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몇 가지 주의 사항이 있다. 현재로서는 윈도우 10만 설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윈도우 11 관련 BIOS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윈도우와 스팀OS를 이중 부팅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밸브가 쉬운 위저드 툴을 개발하고는 있지만 현재로서는 두 운영체제를 모두 부팅할 경우 자체적인 사전 부팅 솔루션을 실행해야만 가능하다. GPU, 와이파이, 블루투스용 드라이버도 존재하지만, 스팀 덱 3.5mm 헤드폰 잭과 스피커로 소리를 들을 수는 없다. 게임 사운드를 실제로 들으려면 블루투스나 USB-C형 헤드폰 잭 어댑터를 사용해야 한다. 역시 발매 이후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단점을 빼면, 프로톤 기반의 호환성이 필요하지 않은, 윈도우 기반 게임 전반을 선택하려는 플레이어에게는 희소식이다. 이유는 정확하지 않지만 포트나이트와 데스티니 2처럼 스팀 덱 지원을 명시적으로 거부한 게임을 플레이할 방편이기도 하다. 다만 밸브가 자체적으로 인증한 스팀 덱 지원 게임에서 상당한 성능 저하가 일 것이고, 배터리 사용 시간 저하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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