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드소싱은 일반인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법무회계세무, 협회 및 단체, 주점 및 카페, 숙박 및 음식업, 병원/약국, 공공기관, 소매업, 교육 서비스업, 정보통신업(IT),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설문조사 응답자 중 73.7%가 업무 중 디자인 작업이 필요했던 경험이 있다고 답해 디자인 업무에 대한 수요는 산업군에 관계 없이 상당수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또한 업무에서 디자인 작업이 필요할 경우, 응답자의 74.8%가 인쇄소, 간판업체, 디자인 에이전시 등과 같은 오프라인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라우드소싱과 같은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5.1%로 아직까지는 대면 위주의 전통적인 방식의 디자인 작업 의뢰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자인 의뢰 업체 선정에 있어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소로는 ‘비용’ 48.1%, ‘제작기간’ 36.5%, ‘출력 및 실제 제작 가능여부’ 32.7% 순의 결과를 보였다. 다만 마감기한이 중요한 공공기관의 경우 ‘디자인 제작 기간’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고, 판촉물 배포업무가 많은 숙박 및 음식업과 교육 서비스업에서는 ‘출력 및 실물 제작 가능 여부'를, 주점 및 카페, 소매업과 같은 소상공인의 경우 ‘가격’을 가장 중요 요소라고 대답해 종사하는 기업의 성격과 업종 특성에 따라 우선적으로 여기는 요소가 다른 결과를 보였다.
눈에 띄는 설문 결과는 디자인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 부문이다. 만족도 수치에서 이용자들은 온라인 서비스에 더 높은 점수를 줬다. 실제 각각의 만족도는 온라인 77.5%, 오프라인 69%로 나타나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8.5% 더 높았다. 오프라인 작업 선호도가 2.5배 이상 높은 반면, 결과 만족도는 온라인 서비스가 높은 것은 수정작업시의 추가비용 발생, 가격 대비 불만족스러운 퀄리티, 기성 시안 사용, 작업 지연 등이 이유로 꼽혔다.
스터닝의 김승환 대표는 “이번 조사를 통해서 고객이 외부에 디자인 작업을 의뢰할 경우 비용, 제작시간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결과물의 퀄리티와 디자이너의 전문성임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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