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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아이폰의 60%를 넘어섰다” 애플, iOS 15 점유율 공개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2022.01.24
작년 9월 iOS 15가 출시된 이후, 애플이 최신 모바일 OS를 실행 중인 기기에 관한 통계를 처음으로 업데이트했다.

애플 개발자 홈페이지에 따르면, iOS 15는 출시된 지 4년이 넘은 아이폰의 72%, 모든 애플 기기의 62%에 설치됐다.

애플은 모바일 OS가 설치된 기기에 관한 데이터 범주를 크게 2가지로 구분했다. 하나는 지난 4년 동안 도입된 기기, 다른 하나는 모든 기기이다. 각 범주에서 iOS와 아이패드OS가 설치된 기기를 추적했다. 조사한 데이터는 1월 11일 앱스토어에서 거래한 기기를 기반으로 한다.

현재 iOS 14는 지난 4년 동안 도입된 애플 기기의 26%에 설치됐다. 그 이전에 출시된 기기의 경우 2%에 불과하다. 그만큼 사용자는 최신 버전의 OS로 전환하는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이패드에 관해서는, 지난 4년 간 도입된 기기의 63%와 39%에 각각 아이패드OS 15, 아이패드OS 14가 설치됐다. 겨우 4%만이 그 이전 버전을 실행하고 있다.

출시일을 고려하지 않은 모든 아이패드 기기의 경우, 49%가 아이패드OS 15를 실행 중이며 아이패드OS 14가 설치된 비율은 7%에 불과하다. 기타 14%는 더 오래된 버전의 OS를 실행한다.

작년 6월,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가 iOS 15와 아이패드OS 15로 전환하도록 강요하지 않는 듯했다. iOS 14 및 아이패드OS 14에 대한 보안 업데이트를 계속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맥루머스(MacRumors)에 따르면, 이번 달에는 애플의 업그레이드에 대한 압박이 더욱 커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애플은 iOS 14 업데이트 출시를 중단했다.

안드로이드는 전 세계 가장 인기 있는 스마트폰 플랫폼이다. 작년 5월을 기준으로 모바일 OS의 일부 버전이 전체 모바일 기기의 72.8%에서 실행되고 있다. 최신 버전인 안드로이드 12는 아직까지 안드로이드 기기 대부분에 도입되지 않았다.
 
믹스패널이 공개한 안드로이드 OS의 점유율 ⓒ MIXPANEL

안드로이드 OS를 애플 iOS와 비교하는 것은 늘 까다롭다. 애플은 모든 자사 생태계를 통제하고 사용자에게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자체적으로 수행한다. 반면, 구글 안드로이드는 여러 모바일 기기 제조업체와 이들 기기에 안드로이드 버전을 맞춤화한 일부 통신사를 통해 작동한다.

J.골드 어소시에이트(J. Gold Associates)의 수석 애널리스트 잭 골드는 "구글은 모든 것을 더욱 표준화하고 이런 복잡성을 없애기 위해 분투하고 있지만, 완전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간단히 말하면, 안드로이드는 iOS만큼 표준화되어 있지 않다. 즉, 안드로이드를 지원하는 무수히 많은 모바일 기기를 기반으로 하는 버전과 소규모 업데이트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하드웨어 제한으로 인해 최신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없는 훨씬 더 구형인 버전도 포함된다.

골드는 “구글이 픽셀에 최신 안드로이드 버전을 먼저 제공하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픽셀의 시장 우위 확보를 돕고, 출시에 큰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한 테스트 차원이다”라고 밝혔다.

내부 개발자 사이에서 ‘스노우콘(Snow Cone)’으로 알려진 안드로이드 12는 작년 10월 4일에 공개됐으며, 10월 18일 구글 픽셀 3 이상의 기기에 처음 도입됐다.

구글 안드로이드 스튜디오(Android Studio)와 안드로이드 폴리스(Android Police)의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1월 22일을 기준으로 안드로이드 기기 중 절반 가량이 안드로이드 10 (26.5%) 및 안드로이드 11 (24.3%)을 실행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9가 설치된 기기는 18.2%이며, 안드로이드 8.0과 8.1의 경우 각각 9.7%, 4.0%였다. 안드로이드 7과 7.1 누가(Nougat)는 기기의 6.3%, 안드로이드 6 마시멜로(Marshmallow)는 5.1%에서 작동한다. 안드로이드 5 롤리팝(Lollipop)과 안드로이드 4.4 킷캣(KitKat) 사용자의 비율은 각각 약 3.9%, 1.4%이다. 가장 구형 버전인 안드로이드 4.1 젤리빈이 설치된 기기의 비율은 0.6%에 불과했다.

비즈니스 분석 서비스 업체인 믹스패널(Mixpanel)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11월 22일 iOS 15를 채택한 비율이 iOS 14보다 높았다. 현재 iOS 15가 전체 기기의 64%에서 실행되고 있는 반면, iOS 14가 설치된 기기의 비율은 약 31.5%이다.

사용자가 2020년 9월 7일에 출시된 iOS 14를 채택한 속도는 iOS 13에 비해 훨씬 더 빨랐다. iOS 14의 점유율이 iOS 13을 넘어서는 데 2달도 걸리지 않았다. 2020년 12월, iOS 14는 전체 아이폰의 80%에 설치됐다.
 
믹스패널이 공개한 iOS 14의 점유율 ⓒ MIXPANEL
 
믹스패널이 공개한 iOS 10의 점유율 ⓒ MIXPANEL

하지만 보급 속도 면에서 iOS 9의 기록을 깬 사례는 아직 없다. iOS 9는 2015년 9월 16일에 공개된 이후 불과 8일만에 iOS 8의 점유율을 넘어섰으며, 10일 만에 50%의 기기에 설치됐다. 한 달 후에는 점유율이 전체 애플 기기의 62%에 달했으며, iOS 8의 경우 29.65%로 떨어졌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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