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 퍼스널 컴퓨팅

최신 인텔 CPU, SGX 미지원…4K 블루레이 DRM 재생 어려워

Michael Crider  | PCWorld 2022.01.20
미디어 재생 전용 조립 PC를 구상하고 있었다면 최신 인텔 CPU 구성을 재고해야 할 것 같다. 인텔이 11세대와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에서 SGX(Software Guard Extensions) 기능 지원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최신 4K UHD 블루레이 디스크와 플레이어 소프트웨어에 필요한 DRM 기능을 지원하지 않게 된 것이다. 이제 4K가 아니라 단조로운 1080p 해상도로 영화를 감상해야 한다.
 
ⓒ Intel

블리핑 컴퓨터는 이번 결정이 어떤 악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고 평했다. 2015년 스카이레이크 이후 인텔 코어 프로세서에서 SGX 기능은 취약점 면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보안 연구원에서 수행한 보안 공격이 쉽게 CPU 방어를 우회할 수 있었음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SGX 기술을 아예 빼 버리면 자연스럽게 신규 하드웨어의 보안이 개선되고, 인텔의 패치 부담도 줄어든다. 광학 디스크 드라이브를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가 많다는 점도 고려했을 것이다.

그러나 미디어 중심 PC라는 틈새 시장이 줄어드는 것을 반기는 PC 조립 사용자에게는 심각한 문제가 된다. AMD 라이젠 CPU 아키텍처 역시 4K 블루레이 재생을 지원하지 않고 있다. 대중적인 블루레이 재생 소프트웨어를 생산하는 사이버링크는 이 문제를 인식하고 있지만 해결 방법을 안내하지는 않고 있다. 현재 최신 PC에서 4K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없다. 블루레이를 지원하는 구형 인텔 하드웨어를 계속 쓰거나 전용 블루레이 플레이어 구입만이 방법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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