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구인 공고로 본 소니의 계획…PS4 게임부터 PC 이식 가능성 있어

Michael Crider  | PC Advisor 2022.04.26
플레이스테이션은 그 어떤 PC 게이머라도 부러워할 만한 독점작 라이브러리를 갖춘 콘솔 브랜드다. 다행히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의 퍼블리싱을 통해 콘솔 출시보다는 몇 년 늦었지만 몇 가지 독점작이 PC로 성공적으로 이식됐다. 최근 구인 공고가 사실이라면 플랫폼 이식에 대한 소니의 태도 적어도 일회성은 아니다.
 
ⓒ Sony

PC게이머(PCGamer)는 최근 소니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지사에서 근무할 PC 기획 및 전략 부문의 수석 이사직 적임자를 구한다고 보도했다. 갓 오브 워, 언차티드 시리즈, 데이즈 곤, 호라이즌 제로 던 등 유명 독점작의 PC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계속 지속한다는 의미로 읽힌다. PC 게임만을 고집하면서도 최신 게임을 바로 플레이하고 싶은 사용자에게는 희소식이다.


그러나 당장 바로 큰 변화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다. 막대한 자본을 들여 개발한 최신 게임을 콘솔에서 먼저 선보인 후 몇 년이 지난 후 일종의 가외 수입을 올릴 기회를 외면하지는 않겠지만, 콘솔 독점작을 다른 경쟁 플랫폼으로 바로 출시하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 소니가 이식을 시도한 게임은 모두 발매된 지 몇 년 된 플레이스테이션 4용 게임이다. 호라이즌 시리즈의 후속작 포비든 웨스트나 데몬즈 소울 리메이크,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등의 최신 게임이 PC용으로 당장 등장할 가능성은 낮다.

소니는 최근 스트리밍 게임 요금제를 개편해 플레이스테이션 1에서 발매된 고전 게임을 스트리밍 형태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최신 콘솔인 플레이스테이션 5용 게임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고, 플레이하려면 콘솔 본체가 필요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스박스 게임 패스를 통해 자사 개발 게임 대부분을 PC로 출시하고, 모든 플랫폼에서 스트리밍을 지원하고 AAA급 대형 게임이 출시되자마자 바로 서비스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PC 게임에서 게임 패스는 현재 가장 사용자에게 편리하고 저렴한 구독 시스템이다.

그렇다면 PC 플랫폼 확충에 대한 소니의 관심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아마도 플레이스테이션 4용 게임이 더 많이 이식될 것으로 보인다. PC용 하드웨어의 강력한 성능을 활용할 기회도 있을지 모른다. 라스트 오브 어스 같은 노티독 개발 게임이나 스파이더 맨 시리즈, 라쳇 앤 클랭크 리부트 같은 퍼스트파티 독점작의 이식도 기대해 봄 직하다. 그러나 하루 아침에 소니가 PC에서 스팀 같은 라이브러리를 제공하기를 기대하지는 말자.
editor@itworld.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