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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워치 설정처럼 쉽다’ 아이폰으로 기업용 맥 구성하기

Ryan Faas | Computerworld 2021.12.23
애플의 ‘자동 기기 등록(Automated Device Enrollment)’ 기능은 제로 터치(Zero Touch) 방식으로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애플 TV 같은 애플 기기를 MDM(Mobile Device Management) 플랫폼에 자동 등록한다.

장치가 활성화되면 애플 활성화 서버가 이를 인식해 특정 기업에 소속되어 있음을 확인하며, 애플 비즈니스 매니저(Apple Business Manager)나 애플 스쿨 매니저(Apple School Manager)를 통해 MDM(Mobile Device Management) 플랫폼에 등록하고 구성 파일을 장치 내에 적용한다.

일련의 작업은 장치를 초기 설정할 때 즉각적으로 이루어진다. 애플이 과거 DEP(Device Enrollment Program)이라는 이름으로 지원한 서비스다. 
 
ⓒ IDG

DEP는 효과적이지만 한계가 있다. 장치를 기업의 애플 비즈니스 매니저 계정과 연결하려면 구매 기록과 소속 조직 정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애플이나 공인 리셀러 매장에서 직접 구매한 제품에만 DEP가 적용된다.

공식 매장 외의 다른 구매처에서 구매한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 TV는 ‘애플 컨피규레이터 2(Apple Configurator 2)’ 앱으로 초기 설정과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제로 터치 방식을 지원하지는 않지만 효과적인 툴이다. 애플 컨피규레이터 2를 실행하는 맥과 iOS 기기를 연결해야 장치 등록이 가능하며, 애플 TV는 Wi-Fi 또는 이더넷으로 연결할 수 있다. 

컨피규레이터 2와 연결한 장치는 애플 비즈니스 매니저에 등록해 기업의 다른 장치와 동일하게 관리할 수 있다. 최초 등록 후에는 30일 시범 기간동안 등록을 취소할 수 있다. 등록한 즉시 기기를 활성화할 것인지, 추후 사용자가 설정하면서 등록을 완료하도록 허용할 것인지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이폰용 컨피규레이터로 맥 등록 및 구성하기

지금까지 애플 컨피규레이터 2는 맥을 구성하고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하지 않았다. 맥용 애플 컨피규레이터 앱으로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 TV만 등록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폰용 애플 컨피규레이터 앱이 2021년 12월 초 출시되면서 아이폰으로 맥 되살리기(revive)와 모든 콘텐츠 제거, 펌웨어 및 복구OS 업데이트, 최신 버전 맥OS 재설치 같은 작업을 할 수 있게 됐다.

가장 유용한 기능은 M1 기반 맥과 T2 보안 칩이 탑재된 인텔 기반 맥을 되살리는 것으로, 맥OS를 부팅할 수 없거나 DFU 모드에 들어간 상황에 사용된다. DFU 모드는 보안 업데이트를 비롯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전원 부족이나 강제 종료 등의 이유로 실패하거나 중단됐을 때 발생한다.

장치 복원도 되살리기와 마찬가지로 펌웨어 및 복구 OS를 업데이트하고 최신 맥OS 업데이트를 설치한다. 다만 되살리기는 사용자 데이터를 최대한 보존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므로 장치를 완전히 재설정하는 것보다 효과적이다.

과거 기업이 MDM 플랫폼에 맥을 수동으로 등록했던 작업도 아이폰용 컨피규레이터 앱으로 가능하다. 맥 등록을 하려면 iOS 15가 설치된 아이폰과 맥OS 몬터레이가 설치된 맥이 필요하다. 이때 맥은 T2 보안 칩이 장착된 인텔 기반 맥이나 M1 칩이 장착된 맥이어야 한다. 다른 곳에서 사용 이력이 있는 맥은 등록 전 재설정이 필요하다.

아이폰용 컨피규레이터 앱은 기본 화면에 단 2개의 버튼만 있는 매우 간단한 도구다. 첫 번째 버튼은 ‘설정’ 기능으로, 맥이 사용할 Wi-Fi 네트워크를 입력하거나 아이폰이 사용하는 네트워크를 공유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두 번째 ‘상태’ 버튼은 아이폰 근처에 있는 맥이 등록된 상태인지 확인하는 기능이다.

본격적인 설정 절차를 알아보자. 언어와 지역을 선택한 후 아이폰을 맥 가까이로 가져가면, 맥 화면에 애니메이션이 나타날 것이다. 애플 워치를 설정하는 것처럼 아이폰 카메라로 맥 화면에 표시된 애니메이션을 촬영하면 아이폰과 맥이 연결된다.

그 후에는 해당 맥의 필수 등록 정보를 입력하고 애플 비즈니스 매니저에 맥을 배치하면, 애플 비즈니스 매니저에서 등록된 맥을 찾아 MDM 플랫폼에도 배치할 수 있다. 모든 설정을 마친 후에 맥을 재부팅하면 다양한 구성 및 프로비저닝 데이터가 자동으로 맥에 등록 및 다운로드된다.

맥용 애플 컨피규레이터 앱으로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 티비를 등록할 수 있으며, 아이폰용 컨피규레이터 앱으로는 맥만 등록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 

애플 컨피규레이터 2의 주요 기능은 MDM 플랫폼에 애플 기기를 배치하는 것이지만, 다른 고급 기능도 있다.

예컨대 소규모 기업에서는 애플 컨피규레이터 2를 MDM 플랫폼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컨피규레이터 앱에서 생성한 구성 파일을 애플 기기에 직접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작업을 자동화하면 동일한 구성 집합을 기기에 적용하는 블루프린트를 생성할 수 있다. 또 컨피규레이터 앱은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는 다양한 오토메이터(Automator) 설정도 지원한다.

그 외 애플 컨피규레이터 2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애플 홈페이지나 WWDC 2021에서 공개된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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