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근무 도입 비율
60
%
자료 제목 :
2022년 예측 : 미래의 근무 형태
REPORT Predictions 2022: The Future Of Work
자료 출처 :
Forre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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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날짜 :
2021년 11월 02일
오피스ㆍ협업

2022년 업무 처리 방식에서 일어날 변화 3가지

Matthew Finnegan | Computerworld 2022.01.06
워크플레이스(일터, 직장)가 지난 몇 년간 크게 바뀌었다. 올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최근 업계는 미래에 본격 구현될 ‘메타버스(Metaverse)’를 놓고 떠들썩하다. 그러나 기업이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가 즐비하다.
 
ⓒ Zoom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는 일에 대한 인식과 기대를 바꿔 놓았으며, 대부분 직장인은 업무를 보는 장소와 시간에 있어 과거보다 더 큰 유연성(탄력성)을 누리고 있다. 많은 기업이 2022년에도 하이브리드 원격 근무 전략에 적응하는 데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그렇지만 더 많은 사무실이 문을 다시 열고, 다양한 업무 형태가 결합하면서 기업 임원과 IT팀은 골머리를 앓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러 업종에서 회사를 떠나는 직원이 많은 가운데 기업은 직원을 계속 붙잡기 위한 방편 중 하나로 탄력 근무제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사업과 기술 투자 전략에 영향을 미칠 또 다른 트렌드다. IT 애널리스트가 꼽은 올해 업무 공간의 변화를 정리했다.
 

하이브리드 근무 늘면서도 실패 사례도 증가할 것

많은 기업이 아직 원격 근무와 관련된 장기 전략을 수립하지 못했다. 그러나 조사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에도 일정 수준 원격 근무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직원에겐 좋은 소식이다.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사에 따르면, 원격 근무자의 생산성이 증가하고 있다. 즉, 고용주에게도 좋은 소식이라는 의미다.

하이브리드 근무 전략이 성공하려면 일하는 장소에 상관없이 직원을 연결할 수 있도록 물리적 커뮤니케이션, 가상 커뮤니케이션 모두를 활용해야 한다. 하이브리드 워크플레이스 성공의 핵심이다. 그러나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터는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포레스터는 약 10%의 기업이 팬데믹 이후에 전면적인 원격 근무제를 도입할 것이고, 30%는 전면 사무실 근무제를 선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머지 60%는 하이브리드 근무제다. 포레스터는 ‘2022년 예측: 미래의 근무 형태(Predictions 2022: The Future of Work)’ 보고서에서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도입한 기업 중 1/3은 실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레스터의 조사 담당 부사장 제임스 맥퀴비는 “사무실, 하이브리드, 전면 원격 근무라는 3가지 선택지 가운데 가장 어려운 것이 하이브리드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하이브리드 근무제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부분 기업은 수많은 세월동안 사무실 근무제를, 그리고 2년 동안 전면 원격 근무제를 경험했지만, 하이브리드 근무제는 ‘미지의 영역’에 가깝다. 어긋나는 2가지 근무 형태를 결합하면, 새로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맥퀴비는 “하이브리드 근무는 대부분 기업에 매우 새로운 것이다. 물론 많은 기업이 과거 분산된 팀을 지원하거나, 소수를 대상으로 전면 원격 근무제를 시행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매주 2~3일만 사무실에 출근해 일하는 방식을 지원할 준비가 된 기업은 거의 없다"라고 말했다.

이런 변화는 새로운 질문을 제기한다. 예를 들어 특정 요일에 사무실 근무를 해야 할 사람과 그 기준이다. 맥퀴비는 “기업이 대답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질문이다. 이에 대한 대답을 찾기 위해 1년 내내 실험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이를 위해 기업과 기업의 리더는 참을성과 문화적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중간에 전원 사무실 근무제, 또는 전원 원격 근무제를 선택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과도한 감시 툴이 직원의 반발과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도

어떤 형태로든 원격 근무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므로, 기업은 직원의 생산성과 웰빙을 추적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시장조사업체 CCS 인사이트(CCS Insight)는 ‘2022년 전망 보고서’에서 일부 기업은 지나치게 직원을 감시해 반발을 불러올 것으로 우려했다. '의제적 해고(Constructive dismissal)'로 이어져 소송으로 비화하는 경우도 나타날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직원 행동을 상세히 분석하는 ‘보스웨어(Bossware)’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커졌고, 이는 노동자 단체로부터 지나친 침해라는 비판을 초래했다. 직원의 노트북 컴퓨터 화면을 정기적으로 캡처하거나, 키스트로크를 로깅해서 생산성을 추적하는 도구가 대표적이다. 이런 도구는 구현 형태와 방식에 따라, 특히 직원과 협의하지 않았을 때 신뢰를 크게 해칠 수 있다. 

보스웨어 툴만이 아니다. IT 업계는 여전히 워크플레이스 데이터 분석과 직원의 프라이버시 사이에 균형점을 찾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생산성 점수(Productivity Score)에 개별 직원의 데이터를 포함하면서 논란을 초래했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를 더 효과적으로 익명화하는 조처를 해야 했다.

CCS 인사이트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안젤라 어센덴은 주요 협업 및 생산성 도구 업체가 직원 프라이버시 문제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개별 기업 역시 직원 프라이버시를 과도하게 침해하지 않고, 직원의 관점에서 적절한 모니터링 수준을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고용주가 이를 제대로 못하면 직원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최악에는 추적 도구를 사용하면서 해고가 초래되었을 때 직원이 불공정 해고로 기업을 고소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기업이 이런 상황을 피하는 한 가지 방법은 직원 데이터가 오용되지 않도록 이를 익명화하는 것이다. 더 근본적으로는 추적 대상과 이유, 직접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지 아닌지, 덜 침해적인 방법으로 성과를 추적할 수 있는지 등을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 모니터링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최소한의 출발점이다. 필요하다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있고, 모니터링 결과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직원에게 이해시켜야 한다.
 

인력 부족이 업무 경험(환경) 개선을 견인

지난해 일터와 관련된 두드러진 트렌드 중 하나는 갈수록 심해지는 인력 부족 문제다. 이른바 ‘대퇴직(Great Resignation)’ 문제로, 여러 산업이 인력 부족에 직면해 있다. 2022년에도 이런 상황이 계속될 전망이다. 따라서 고용주는 적합한 직원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기존 직원을 유지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어센덴은 “많은 직원이 커리어 경로를 바꾸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 이에 기업 리더는 직원 경험, 이들이 일하기 원하는 환경, 계속 근속하기 원하는 환경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게 됐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기업은 다음 3가지 영역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으로 분석된다.
 
  • 급격한 직원 이탈을 막고, 직원 이탈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직원 정서(Sentiment) 분석
  • 내부 커뮤니케이션 및 직원 인게이지먼트 향상
  • 직원이 퇴사하지 않고도 완전히 새로운 방향이나 같은 커리어 경로에서 커리어를 개발할 기회를 부여하는 학습 및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

대퇴직 시대에 직원을 유지하는 한 가지 방법은 근무 형태에 있어 유연성과 탄력성을 허용하는 것이다. 가트너가 2021년 2,400명의 IT 종사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하이브리드 근무에 대한 조사(Hybrid Work Employee Survey)’에 따르면, 전면 사무실 근무제로 회귀하는 기업은 직원의 최대 39%를 잃을 수 있다.

포레스터는 직원 유지에 대한 우려로 2022년에는 직원 중심 이니셔티브와 기술에 대한 투자가 매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HR 예산의 20%가 직원 경험 이니셔티브에 할당되고, 공식적으로 직원 경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업의 비율이 48%에서 2022년에는 65%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직원 인센티브도 총보수의 1%에서 2%로 늘어난다.

이와 함께, 맥퀴비는 지난 18개월 동안 원격 근무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기술에서 더 많은 가치를 끌어내기 위한 노력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리더십 개발, 직원 인게이지먼트 모니터링에 대한 투자, 새로운 도전에 맞춰 문화를 세심히 조정하는 노력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그는 "궁극적으로 직원이 가치를 인정받는다고 느끼게 하고, 기업과 연결되는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직원이 효과적으로 자신의 스킬을 발휘해 성과를 만든다고 생각할 때 업무에 더 참여, 몰입하고, 직장에 계속 머물게 된다”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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