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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블로그 | 클라우드 컴퓨팅과 메타버스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22.03.11
이번에도 필자가 잘 이해하지 못한 유행어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지난해 말부터 메타버스가 궁금했다. 클라우드 애호가인 필자에게 가장 큰 의문은 “메타버스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무슨 의미인가?”라는 것이다.
 
ⓒ geralt (CC0)

우선, Infoworld에서 메타버스란 용어는 존 우델이 2006년 기사에서 세컨드 라이프 게임과 관련해 언급한 바 있다. 그런데 최근에 Infoworld의 앤드류 올리버는 메타버스를 “VR 디바이스를 이용하는 세컨드 라이프”라고 평가했다. 아마도 짧은 설명으로는 최고가 아닌가 싶다.

아직도 정의를 내리는 작업이 진행 중이긴 하지만, 메타버스 개념이 인기가 높다는 것은 모두가 안다.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 분야이기도 하다. 2021년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분석에 따르면, 메타버스는 거의 8,000억 달러에 달하는 시장 기회가 될 수 있다.

필자가 의심하는 것은 유명인사가 소유한 가짜 집 인근의 디지털 주택을 사고파는 것으로 이런 가치가 창출되냐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똑같은 일을 전통적인 소셜 미디어의 부상을 통해 겪었다. 메타버스가 청중을 찾을 가능성이 큰 바로 그 영역이다. 오죽하면 거대 소셜 미디어인 페이스북은 회사 이름을 바꾸며 메타버스 개념과 기술에 모든 것을 걸었겠는가!

사실 메타버스는 클라우드 컴퓨팅에는 기회가 될 것이다. 가상현실 세계를 지원하자면 막대한 양의 스토리지와 처리 성능이 필요할 것이기 때문이다. 더 많은 성능이 필요한 상황에서 원격 클라우드 기반 컴퓨터가 비용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될 것이다.

성장 가능성이 큰 영역은 두 곳이다. 첫 번째는 메타버스 서비스 업체 자체이다. IT 투자자가 메타버스에서 진정한 가치를 본다면, 여러 스타트업이 튀어나올 것이다. 이들 업체 중 일부는 자체적으로 인프라를 구축하거나 매니지드 서비스를 이용하겠지만, 대부분은 메타버스를 위한 컴퓨팅과 그래픽 집약적인 인프라를 퍼블릭 클라우드 상에 구축할 것이다.

새로이 가상 세계를 구축하려는 신생 메타버스 서비스 업체에 퍼블릭 클라우드의 온디맨드 인프라와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모델은 매력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또한 대형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를 이용하면, 전 세계에 분산된 PoP를 이용할 수 있고, 그만큼 렌더링된 그래픽을 사용자에게 전송하는 데 걸리는 지연시간을 제거해 믿을 만한 사용자 경험을 확보할 수 있다.

이런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법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가상 현실은 수년 동안 대부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일부였으며, 교육 훈련 시뮬레이션이나 기타 교습 방법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그리고 이런 시스템은 컴퓨팅부터 네트워크, 스토리지를 엄청나게 소비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렇다면, 클라우드 전문가로서 메타버스가 대폭발할 가능성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두 가지 제안이 있다.

첫째, 메타버스가 어떤 기술인지 파악한다. VR 처리와 이를 구현하는 기술은 전통적인 그래픽 및 오디오 처리만큼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현재도 VR 배치 시스템을 제공하는데, 메타버스에서 무엇인가를 구축하는 측면에서는 충분히 저렴하게 초기 기술 일부를 확보할 수 있다.

둘째, 비즈니스 케이스를 파악한다. 만약 비트코인 같은 과대포장으로 수익을 얻는 것일 뿐이라면, 이와 관련한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방법을 파악할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약간은 실없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예를 들어, NFT를 이용해 디지털 부동산을 구매하거나 디지털 미술작품에 투자하는 식이 될 것이다.

대부분 기업에서 메타버스의 사용례는 훨씬 더 실용적인 것이 될 것이다. 필자는 메타버스가 좀 더 실제처럼 느껴지는 가상 회의를 통해 원격 협업을 또 다른 수준으로 올려놓을 수 있을지 살펴보고 있다.

또한, 메타버스 내에 물류 관리나 비즈니스 분석 같은 비즈니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배치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들 시스템은 신흥 시장에 진입하는 새로운 길이 될 수 있다. 가상 세계 내에서 더 나은 기술 지원과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교육 훈련도 기대 영역이다. 만약 가상현실이 좀 더 참여도 높은 교유 훈련을 구현할 만큼 풍부한 경험을 제공한다면, 엄청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이런 종류의 혁신은 사실 몇 년에 한 번씩 등장한다. 어떤 기술은 현실이 되고, 어떤 기술은 금방 관심에서 멀어지고 만다. 필자는 이런 기술이 어디로 향하는지 조심스러운 낙관론으로 지켜보게 됐다. 만약 메타버스가 ‘어떤 그 무엇’이 된다면, 클라우드 컴퓨팅과 클라우드 상에서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는 업체가 첫 번째 수혜자가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Tags 메타버스 VR 가상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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