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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프로, 14.1인치로 더 커질까

David Price | Macworld 2022.06.10
그동안 아이패드를 업무용으로 사용할 때 12.9인치 화면이 충분하지 않았다면 희소식이다. 더 큰 화면의 아이패드가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DSSC의 로스 영에 따르면, 14.1인치 아이패드 프로가 현재 개발 중이며 이르면 내년에 출시된다. 그는 공급망 업계의 소식통을 인용해, 14.1인치 아이패드 프로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출시 시점은 2023년 초가 '더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영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여기서 '더 유력하다'는 것은 올해 말보다는 내년 초에 나올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영에 따르면, 화면은 미니 LED에 프로모션(ProMotion)을 지원하는 등 기존 12.9인치 프로 모델과 비슷한 사양이다. 또한, 페이스ID만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해, 오랫동안 소문이 무성했던 언더 스크린 터치 ID를 신형 아이패드 프로에서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사실 더 큰 화면의 아이패드 프로 제품이 나올 것이라는 주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도 지난해 여름 애플이 더 큰 화면의 아이패드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태블릿과 노트북의 경계를 허무는 제품으로, 나를 포함해 많은 사람을 위한 완벽한 기기"라며 기대했다. 올 1월에는 중국 제조업체 BOE가 애플의 태블릿에 맞춰 최대 15인치 크기의 OLED 패널을 생산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런 보도 등을 종합하면 더 커진 아이패드 프로를 만드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더구나 영의 애플 관련 전망은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애플트랙(AppleTrack)에 따르면 92.9%다. 과거에 그가 아이패드 크기가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던 마지막 언급 역시 화면 크기를 인치까지 정확히 맞췄다.

애플의 제품 전략 측면에서 화면을 키우는 것은 장단점이 있다. 일단 최근 수년간 2가지 아이패드 제품군이 같은 사용자층을 놓고 경쟁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기존에는 아이패드 에어가 업데이트될 때마다 더 비싼 아이패드 프로에 대한 수요를 갉아먹고, 프로가 업데이트되면 에어를 구형 제품처럼 만들었다. 어느 정도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같은 제품군에서 경쟁하는 것은 아무래도 비효율적이다.

더 큰 프로 제품이 있고 14.1인치 제품으로 11인치 제품이 대체한다면, 에어와 시장을 완전히 차별화할 수 있다. 11인치 이하 제품을 원한다면 에어로, 12인이 이상을 원한다면 프로를 선택하면 된다. 영은 14.1인치 제품 출시 이후 어떤 제품이 단종될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런 맥락에서 11인치 프로 제품을 단종시킬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다.

반면, 우려도 있다. 더 큰 아이패드 프로를 원하는 수요가 과연 얼마나 될까? 이미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 시장도 매우 작고, 가격은 많은 사람에게 부담스러울 정도로 비싸다. 애플이 14.1인치를 필요로 하고 구매할 여력이 있으면서도 노트북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상당한 많은' 소비자층을 찾았다고 보기도 어렵다.

영은 M2 프로세서를 사용한 모델이 2023년 초에 나오리라 전망하지만, 그동안은 올가을 M2 아이패드 프로가 등장하리라는 예상이 우세했다. 신제품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기 힘들다면 일단 지금은 가장 저렴하게 기존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
editor@itworld.co.kr
 Tags 아이패드프로 애플 14.1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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