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AWS “이제 양자 네트워킹이다”…전문 연구소 발족

Michael Cooney | Network World 2022.06.22
AWS가 양자 컴퓨팅 중 가장 주목을 받지 못했던 네트워킹 영역의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AWS는 자사의 퀀텀 네트워킹 센터(AWS Center for Quantum Networking, CQN)가 양자 네트워크를 위한 새로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데 필요한 과학적 기술적 과제를 해결하는 작업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CQN은 AWS가 기존의 퀀텀 컴퓨팅 센터, 퀀텀 솔루션 연구소, 아마존 브래킷(Bracket) 서비스 등과 함께 양자 컴퓨팅 관련 연구를 네트워킹 영역으로 확장한다.
 
ⓒ Getty Images Bank

브래킷은 양자 컴퓨팅을 위한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퀀텀 알고리즘을 구축하고 이를 퀀텀 서킷 시뮬레이터에서 테스트하고 리게티나 디웨이브 같은 서로 다른 양자 하드웨어에서 구동할 수 있다.

양자 컴퓨터의 잠재력을 100% 끌어내기 위해서는 양자 네트워크를 통한 상호 연결이 필요하다. 양자 네트워크는 양자 컴퓨터만큼의 관심을 받지는 못했지만, 매력적인 적용 애플리케이션이 많다. CQN의 연구 과학자 데니스 수카체프와 미히르 바스카는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그 중 하나는 퀀텀 키 배포로 보호되는 전 세계 규모의 커뮤니케이션으로, 전통적인 암호화 기술로는 구현할 수 없는 프라이버시와 보안 수준을 제공한다. 양자 네트워크는 또한 개별 양자 프로세서의 역량을 서로 연결하고 증폭해 강력하고 안전한 클라우드 양자 서버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자 네트워크는 현대 광 통신에 사용되는 일부 기술을 그대로 사용한다. 하지만 서로 다른 광파장 채널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강력한 레이저 대신 개별 광자에 좀 더 의존한다. 여기에는 단점도 있다. 블로그 포스트는 “단일 광자는 양자 네트워크의 특수한 기능 다수를 가능하게 하지만, 동시에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양자 역학은 양자의 증폭을 방해해 네트워크의 범위가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단일 광자는 너무 약해서 오늘날의 양자 컴퓨팅 장비와 연결하는 것이 까다롭다. 양자 중계기나 변환기 같은 특수 기술을 새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이다.

한편, 양자 네트워킹 분야에서는 시스코가 하이브리드 네트워킹 환경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시스코가 구상하는 환경은 전통적인 신호와 함께 광자 기술을 사용해 서버에서 서버로 큐빗을 전송하는 기술을 함께 지원한다. 시스코 역시 광자 기술이 양자 컴퓨팅 환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전문가는 양자 컴퓨팅이 유의미한 도입률을 보이려면 앞으로 5~10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보지만, 이미 관심 자체는 높다. 가트너는 2025년까지 대기업의 40%가 양자 컴퓨팅 이니셔티브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하며, IDC는 2027년이면 관련 시장 규모가 16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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