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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메타버스와 엔터프라이즈 엣지 구축에 필요" 낮은 지연˙빠른 속도를 저렴하게 제공해야 하는 이유

Tom Nolle | Network World 2022.03.25
메타버스와 기업을 떠올릴 때 직원 수백만 명이 북적대며 일하는 가상 세계가 연상되는가? 어쩌면 직원은 스타워즈 캐릭터를 아바타로 설정해 광선검으로 싸울 수도 있다. CEO가 아연실색할 장면이다. 가상 직원은 곧 가상 근무를 의미한다. 가상 세계에서 실제 판매와 생산이 이루어지는 방식을 설명하는 것은 어렵다. 다행히도 기업이 메타버스를 활용하지 않고 메타버스 끝자락에 편승하는 대안이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향후 변화를 묻는 질문에 ‘엣지’ 또는 ‘사물인터넷(IoT)’이라고 답한 경우가 많다. IoT는 엣지 응용의 한 예로, 서비스 공급업체가 기업에 엣지 및 IoT 옵션을 생성하는 데 상당한 인프라 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에 변화가 지연될 수 있으며, 많은 기업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때까지 변화에 대한 계획을 세울 생각이 없을 것이다. 구매자는 서비스를 기다리고 판매자는 검증된 수요를 원하기 때문에 엣지 측면에서 이런 점은 어긋난 시작의 시대일 수 있다.
 

엣지 게이트웨이를 선택하는 방법

소셜 미디어 수요는 다르다. 이런 수요는 하룻밤 사이에 늘 수도 있다. 메타버스는 주요 소셜 미디어 현상이다. 하지만 거대한 잠재적 문제가 있다. 메타버스라는 가상 세계에 사용자가 넘쳐나면 아바타가 약간 지연되고 실시간 제어가 안 될 때 어색한 순간이 연출될 수 있다. 메타(Meta)는 메타버스 지연을 방지하는 정책을 발표하기는 했지만 기술적 문제로 인해 우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메타버스에서 무언가를 실행했을 때와 아바타가 이런 명령을 반영하는 시점 사이의 지연이 생기는 것이다. 현실 세계와의 동시성이 상당히 상실된다는 것은 메타버스가 처한 암울한 문제이다. 사용자는 메타 등의 기업이 지연 제어를 통해 동시성 회복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만약 그렇다면 기업용 엣지 및 IoT 애플리케이션에도 희망이 생긴다.

메타버스 지연 제어는 단순히 엣지 컴퓨팅만이 아닌 엣지 연결, 다시 말해 소비자 광대역의 문제이기도 하다. 광대역 네트워크가 빠를수록 지연은 더 낮다. 하지만 지연 제어는 속도만이 전부가 아니다. 메타버스에서 아바타로 활동하는 사용자 간의 홉이나 장치 수를 최소화해야 하며, 사용자 자신이 보는 것과 다른 사용자가 보는 것의 의미를 이해하는 소프트웨어도 최소화해야 한다. 광섬유와 케이블 TV, 그리고 주요 대도시 주변에 있을, 사용자와 가장 근접한 엣지 간의 빠른 경로를 생각해보자. 또한, 모든 곳을 생각해보자. 메타버스란 엄밀히 말하면 실재하지는 않지만 소셜 미디어 인간이 있는 곳이면 어디에나 존재한다.
 
ⓒ Getty Images Bank

메타버스의 잠재적 수익은 낮은 지연이 낮고 속도가 빠른, 광범위한 광대역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다. 이런 목표가 달성되면 사용자는 50~100Mbps나 기가비트의 낮은 지연의 대역폭을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수준의 네트워크 대역폭이 지원되지 않는 기업 본사도 있다. 평균적인 지사 사무실 VPN 연결은 확실히 이 정도로 좋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수준의 연결이 가능해지면 기업이 연결성을 제공하는 방식이 크게 달라질 것이다.

기업은 전통적인 MPLS VPN을 사용할 수 없을 때 인터넷을 통해 사무실을 연결한다. 이 때 소프트웨어 정의 WAN, 즉 SD-WAN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인터넷과 SD-WAN의 문제는 애플리케이션 작용에서 뚜렷한 차별화를 만들고자 홉을 추가해 지연을 늘린다는 점이다. 이런 지연은 실시간 애플리케이션에 불리하다. 하지만 메타버스의 도입으로 대역폭 지연이 낮아지면 이런 점은 오히려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SD-WAN 상에서 IoT를 운영 중인 기업은 그렇게 많지 않다. 그렇다면 낮은 지연이 단지 IoT만의 문제가 아님을 인지하고 있는 기업은 얼마나 될까? 모든 실시간 애플리케이션, 다시 말해 현실 행위와 밀접하게 연계된 애플리케이션은 모두 지연에 민감하며, 오늘날 지극히 인터렉티브한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은 IoT와 동일한 수준의 실시간 컴퓨팅을 사용한다. 이들 애플리케이션은 지연이 높을 때 영향을 받는다. 애플리케이션이 데이터센터로의 로컬 네트워크 연결이나 전용 MPLS VPN에 맞춰 설계됐다면 특히 그렇다. 메타버스가 지연이 낮은 소비자 광대역 옵션을 생성하면 지연 장벽을 허물 수 있으며, SD-WAN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기업 CFO가 기존 VPN 비용을 줄이고 네트워크 사업자가 MPLS VPN을 판매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급증할 것이다. 이쯤 되면 VPN을 지원하는 데 쓰이는 인프라가 정당화되기 어려울 것이다.

이처럼 낮은 지연의 메타버스 광대역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 VPN 비용 절감으로 번 돈을 세기 전에 고려해야 할 몇 가지 문제가 있다. 지연이 전부가 아닌 것이다. 서비스 수준 협약(Service-Level Agreement, SLA)과 다른 사항도 검토해야 한다.

먼저 법을 살펴봐야 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주택용 인터넷 서비스를 상업적 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 그런가 하면 연결에 대한 호스팅이 제한되거나 대역폭의 월 한도가 제한될 수 있다. 이상적으로 기업 광대역 서비스는 주거용 및 메타버스용 서비스에 쓰이는 것과 동일한 속도가 빠르고 지연이 낮은 기술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 검토 중인 서비스의 SLA를 확인해 이런 제한이 없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다음은 서비스 품질(QoS) 보증이 SLA에 명시돼 있는지, 그리고 액세스 및 인터넷 공급자가 이런 보증을 준수하지 못할 때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50Mbps면 무난하고 1~2기가비트면 더 좋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들은 액세스 인터페이스에서 측정된 속도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트래픽이 안으로 이동하면서 취합되기 때문에 퍼포먼스는 다른 트래픽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가용성 보증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소비자 광대역은 미션 클리티컬한 것으로 여겨지지 않으며, 심지어 소비자 인프라를 사용하는 비즈니스 대역폭마저 원하는 가용성을 전달하지 못할 수 있다.

유념해야 할 또 하나의 사항은 모든 것이 확정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메타는 휴대폰 사용자가 매우 많을 것이기 때문에 메타버스 계획은 5G 전개에 달려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렇다면 기업도 낮은 지연의 무선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을까?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고정된 무선 접속에 필요한 5G 전반, 특히 밀리미터파 5G에 의한 고정된 무선 액세스는 어느 정도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5G가 낮은 지연을 제공한다고 하지만 지연이 얼마나 낮을지는 인프라에 좌우된다. 또한, 밀리미터파는 건물과 심지어 나뭇잎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유의하기 바란다. 따라서 SLA가 만족스럽더라도 계약을 하기 전에 서비스 신뢰성을 검증하는 약간의 실험을 해야 한다.

물론 낮은 지연의 소비자 광대역이 마냥 좋지는 않다. 하지만 아마도 기업에게는 좋은, 혹은 반가운 소식일지도 모른다. 사용자는 메타버스 안에서 허둥대지 않으면서 메타버스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메타버스가 소비자 인프라, 심지어 엣지 컴퓨팅에서 지연 변화를 추동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성공적이어야 한다. 따라서 메타버스가 성공한다면 소비자 광대역과 엣지 컴퓨팅이 향상될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아울러 호스팅과 VPN 액세스를 위한 자체 옵션도 제공된다. CFO는 지금 아직 샴페인을 터뜨릴 단계는 아니지만 차갑게 식히는 일은 해도 좋다. 
editor@itworld.co.kr
 Tags 메타버스 엣지 사물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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