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연기 나는” 시스코의 스플렁크 인수 소문…거래 금액은 200억 달러 추정

Jurgen Hill | COMPUTERWOCHE 2022.02.15
시스코가 데이터 분석 플랫폼 전문업체 스플렁크(Splunk)를 200억 달러에 인수하려 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내부자 정보를 인용해 처음 보도했고, 이후 몇몇 매체가 보도했다. 만약 소문이 사실이라면, 시스코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가 될 것이다.
 
ⓒ Cisco

몇몇 보도에 따르면, 아직은 협상이 실제로 진행될지도 확실하지 않다. 뉴욕타임스는 이 사안과 관련성 있는 두 명의 말을 인용해 인수 합병 논의가 현재는 유보된 상태라고 전했다. 하지만 논의가 재개되면 시스코가 스플렁크에 200억 달러 이상의 지불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스코의 시가 총액은 무려 2,270억 달러이다. 이에 비해 스플렁크의 시가 총액은 약 180억 정도로, CEO 더그 메리트가 갑자기 사임하면서 30% 정도 폭락한 상태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스플렁크 인수의 가능성을 높게 본다. 2021년 12월 시스코 CEO 척 로빈스는 시스코가 보안 관련 인수합병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0년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플랫폼 사우전드아이즈를 인수한 점을 고려하면, 스플렁크는 시스코의 포트폴리오에 딱 맞는 조건을 갖추었다. 스플렁크는 기업이 어떤 네트워크라도 자체 네트워크처럼 시각화해 네트워크 문제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해준다.

게다가 시스코는 이미 엔드포인트 보안 분석 영역에서 스플렁크와 오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사용자는 스플렁크의 툴을 이용해 자사 네트워크와 데이터센터 환경에 대한 분석 기반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고, 운영을 자동화할 수 있다. 스플렁크의 앱과 애드온을 이용할 수 있는 시스코의 제품군도 넓다. 예를 들어, 시스코의 애니커넥트 네트워크 가시성 모듈을 이용해 확보한 데이터는 스플렁크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된 CESA(Cisco Endpoint Security Analytics)을 통해 분석해 잠재적인 위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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