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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관리 / 클라우드

IDG 블로그 | “개발자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하나면 된다” 멀티클라우드 필요성에 대한 재고

Matt Asay | InfoWorld 2022.02.10
한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만 이용한다는 CEO의 선언에 속으면 안 된다. 멀티클라우드 체제는 바뀌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모든 중견 기업은 우연히, 혹은 의도적인 설계를 통해 멀티클라우드를 구축한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IT는 이런 방식으로 작동한다. 그래서 여러 클라우드에 대한 전문성을 쌓으면 마치 제2외국어를 배우는 것처럼 경력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멀티클라우드를 구축하는 데 비용이 소요된다. AWS 전 임원인 팀 브레이가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작성한 것처럼, 직원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가장 좋은 클라우드 전략이다. 이를 위한 한 가지 방법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한 곳을 선택해 표준화하는 것이다. 하지만 단지 야망에 그칠 뿐이다.
 
ⓒ Getty Images Bank
 

우연에 의한 멀티클라우드

현재 많은 사용자가 멀티클라우드에서 서비스를 실행하고 있다. 비록 CIO 자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지 몰라도, 수년 전부터 오픈소스가 확산되면서 이제 CIO가 기업에서 발생하는 모든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최고의 직위는 아니다. 개발자는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를 점점 더 빠른 속도로 배포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으며, 이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모든 것을 사용할 것이다.

그 예로는 구글 빅쿼리(BigQuery)나 AWS 람다(Lambda),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쿠버네티스(Kubernetes) 서비스 등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있다. 컴퓨팅 및 스토리지와 같은 가장 기본적인 요소도 클라우드마다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개발자는 한 클라우드에 익숙해지려고 할 것이다.

이처럼 사용자는 의도와 상관없이 멀티클라우드를 도입하게 된다. 다만, 문제는 기업이 반드시 멀티클라우드를 구축해야만 하느냐인 것이다.
 

개발자를 위한 최적화

기업의 IT 부서는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가 아닌 직원, 즉 개발자가 가장 가치 있는 자산이라는 사실을 종종 간과한다. 2008년 디스코스(Discourse)와 스택 익스체인지(Stack Exchange) 설립자인 제프 애트우드는 이런 실정을 지적하며 “기초 산수만 해봐도 1년에 평범한 5명의 개발자로 구성된 프로그래밍 팀에 소요되는 비용은 하드웨어에 엄청나게 투자한 금액과 같다. 또다른 표현으로는 하드웨어는 싸고 개발자는 비싸다”라고 말했다. 소프트웨어도 하드웨어와 다를 바 없다.

여기서 단순히 개발자의 월급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애트우드의 말을 보충하면,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는 상품일 뿐이고, 개발자야말로 진정한 가치가 있다. 개발자가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하고 하드웨어의 수명을 연장하는 방법을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즉, 개발자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하지 않는 방식으로 혁신한다.

다시 브레이의 관점으로 돌아가면, 기업은 멀티클라우드 방식을 선택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브레이는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에 ‘올인’해 가능한 한 고급 서버리스 툴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인스턴스 수와 포드 크기, 테이블 공간, 파일 디스크립터, 패치 레벨과 관련한 업무를 줄일 때마다 어렵게 채용한 개발자의 생산성이 향상되며, 이를 통해 비즈니스 측면에서 중요하고 고객의 가시성이 확보될 수 있는 기능이 배포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다시 말하면, 개발자가 여러 클라우드의 내부 및 외부 정보를 파악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줄어들수록 고객을 위한 혁신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종속에서 벗어나 직접 인프라를 설계할 때의 단점은 자칫 실패하면 클라우드 구축에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을 모두 버리게 된다는 것이다. 브레이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에 모든 것을 맡기면 기업 규모나 탄력성 면에서 상당한 보상이 있을 것이다. 물론 이들 업체의 독자적인 API를 모두 감당할 수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이유로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를 아예 이용하지 않는다면 고용을 확대해야 하고 솔루션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없을 것이며, 결국 지출되는 비용만 더 많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멀티클라우드가 기업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은 아니다. 현재 기업이 보유하고 있거나 채용하려는 개발자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최적화를 꾀하는 것이 올바른 전략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editor@itworld.co.kr
 Tags 멀티클라우드 빅쿼리 람다 쿠버네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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