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애플 실리콘이 가져온 변화 '폼팩터 달라도 성능 동일'

Roman Loyola  | Macworld 2022.03.30
애플이 M1 시리즈 SoC이 탑재된 새 맥을 공개하면서 제품 포트폴리오가 점차 복잡해지는 것 같다. 제품 개편이 완료되면 어떤 맥이 어떤 사용자에 해당하는지 구분하기가 쉬워질 것이다. 한 가지, 애플 실리콘 덕분에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있다. 데스크톱 맥과 맥북간 성능 차이다.
 
자체 실리콘을 사용하기 시작하기 전에 애플은 인텔 프로세서를 사용했다. 인텔 프로세서는 모바일과 데스크톱용으로 나뉘는데 각각 열 설계 전력과 소비 전력 기준이 다르다. 그래서 보통 맥북이 데스크톱 맥보다 느렸다.

Macworld는 M1 칩을 탑재한 몇 가지 맥을 리뷰했는데, 같은 SoC를 사용하는 노트북과 데스크톱 사이에 성능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 즉, 맥을 구입할 경우 목적과 용도에만 집중하면 되고, M1 변종 칩의 성능만 비교하면 된다.
 
ⓒ Apple
 

인텔 인사이드

아직 인텔 기반 맥(맥 프로와 고급형 맥 미니)이 2종 판매된다. 맥 프로는 특별한 시나리오에 필요한 고유 기기이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고려하지 않는다. 인텔 맥 미니부터 살펴보자.

애플은 2018년 10월에 1,099달러의 맥 미니를 공개했다. 그 외에도 799달러의 맥 미니, 1,199달러의 맥북 에어, 1,799달러의 13인치 맥북 프로가 함께 발표됐다. 맥 제품군에는 2017년 6월에 공개된 2개의 21.5인치 아이맥, 1920ⅹ1080p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1,099달러 아이맥, 1,299달러의 레티나 맥이 포함되어 있었다. 2018년 가을에 새로 맥을 구입하려고 했다면 이 모델들을 각각 비교해야 했을 것이다.

온라인으로도 긱벤치 5 점수를 살펴볼 수 있지만, 우선 노트북은 분명 데스크톱보다 느리다. 경쟁력 있는 노트북으로는 맥북 프로가 있지만, 제품군 중에서도 가장 비싼 제품이다. 구분을 위해 인텔 CPU 코드명을 정리했다. 하지만 애플은 코드명을 사용하지 않고 세대로 제품을 구분한다. 다음은 인텔 CPU 코드명을 오래된 순서대로 나열한 것이다.

1.    카비레이크(Kaby Lake)
2.    커피 레이크(Coffee Lake)
3.    앰버 레이크(Amber Lake)
4.    아이스 레이크(Ice Lake)
 

긱벤치 점수. 점수가 높을수록, 막대가 길수록 속도가 빠르다.

첫 번째 데이터 세트에 지금도 판매 중인 맥 미니가 출시된 2018년을 포함했다. 하지만 M1으로의 이전이 시작되기 전에 발표된 1,500달러 미만 인텔 기반 맥을 살펴보자. 차트가 너무 커지지 않도록 1,500달러를 임계치로 정했다.
 

데이터 분석을 위해 마음의 준비를 하자. 쿼드코어 코어 i5 맥북 에어는 CPU 코어가 2개 적은 코어 i5 듀얼코어 21.5인치 아이맥보다 빠르고, 코어 i5 쿼드코어 커피 레이크 맥북 프로는 데스크톱 맥 3종, 코어 i3 쿼드코어 커피 레이크 맥 미니, 코어 i3 쿼드코어 커피 레이크 아이맥, 코어가 2개 적은 2.3GHz 코어 i5 카비 레이크 아이맥보다 빠르고, 이 아이맥은 듀얼코어 코어 i3 아이스 레이크 CPU가 탑재된 맥북 에어보다 빠르며, 당연히 6코어 맥이 가장 빠르지만 데스크톱으로만 제공된다.

살펴보자니 머리가 폭발할 것 같다.

요점은 대부분의 경우 데스크톱 맥이 노트북보다 빠르다는 것이다. 하지만 애플과 인텔의 공개 일정이 일치한 적이 없기 때문에 맥 제품마다 신형 인텔 칩이 들어간 제품과 구형 칩이 들어간 제품이 각각 다르고, 처리 코어도 다르다. 칩 출시 일정을 정확히 모른다면 파악하기 어려운 문제다. 애플은 인텔 프로세서를 8, 9, 10세대로 식별해 사용자 이해를 도우려고 했지만 여전히 고객 친화적이지는 않다. 평범한 일반 사용자가 CPU 세대를 이해할 필요가 있을까?
 

M1과 일관성

M1의 핵심은 노트북인지 데스크톱 맥인지에 상관없이 각 SoC의 CPU 성능이 같다는 점이다. M1 칩을 탑재한 맥을 각각 비교해 보자.
 

M1 맥스를 탑재한 맥도 있다. 다음 표에는 M1 프로와 울트라를 넣었다. 현재 M1 프로 데스크톱 제품은 없지만, 인텔 기반 맥 미니에 이상적인 칩일 것 같다. M1 울트라의 경우 데스크톱에만 쓰일 가능성이 높다. 소비 전력과 냉각 요구사항은 애플 기준으로 볼 때 노트북에는 과하다. 애플이 다른 PC 제조업체를 따라 절대로 전원 연결 없이 사용할 수 없는 고성능 노트북을 만들 가능성은 매우 낮다.
 

패턴이 보이는가? 싱글 코어의 경우 기본형 M1부터 최고급형 M1 울트라까지 모든 맥의 성능이 같다. 각 SoC에 든 CPU 코어에 근본적인 차이가 없기 때문에 놀랍지는 않다. 

멀티코어 성능의 경우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등 각 변형 SoC의 성능도 같다. 맥 미니와 24인치 아이맥은 M1이 탑재된 13인치 맥북 프로와 맥북 에어만큼 빠르다. M1 프로 맥스 맥북 프로는 M1 맥스 맥 스튜디오만큼 빠를 것이다.
 

GPU를 결정할 때 고려할 점

대다수 사용자에게 M1 SoC의 GPU는 조금 복잡하다. 각 변형 M1 칩마다 CPU 구성이 다르므로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이때는 작업 유형, 그리고 GPU 성능이 높을수록 유용한지를 파악해야 한다. GPU 속도의 중요성은 이미 알고 있을 테니 파악 자체는 그리 복잡하지 않다. GPU 성능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으면 (CPU 코어 수가 같은) 각 M1 변종의 GPU 성능은 노트북과 데스크톱이 동일하다는 점을 기억하자.
 

애플 자체 칩 시대는 인텔 기반 맥 때와는 거리가 있다. 인텔 맥 데이터는 굳이 차트로 만들지 않을 것이다. 필요도 없고 너무 복잡하기 때문이다(앞선 비교에서 이미 뇌가 회복하기 힘든 충격을 받았다). 인텔 기반 맥에 탑재된 GPU를 각 살펴보면 데스크톱 맥에는 노트북보다 강력한 외장 그래픽 카드가 있었고, 통합형 노트북 GPU 성능은 데스크톱만큼 빠르지 않았다. M1과는 다른 경우다.
 

훨씬 간단해진 결정

결국 중요한 것은 M1이 맥 제품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다. 제품군을 간소화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였고, 이동성이 성능보다 더 중요하다면 더 이상 방황할 필요가 없다. 단 한 대의 컴퓨터만 필요한 사람은 선택권이 더 많다. 일부 생산성 관련 워크플로우에서 맥북은 강력한 데스크톱 맥의 동반자 기능을 하며, M1 탑재 맥북은 두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다.

사실 이동성이 정말 우선순위이고 성능이 최우선 요소가 아니라면 M1 아이패드 에어나 아이패드 프로, 매직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이 맥북보다 나을 수 있다는 생각까지 든다. 맥 데스크톱 동반자라는 아이패드의 역할은 유니버설 컨트롤과 M1 프로세서로 더욱 개선되었다.

하지만 복잡한 차트 여러 개를 보지 않더라도 애플이 자체 프로세서로 공정한 경쟁의 장을 열었다는 점은 알 수 있다. 이제 사용자는 특징에 따라 필요한 맥을 구매할 수 있고 굳이 폼팩터에 따라 성능을 희생하지 않아도 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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