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그래픽 카드에 거금을 들이기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

Thiago Trevisan | PCWorld 2022.02.17


모니터 및 그래픽 설정 규칙은 똑같이 적용된다. 설정을 제한한다고 가정했을 때, RTX 2060 같은 20 시리즈 GPU나 심지어 GTX 1080으로 게임을 한다고 해도 누리지 못하는 것은 많지 않다. 설정을 낮추고 모니터는 4K보다 해상도가 낮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반면, 레이 트레이싱 같은 기술은 구형 GPU에서는 지원되지 않거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좀 더 높은 수준의 시각 효과는 누릴 수 없다. 의외의 사실은 GTX 1060 6GB와 AMD RX 580 같은 구형 GPU는 1080p에서 6500 XT 같은 최신 GPU와 여전히 견줄 만하다는 점이다.


가성비 좋은 GPU는?

가격이 지나치게 낮거나 높은 것을 제외해 나가는 방식으로 적정 GPU를 찾아보자. 새로 출시된 보급형 AMD RX 6500 XT는 출고가가 199달러로 추정된다. 모니터 포트 수가 적고 VRAM이 4GB이며 1080p 중간 이상의 설정은 감당하지 못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단, 가격이 오를 대로 오른 지금의 시장에서 좀 더 나은 제품을 사려면 예산을 높여야 한다. 합리적인 가격에 구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대안으로 고려할 만한 것은 RX 6600, 6600 XT, RTX 3050이다. 프레임 속도가 훨씬 낫고 레이 트레이싱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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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고가의 RTX 3090 또는 6900 XT는 아마 사용자에게 필요 없을 것이다. 3090의 24GB VRAM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너무 과하다. 고급 게이밍을 추구한다면 늘 그랬듯이 RTX 3080 10GB가 가장 적당하지만, 이미 매진 상태라서 추천하기가 곤란하다. RTX 3080 Ti는 3090과 거의 동일한 성능을 몇백 달러 더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좋은 대안이다. 단, 대부분 출고가가 1,199달러 이상으로 높다. 새로 출시된 RTX 3080 12GB 버전도 3080 Ti보다 약간 저렴하지만 성능은 비슷하다.

AMD 진영에서는 6800 XT가 6900 XT의 대안으로 충분하다. 약간의 성능 저하를 감수하면 돈을 크게 아낄 수 있다.

AMD와 엔비디아 중에서는 어떤 것을 선택하면 좋을까? 엔비디아는 여전히 레이 트레이싱 분야의 선두 주자이며 NVENC와 같은 특정 기술을 보유한다는 점에 관심이 갈 수 있다.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AMD가 특히 1080p 및 1440p급 게이밍에서 만족할 만한 성능을 보일 것이다.

GPU의 양극단을 살펴보았으니 이제 가장 대중적인 중간 지점을 살펴보자. RTX 3070이 확실히 발군이며 그 뒤를 약간 급이 낮은 3060 Ti가 뒤따르고 있다. 둘 다 성능은 RTX 3060보다 훨씬 좋다. RTX 3060은 VRAM이 12GB이지만 8GB의 3060 Ti와 같은 수준은 아니다. RTX 3070 Ti, AMD RX 6700 XT, RX 6800은 성능이 우수하지만, 증가한 성능 대비 가격이 꽤 높은 편이다. 

가성비 좋은 GPU를 하나 고르라면 RTX 3060 Ti 혹은 3070이다. 고가 자매품의 장점을 대부분 제공하고 3060 Ti의 경우에는 다른 제품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그렇지만 평균 소매가가 600달러에서 700달러를 훌쩍 넘을 정도로 여전히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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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절약하자

현재 GPU 시장은 가혹하다. 저가 GPU와 최고급 GPU 사이의 가격 차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RTX 3070급 성능을 넘어서면 수확 체감의 법칙이 적용되는 시점이 제대로 느껴진다는 것이다. 그러니 고가 제품의 장점 대부분을 절반 이하의 비용으로 즐기는 방법을 활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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