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퍼스널 컴퓨팅

“범용 디스플레이의 미래” 보여주는 델의 통합 4K 모니터

Mark Hachman | PCWorld 2022.01.07
오랫동안 PC는 유연한 모듈성과 편리한 통합성의 긴장 관계를 즐겨왔다. 사용자는 여러 부품을 사서 PC를 조립할 수도 있고, 모든 것이 합쳐져 있는 올인원 PC 한 대만 구매할 수도 있다. 이런 PC의 특성을 새롭게 확장한 제품이 있는데, 바로 델의 울트라샤프(UltraSharp) 32 4K 올인원 디스플레이다.
 
ⓒ Dell

올인원 디스플레이라는 용어는 약간의 설명이 필요하다. 델 울트라샤프 32 4K는 표준 PC 모니터로, 3840×2106 해상도, IPS, HDR 400 인증, 400니트 밝기, 100% sRGB를 지원한다. 3월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아직 미공개 상태이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디스플레이에 통합된 기능이다. 내장 4K 웹캠은 자동으로 사용자를 잡아주며, 내장 USB-C 허브가 디스플레이포트 1.2, 여러 개의 USB-A 포트, 10Gbps USB-C 연결을 지원한다. 오디오 포트는 물론이고, 이더넷 연결을 위한 RJ-45 포트도 있다.

본질적으로 노트북용 차세대 도킹 스테이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형 울트라샤프가 썬더볼트 케이블을 통한 노트북 연결을 지원하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설령 지금 지원하지 않더라도 추가하기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

최근 썬더볼트 포트를 지원하는 노트북이 증가하면서 썬더볼트 도크 역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제 썬더볼트 노트북은 집이나 직장 등의 다양한 장소를 돌아다니며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썬더볼트 도크는 제법 무거울 뿐만 아니라 별도의 전원도 필요하다. 가방에 넣고 다니며 사용할 만한 조건이 아니다.

해법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노트북을 썬더볼트를 통해 연결할 수 있는 올인원 디스플레이다. 델 울트라샤프는 디스플레이는 물론, 썬더볼트 도크가 제공하는 고속 I/O와 충전 기능도 갖추었다. 

물론 기존의 전통적인 디스플레이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특히 고해상도 고주사율 게임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 썬더볼트 도크도 마찬가지다. 디스플레이 업체가 통합된 올인원 솔루션을 제공할 수는 있지만, 사용자 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썬더볼트 도크 업체는 디스플레이 업체는 제공할 수 없은 모든 옵션을 환경의 변화에 맞춰 공급할 수 있다.

썬더볼트 도킹 스테이션은 앞으로 노트북의 일부가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별도의 도크는 여러 케이블과 장치로 사용자의 책상을 어지럽힐 것이다. 이 모든 것이 모니터 뒷면으로 숨어버리고 사용자는 그저 노트북과 모니터만 연결하면 된다면, 범용 디스플레이의 미래 중 하나가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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