보안성을 파악하고자 취약점 및 데이터 침해 테스트와 같은 중요한 검토 자료를 요청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벤더가 회사의 데이터를 받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는지 명확하게 알고자 하기도 한다. 다음과 같은 질문이 대표적이다. 벤더 기업 내에 누가 어떤 조건으로 접근 권한을 갖게 되는가? 타자와 데이터를 공유하는가? 공유한다면, 왜 공유하는가? 이런 질문에 대비해야 한다.
이 외에도 데이터 암호화 같은 필수 보안 수칙과 데이터 관리 수칙을 검토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 벤더의 환경에서 기업 사용자의 데이터가 얼마나 엄중하게 보호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벤더와의 계약 해지 단계는 SaaS 거버넌스에서 종종 간과되지만 이 또한 잘 대처해야 한다. 기업 사용자는 SaaS 벤더가 서비스를 종료하는 방식을 파악하고 회사의 모든 데이터를 완전히 삭제하는지 철저하게 확인하여 끝맺음을 명확히 짓자.
내부 SaaS 보안 강화
SaaS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벤더뿐만 아니라 기업 고객도 발 벗고 나서야 한다. SaaS 관리를 전담하는 직무를 신설하고, 적절한 기술적, 행정적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SaaS 환경에 적합한 접근 권한만 허용되도록 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시스템 애플리케이션부터 감사 기록(audit logging), 다중 인증(multi-factor authentication) 및 관리자 권한 계정 모니터링 등의 방법이 있다.고려해야 할 또 다른 중요한 부문은 사고 대응(Incident Response) 및 비즈니스 연속성(Business Continuity, IR/BC로 통칭)이다. 대다수 기업이 SaaS를 비롯한 외부 서비스형 벤더에 의존한 지 꽤 오래됐음에도, IR/BC 정책을 발 맞춰 업데이트하고 있는 곳은 손에 꼽을 정도다. 게다가 SaaS가 중단되거나 보안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놓지 않은 회사가 대부분이다. 흔히 SaaS 기업 사용자에게 SaaS가 비즈니스 연속성과 기업 운영에 필수불가결한 존재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보완이 시급한 문제다. 특히 원격 운영을 중심으로 하는 기업에는 더더욱 그렇다.
SaaS 벤더와의 복잡한 관계
CSA의 거버넌스 백서에는 SaaS 벤더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도 기술되어 있다. 여기서 제시하는 방안은 SaaS 환경과 이와 관련된 타사 서비스를 포괄하는 SaaSBOM(Saas Bill of Materials, SBOM)이라는 개념이다. 백서는 구체적으로 사이클론DX라는 형식의 SBOM을 추천한다. 사이클론DX를 사용하면 SaaS 환경과 관련된 모든 구성 요소의 SBOM을 용이하게 만들어 쓸 수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여기에 더해 미국의 수많은 정보 및 데이터 관련 기관이 SBOM의 사용을 권장하고 있어 SBOM 도입은 상수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국립 통신 정보국(NTIA), 사이버 보안 및 인프라 보안국(CISA), 국립 표준 및 기술 연구소(NIST) 및 오픈소스 보안 재단(OpenSSF) 등을 포함한 여러 기관의 지지가 모두 SBOM의 효과를 입증해준다.
마지막으로 백서의 주요 내용 중 하나는 현대 디지털 환경과 기존 공급망의 복잡한 관계에 대한 설명이다. 이 부문은 NIST의 800-161 r1 같은 규정에 따라 더 범위가 넓은 기업 사이버 보안 공급망 위험 관리(C-SCRM) 프로그램의 일부로 SaaS 솔루션을 대처하는 기업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예를 들어 SaaS 활용과 관련해, 기업 내에 제3자와의 관계를 도맡는 직무의 신설을 검토할 만하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SaaS 벤더가 일으킬 수 있는 문제의 가능성을 평가하는 방식을 비롯해 벤더의 보안과 후기 점수를 평가하는 도구도 권장 정책 중 하나다.
SaaS 거버넌스 및 보안 문화의 발전을 위해
대부분의 기업이 제대로 된 SaaS 거버넌스 및 보안 계획을 수립하는 초기 단계에 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CSA의 SaaS 거버넌스 가이드가 제시한 방법은 모든 종류의 벤더에 적용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이런 풍부한 자원을 활용해 SaaS와 관련된 리스크를 줄일 수 있길 바란다. ciokr@idg.co.kr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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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gate
“작지만 큰 영향력” 하드 드라이브의 나노 스케일 혁신
ⓒ Seagate 플래터당 3TB라는 전례 없는 드라이브 집적도를 자랑하는 새로운 하드 드라이브 플랫폼이 등장하며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플래터당 3TB를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은 동일한 면적에서 스토리지 용량을 기존 드라이브 대비 거의 두 배로 늘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혁신은 데이터 스토리지의 미래와 데이터센터의 디지털 인프라에 괄목할 만한 영향을 미친다. AI의 발전과 함께 데이터의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IDC에 따르면 2027년에는 전 세계에서 총 291ZB의 데이터가 생성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스토리지 제조 용량의 15배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데이터를 호스팅하는 대형 데이터 센터에 저장된 데이터 중 90%가 하드 드라이브에 저장된다. 즉, AI 애플리케이션의 주도로 데이터가 급증함에 따라 물리적 공간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스토리지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 데이터 스토리지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지금 시대가 직면한 규모, 총소유비용(TCO), 지속가능성이라는 과제에 대한 논리적 해답인 셈이다. 열 보조 자기 기록(HAMR) 기술은 선구적인 하드 드라이브 기술로 드라이브 집적도 향상을 위해 지난 20년 동안 수많은 연구를 거쳐 완성되어 왔다. 씨게이트 모자이크 3+ 플랫폼은 이러한 HAMR 기술을 씨게이트만의 방식으로 독특하게 구현한 것으로, 미디어(매체)부터 쓰기, 읽기 및 컨트롤러에 이르는 복잡한 나노 스케일 기록 기술과 혁신적인 재료 과학 역량을 집약한 결정체다. 이 플랫폼은 데이터 비트를 변환하고 자기 및 열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더욱 촘촘하게 패킹해서 각 플래터에 훨씬 더 많은 데이터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저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존 데이터센터에 있는 16TB 드라이브를 30TB 드라이브로 업그레이드하면 동일한 면적에서 스토리지 용량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다. 더 낮은 용량에서 업그레이드한다면 상승 폭은 더욱 커진다. 이 경우, 테라바이트당 전력 소비량이 40% 감소하는 등 스토리지 총소유비용(TCO)이 크게 개선된다. 또한 효율적인 자원 할당과 재활용 재료 사용으로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테라바이트당 탄소 배출량을 55% 감소시켜 데이터센터가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드라이브 집적도 향상은 하이퍼스케일과 프라이빗 데이터센터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 데이터센터가 급증하며 전력사용량과 탄소배출량 역시 늘어나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성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10대 핵심기술 개발방향’에서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전력소모량을 20% 절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목표에 발맞춰, 집적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대용량 데이터 스토리지를 활용하는 것은 원활하고 지속적인 AI 모델 학습, 혁신 촉진 및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 필수적이다.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의 경우 제한된 공간, 전력, 예산에 맞춰 확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하드 드라이브의 집적도 혁신은 점점 더 커져가는 클라우드 생태계와 AI 시대에 대응하는 해답이자, 동일한 공간에 더 많은 엑사바이트를 저장하면서도 자원 사용은 줄이도록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는 글로벌 데이터 영역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글로벌 디지털 경제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Seagate
'반박 불가' 하드 드라이브와 SSD에 관한 3가지 진실
ⓒ Getty Images Bank 하드 드라이브가 멸종할 것이라는 논쟁이 10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 빠른 속도와 뛰어난 성능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플래시 스토리지의 연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클라우드의 보편화 및 AI 사용 사례의 등장으로 인해 방대한 데이터 세트의 가치가 높아지는 시대에 하드 드라이브는 플래시 스토리지로 대체할 수 없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 전 세계 엑사바이트(EB) 규모 데이터의 대부분을 저장하는 하드 드라이브는 데이터센터에서 그 어느 때보다 필수적이다. 전 세계 데이터 세트의 대부분이 저장된 엔터프라이즈 및 대규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데이터 성장에서 핵심이 될 것이다. 하드 드라이브와 SSD를 비교하자면, 하드 드라이브 스토리지는 2022년에서 2027년 사이 6,996EB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SSD는 1,363EB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Seagate 생성형 AI 시대에는 콘텐츠를 경제적으로 저장해야 하기 때문에 플래시 기술과 밀접하게 결합된 컴퓨팅 클러스터는 더 큰 하드 드라이브 EB의 다운스트림 수요를 직간접적으로 촉진할 것이다. 하드 드라이브가 왜 데이터 스토리지 아키텍처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는지는 시장 데이터를 근거로 설명 가능하다. 가격 책정 근거 없는 믿음 : SSD 가격이 곧 하드 드라이브 가격과 같아질 것이다. 사실 : SSD와 하드 드라이브 가격은 향후 10년간 어느 시점에도 수렴하지 않을 것이다. 데이터가 이를 명확하게 뒷받침한다. 하드 드라이브는 SSD에 비해 테라바이트당 비용 면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하드 드라이브는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인프라의 확고한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IDC 및 포워드 인사이트(Forward Insights)의 연구에 따르면, 하드 드라이브는 대부분의 기업 업무에 가장 비용 효율적인 옵션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터프라이즈 SSD와 엔터프라이즈 하드 드라이브의 TB당 가격 차이는 적어도 2027년까지 6대 1 이상의 프리미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 Seagate 이러한 TB당 가격 차이는 장치 구입 비용이 총소유비용(TCO)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데이터센터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드러난다. 장치 구입, 전력, 네트워킹, 컴퓨팅 비용을 포함한 모든 스토리지 시스템 비용을 고려하면 TB당 TCO는 하드 드라이브 기반 시스템이 훨씬 더 우수하게 나타난다. ⓒ Seagate 따라서, 플래시는 특정 고성능 작업의 수행에 탁월한 스토리지이지만, 하드 드라이브는 당분간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적이며 널리 채택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이터센터에서 계속해서 주류로 사용될 것이다. 공급과 확장의 관계 근거 없는 믿음 : NAND 공급이 모든 하드 드라이브 용량을 대체할 정도로 증가할 수 있다. 사실 : 하드 드라이브를 NAND로 완전히 교체하려면 감당할 수 없는 설비투자(CapEx)가 필요하다. NAND 산업이 모든 하드 드라이브 용량을 대체하기 위해 공급을 빠르게 늘릴 수 있다는 주장은 재정적, 물류적으로 엄청난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을 간과한 낙관적인 생각이다. 산업 분석기관 욜 인텔리전스(Yole Intelligence)의 2023년 4분기 NAND 시장 모니터 리포트에 따르면, 전체 NAND 산업은 2015년~2023년 사이 3.1제타바이트(ZB)를 출하하면서 총 매출의 약 47%에 해당하는 2,080억 달러의 막대한 자본 지출을 투자해야 했다. 반면, 하드 드라이브 산업은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수요의 거의 대부분을 매우 자본 효율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다. 씨게이트가 2015년~2023년 사이 3.5ZB의 스토리지를 출하하며 투자한 자본은 총 43억 달러로, 전체 하드 드라이브 매출의 약 5%에 불과하다. 그러나 NAND 산업의 경우 ZB당 약 670억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나 하드 드라이브가 데이터센터에 ZB를 공급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임을 알 수 있다. ⓒ Seagate 작업 부하 근거 없는 믿음 : 올 플래시 어레이(AFA)만이 최신 엔터프라이즈 작업 부하의 성능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 사실 :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아키텍처는 일반적으로 디스크 또는 하이브리드 어레이, 플래시, 테이프를 사용하여 특정 작업 부하의 비용, 용량, 성능 요구 사항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미디어 유형을 혼합한다. 기업이 플래시 없이는 최신 작업 부하의 성능 수요를 따라잡지 못할 위험이 있다는 주장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이유로 반박 가능하다. 첫째, 대부분의 최신 작업 부하에는 플래시가 제공하는 성능상의 이점이 필요하지 않다. 전 세계 데이터의 대부분은 클라우드와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저장되어 있으며, 이러한 환경에서는 작업 부하 중 극히 일부에만 상당한 성능이 필요하다는 파레토 법칙을 따르고 있다. 둘째, 예산 제약이 있고 데이터 세트가 빠르게 증가하는 기업들은 성능뿐만 아니라 용량과 비용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플래시 스토리지는 읽기 집약적인 시나리오에서는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지만 쓰기 작업이 증가하면 내구성이 떨어져 오류 수정과 오버프로비저닝에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또한, 대규모 데이터 세트나 장기 보존의 경우 영역 밀도가 증가하는 디스크 드라이브가 더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일 뿐만 아니라 수천 개의 하드 드라이브를 병렬로 활용하면 플래시를 보완하는 성능을 달성할 수 있다. 셋째, 수많은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시스템은 다양한 미디어 유형의 강점을 단일 유닛에 원활하게 통합하고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조정된 소프트웨어 정의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이러한 스토리지는 유연성을 제공하므로 기업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요구 사항에 따라 스토리지 구성을 조정할 수 있다. AFA와 SSD는 고성능의 읽기 집약적인 작업에 매우 적합하다. 하지만 하드 드라이브가 이미 훨씬 낮은 TCO로 제공하는 기능을 AFA로 불필요하게 비싼 방법으로 제공하는 것은 비용 효율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AFA가 하드 드라이브를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근거가 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