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시스코, 카탈리스트 및 넥서스 장비용 클라우드 관리 옵션 발표

Michael Cooney | Network World 2022.06.17
시스코가 카탈리스트 네트워킹 및 넥서스 데이터센터 장비의 온프레미스 관리에 클라우드 기반 옵션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 Cisco

시스코가 카탈리스트 제품군과 넥서스 데이터 장비의 클라우드 기반 관리를 향해 큰 발걸음을 내딛었다. 

6월 12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는 ‘시스코 라이브 고객 이벤트(Cisco Live Customer Event)’에서 시스코는 기업 고객들의 하이브리드 업무 옵션을 지원하는 2개의 클라우드 기반 관리 서비스를 공개했다. 바로 카탈리스트용 클라우드 관리(Cloud Management for Cisco Catalyst) 서비스와 시스코 넥서스 클라우드(Cisco Nexus Cloud)가 그것이다. 카탈리스트 클라우드 모니터링은 현재 사용 가능한 상태이며, 시스코 넥서스 클라우드는 가을에 출시될 예정이다. 

클라우드에서의 카탈리스트 관리 
먼저 시스코 카탈리스트용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는 관리자가 클라우드 기반 머라키(Meraki) 대시보드에서 카탈리스트 9000 스위칭 및 무선 제품군과 브랜치 장치를 관리하고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한다. 즉, 단일 화면에서 다양한 장치와 네트워크를 관리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카탈리스트 장치 관리를 머라키 클라우드로 이전하려면 기업 사용자가 회사 정보를 기반으로 CLI 명령을 실행하면 된다고 시스코는 설명했다. 

시스코의 네트워크 경험 그룹의 수석 부사장 겸 총괄 관리자 크리스 스토리는 향후 추가적인 카탈리스트 유무선 장치를 클라우드 모니터링 및 관리하에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핵심 목표는 단순함이다. 특히 캠퍼스 및 액세스 네트워킹을 위해 시스코 전반에 걸쳐 더욱 통합되고 간소화된 관리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그는 설명했다.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카탈리스트 장치를 관리하고자 한다면 2가지 옵션이 있다. 먼저 이 회사의 핵심 온프레미스 관리 패키지인 DNA 센터(DNA Center)를 계속 사용하면 된다. 두 번째 옵션으로는 프라이빗 데이터센터에서 VM웨어 ESXi 인스턴스로 실행되거나 AWS와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가상 머신으로 실행되는 새로운 DNA 센터 가상 어플라이언스(DNA Center Virtual Appliance)가 있다. 스토리에 따르면 클라우드의 이 가상 어플라이언스가 수용할 수 있는 장치의 수는 최대 5,000대에 달한다. 

"IT 팀은 머라키 대시보드 또는 시스코 DNA 센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광범위한 모니터링 및 관리 기능은 물론 운영 요구사항, 지역 데이터 규정에 따라 온프레미스 또는 클라우드에서 서비스가 실행되는 위치를 고를 수 있다"라고 스토리는 말했다.

예를 들어, 인터넷 트래픽에서 에어갭(air-gap) 보호가 필요한 금융 기관은 온프레미스 시스코 DNA 센터 어플라이언스를 유지하면 된다. 반면에소매점, 지점 또는 비상 팝업 사이트에서 고속 Wi-Fi 액세스를 지원해야 하는 분산된 기업은 이번 이벤트에서  발표된 새 카탈리스트 Wi-Fi 6E 액세스 포인트(Catalyst Wi-Fi 6E Access Points)를 사용하여 클라우드 기반의 머라키 대시보드에서 Wi-Fi 액세스를 바로 관리할 수 있다. 머라키 대시보드는 원격 운영을 훨씬 더 간소화한다고 스토리는 설명했다. 

이번에 발표된 3가지의 새 시스코 카탈리스트 916x 시리즈 WiFi 6E AP 장치는 머라키 또는 시스코 카탈리스트 장치로 부팅할 수 있다. 즉, 카탈리스트 916x AP 장치는 각 플랫폼에 고유한 모든 관련 모니터링 및 관리 기능을 갖춘 머라키 또는 시스코 DNA 센터 장치로 네트워크에 표시된다. 

시스코는 최근 계속 몇몇 하이엔드 제품을 '머라키화(Meraki-fying)’ 해왔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가 이러한 전략의 일부라고 평했다. 머라키 기술은 사용 및 관리가 쉽다는 평판을 받고 있으며, 대부분 소규모 IT 팀 또는 시스코에서 ‘린한 IT 환경(lean IT environment)’이라고 부르는 여건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또한 많은 시스코 기업 고객이 이미 시스코와 머라키 장치를 혼합하여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머라키 SD-WAN 기술이 시스코 플러스 시큐어 커넥트(Cisco+ Secure Connect Now)라는 시스코의 새로운 턴키 SASE 구독 서비스의 핵심이라는 것에서도 드러난다. 이 패키지에는 하나의 대시보드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지점 연결, 보안, 관리, 조정 및 자동화 지원이 포함된다. 

IDC 리서치 관리자 브랜드 버틀러는 이번 발표가 카탈리스트 인프라를 머라키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과 통합하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는 한편 엔터프라이즈 캠퍼스 및 브랜치 네트워킹의 클라우드 기반 관리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리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머라키의 클라우드 기반 관리는 이미 클라우드 관리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킹, 특히 캠퍼스 및 브랜치 네트워크의 WLAN 및 SD-WAN 인프라를 도입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버틀러는 이어 설명했다. " 현재 엔터프라이즈 WLAN 시장의 약 36%가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에서 관리되고 있다고 추정하며, 이 수치는 향후 몇 년 동안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클라우드 기반 관리는 온프레미스 관리 시스템과 이를 지원하는 인프라의 필요성을 제거할 수 있다고 버틀러는 말했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은 탄력적인 확장성을 갖추고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온프레미스 관리보다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카탈리스트와 머라키 간의 더 강력한 통합은 이미 두 플랫폼을 모두 사용하고 있는 시스코 고객에게 특히 유용할 것이라고 버틀러는 말했다. 그는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의 클라우드 기반 관리는 분산 운영이 많은 기업(예컨대,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에서 중앙 집중식으로 관리할 수 있는 다수의 캠퍼스 또는 지점을 관리하는 기업)이 특히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클라우드로 이전할 방법을 찾고 있는 카탈리스트 사용 기업에도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초기에는 머라키 클라우드에서 카탈리스트 스위치를 확인하고 모니터링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향후 시스코는 고객이 온프레미스 또는 클라우드에서 카탈리스트 인프라를 관리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로드맵도 가지고 있다"라고 그는 전했다. 

클라우드 기반의 넥서스 데이터센터 장비 관리 
두 번째로 발표된 서비스인 시스코 넥서스 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 고객이 클라우드에서 주요 넥스트 스위치를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시스코 넥서스 클라우드는 회사의 인프라 관리 및 모니터링 패키지인 인터사이트(Intersight)를 기반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및 에지 컴퓨팅 환경에서 네트워크 리소스를 관리하는 서비스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시스코 포트폴리오 최초로 넥서스 클라우드를 통해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사용량이 실시간으로 표시되어 기업 고객이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IDC의 데이터센터 및 멀티 클라우드 네트워크 리서치 부사장 브래드 케이스모어는 넥서스 클라우드가 클라우드 리소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의미 있는 추가 옵션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현재 시스코 넥서스 대시보드는 대시보드 플랫폼의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가상화된 온프레미스 환경까지 다양한 구축 옵션을 제공한다. 또 하이브리드 시나리오도 지원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클라우드에 설치할 수 있다. 

그는 "이러한 모든 구축 옵션의 공통점은 시스코 넥서스 대시보드의 관리 영역이 로컬에서 호스팅되고 관리되는 운영 작업을 위해 설계되었다는 것이다"라며, "이전에는 클라우드 기반의 관리 서비스가 아니었다. 바로 이번에 발표된 시스코 넥서스 클라우드가 이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이스모어는 "이번 서비스는 중앙 집중식 대시보드를 제공해 글로벌 인프라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주며 시스코 지원이 더해졌다"라고 이어 설명했다. 그는 "이 회사는 시스코 넥서스 클라우드를 통해 고객이 단순화된 온보딩의 이점을 얻고, 최신 기능을 확보하며, 보안 및 규정 준수 프로필을 개선하고,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따라 원활하게 확장하도록 단순함과 운영 속도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무선 소프트웨어용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는 바로 사용할 수 있지만 호환되는 Wi-Fi 6E 액세스 포인트는 올가을 출시될 예정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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