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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클라우드에서 5G의 효과를 체감할 수 없는 이유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22.04.27
5G의 효용에 대한 논의가 꾸준히 있었다. 많은 사람이 그렇듯 필자 역시 5G 휴대폰을 지난해에 구매했고, 지금 5G 연결 상태인지 종종 확인하곤 한다. 필자는 5G에 대해 종종 이야기하고, 심지어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5G 활용 가능성에 대해 강의까지 하고 있다. 그런데도 필자가 5G와 클라우드에 대해 솔직히 평가하면, 알려진 것만큼 효과가 크지는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5G 무용론을 펴려는 것이 아니다. 단지, 더 현실적으로 보자는 것이다. (필자는 동의하지 않지만) IT 시장에서 흔히 발생하는 것처럼 보이는 필요 이상의 판매와 필요 이상의 외면 모두를 막기 위해서다. 여기서는 5G와 클라우드에 대해 더 논의를 진행해 보자.
 
5G는 장비와 객체, 기기, 사람, 시스템 등 모든 사람과 사물을 연결하도록 설계됐다. 지역과 관계없이 전례 없이 빠른 인터넷을 지원해 연결할 수 있다. 자율주행차가 가능해지고,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안정적으로 접속할 수 있어 소기업도 대규모 사업을 펼 수 있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5G는 다음과 같은 장점을 가진 개선된 광대역 무선 네트워크일 뿐이다.
 
  • 더 빠른 최대 데이터 속도
  • 더 낮은 지연시간
  • 개선된 신뢰성
  • 늘어난 네트워크 용량
  • 강화된 가용성
 
이는 곧 더 많은 사물을 5G 네트워크에 연결하고, 노드가 더 빨리 통신하고, 신뢰성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그 결과 원격 셀룰러 네트워크에 여분의 용량을 추가하는 '꼼수'를 더는 쓸 필요가 없다(원격 엣지 컴퓨팅 기반 시스템 관리자라면 모두 공감할 것이다).
 
5G의 또 다른 혜택은 가상화된 소프트웨어 정의 아키텍처를 사용해 모빌리티를 간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재인증을 하지 않고도 모바일 기기를 네트워크 연결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이런 특징은 자율주행차나 사물인터넷, 엣지 시스템 등을 끊김이 없이 운영할 때 도움이 된다. 이런 기능을 지원하지 않으면 자율주행차가 한 기지국에서 다른 기지국으로 이동할 때마다 속도를 줄이거나 정지해야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5G는 밀집되고 분산된 액세스 아키텍처를 지원한다. 덕분에 데이터 스토리지를 옮기거나 엣지 컴퓨팅과 IoT를 지원하는 네트워크의 엣지에서 더 수월하게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그렇다면 5G가 클라우드 컴퓨팅에는 어떤 도움이 될까? 실제로 5G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많은 것을 개선한다. 하지만 클라우드 컴퓨팅 사용자 대부분은 그 차이를 실감하기 힘들다. 대신 모바일과 엣지 컴퓨팅 같은 리모트 컴퓨팅을 대량으로 쓰는 이들 혹은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원격 오피스를 운영하는 기업, 재택근무 프로그램을 확대하려는 기업 등은 5G로 인한 차이를 체감할 수 있다.

결국 일반적인 클라우드 사용자는 이미 클라우드 업체로의 고속 연결과 안정적인 와이파이 및 셀룰러 네트워크를 이미 활용하고 있다. 필자 개인적인 경험상 전체 클라우드 사용자의 80~85%가 여기에 속한다. 앞서 언급한 특별한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는 일반 클라우드 사용자는 5G의 장점을 체감하기 거의 힘들다. 5G의 혜택 대부분은 기업을 위한 것이다.
editor@itworld.co.kr
 Tags 5G 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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