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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 클라우드

클라우드 리눅스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센트OS

Matt Asay | InfoWorld 2021.12.08
최근 AWS 리인벤트(re:Invent) 행사에서 메인프레임 현대화, 데이터베이스 업데이트, ARM 기반 그래비톤(Graviton) 3 등 많은 뉴스가 쏟아진 가운데, 조명을 받을 가치가 있지만 조명을 받지 못한 것이 한 가지 있다. 다름 아닌 아마존 리눅스(Amazon Linux) 2022이다. 

AWS CEO 아담 셀립스키가 키노트에서 언급하지sms 않았지만, AWS의 컴퓨트 서비스 담당 부사장 디팩 싱은 이에 대한 트윗을 남겼다. 적절한 대우일 수도 있다. 아마존 리눅스 2022는 안정성과 보안, 성능을 제공하지만 보이지 않는 뒤쪽으로 사라질 그런 종류의 ‘빅딜’이기 때문이다. 
 
ⓒ Getty Images Bank

무엇인지 분명하지 않은 것도 분명한 것만큼 흥미로운 발표이다. 아마존 리눅스 2022는 처음으로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 코드를 기반으로 하지 않는다(레드햇이 고정된 릴리스 패턴 대신 ‘스트림 기반’ 롤링 방식을 발표한 2020년 말에 반향을 일으킨 오랜 RHEL의 복제판인 센트OS를 기반으로 한 적도 한 번도 없다). 대신 아마존 리눅스 2022는 페도라 커뮤니티 업스트림 프로젝트에 기반을 두고 있다. 

‘빅딜’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레드햇은 2021년 말에 센트OS 8을 단종할 것이라고 발표했기 때문에 다른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에도 무슨 계획을 갖고 있는지 물어야 할 것이다. 미국 정부에 센트OS 기반 서비스를 판매하고 싶을까? 센트OS는 더 이상 FedRAMP에 부합하지 않는다. RHEL이나 다른 지원 OS로 교체하거나 연방 정부와 비즈니스를 하지 말아야 한다. 

단순히 운인지 아니면 선견지명인지 모르겠지만, AWS는 페도라에 초점을 맞춘 결과로 상당한 혜택을 누릴 것이다. 센트OS의 ‘무임 승차’가 종료되면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 기업의 경우, ‘무료 소프트웨어’는 무료가 아닌 경우가 많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컴퓨팅 역사상 가장 많이 악용된 소프트웨어” 

각 클라우드 업체가 센트OS에 기반을 두는 것은 말이 된다. 결국 모두가 그렇게 하기 때문이다. 모두가 그렇다. 세계 최대 SaaS 공급업체 가운데 일부의 기반이 되는 OS를 보면,  센트OS가 아주 많을 것이다. IBM은 컨설팅을 하면서 오랜 기간 고객들에게 센트OS를 추천했다. 아주 비싼 가방을 파는 유럽의 럭셔리 패션 브랜드도 센트OS를 가동하고 있다. 중국은 통신 인프라 전체가 센트OS에 기반을 두고 있다. 정말 그렇다. 페이스북도 센트OS 기반이다. 

센트OS가 테스트 및 개발 인스턴스에만 이용되는 것도 아니다. 필자가 아는 한 센트OS 관계자는 필자에게 센트OS를 이용하는 대형 고객이 많은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 업체의 한 임원은 “컴퓨팅 역사상 가장 많이 악용된 소프트웨어이다. 센트OS의 최대 사용자 10곳은 인스턴스가 5만이 넘으며, 포츈지 선정 100대 기업들이다. 이들은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고 있다. 이들은 개발과 테스트를 하는 개발자들이 아니다. 작은 회사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유가 무엇일까? 센트OS는 오랫동안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물론, 레드햇은 프로덕션 단계에 센트OS를 이용하는 것은 손에 가위를 쥐고 달리기를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한다. 위험하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센트OS는 RHEL에 꽤 근접했다. 레드햇은 오랫동안 “RHEL=안전”이란 공식을 시장에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레드햇은 센트OS를 인수한지 몇 년 후 센트OS 스트림을 발표하면서 센트OS를 덜 안전하게 만들었다. 센트OS는 ‘신뢰할 수 있는 RHEL 복제본’에서 갑자기 ‘이상한 RHEL 베타 코드’로 변했다. 많은 사람이 불평을 했지만, 이들이 그 대안을 더 좋아했을지는 분명하지 않다. 

센트OS 커뮤니티는 오랫동안 ‘인기’를 따라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인기를 끄는 것은 좋지만, 이런 인기에 대해 보상을 받지 못하는 때나 세계적 규모의 기업 가운데 일부가 센트OS를 많이 활용하면서 온갖 코드 변화를 요구할 때에는 그렇지 못하다. 유지관리를 하는 사람들이 ‘번아웃’되고, 이를 이용하는 기업은 달릴 때 손에 쥐고 있던 가위에 상처를 입게 된다. 

무언가 해야 했다. 

레드햇이 끼어들었다. 주요 기여자를 채용해 센트OS 커뮤니티를 안정시키려 시도했다. 레드햇은 오픈스택과 오픈쉬프트 같은 고수준 커뮤니티의 기반을 안정적으로 만들기 원했다. 페도라는 너무 빨리 움직여 이런 기반을 제공할 수 없었다. 

물론 레드햇은 ‘무임승차’ 기업이 순수한 의미에서 무료 소프트웨어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해하기 원했다. 개발자와 중소기업의 불쾌감이 덜하도록 만들기 위해 RHEL 개발자 에디션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 최대 16대 서버까지 RHEL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교육 기관과 중소기업, 공공기관이 비용 효과적으로 검증 및 인증되고, 지원되는 리눅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 것이다. 
 

클라우드 리눅스의 흥미로운 변화

어떤 것도 센트OS의 변화와 씨름해야 하는 매니지드 서비스 업체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들은 레드햇의 지원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다. 오랫동안 지원 없이 센트OS를 운영해왔다. 그러나 이들이 의존하는 리눅스의 본질이 바뀌었다. 그것도 아주 크게 바뀌었다. 잘 검증된 엔터프라이즈급 리눅스 복제본을 운영하는 것과 보안이나 성능을 보장받을 수 없는 베타 소프트웨어를 운영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다. 

이는 레드햇이 센트OS 스트림 이전의 센트OS에 적용하려 시도했지만 실패한 ‘가위를 들고 달리는’ 상황과 닮았다. 기업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베이스 등의 근간인 운영체제가 기업이 더 많은 지출을 하는 스택보다 저렴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작은 것을 아끼려 큰 것을 버리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한 가지 분명한 해결책은 레드햇에 RHEL 가치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다. 이를 거부하는 사들을 위해 구글은 센트OS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레드햇과 제휴해 지원되는 운영체제로 옮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애저 고객들에게 제안하는 것은 명확하지 않다. AWS는 페도라로 전환해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물론 기반이 되는 코드는 알파 코드로 봐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AWS 엔지니어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업스트림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고, AWS가 이를 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AWS의 경쟁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조금 애매하다. 아직은 다른 리눅스 배포판을 지원하려 하지 않는다. RHEL, SUSE, 우분투로 귀결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AWS는 자사의 리눅스를 상용화환 첫 번째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이며, ISV와 다른 관련 업체가 RHEL과 호환되지 않는 리눅스를 지원하도록 설득할 수 있는 대형 업체이다. 

이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센트OS 이후 시대에 살아남는 방법을 찾으려 시도하고 있다. ISV와 관련 업체들에게 자사 OS를 지원하도록 설득할 만큼 충분히 큰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지 못하기 대문이다. 레드햇은 인증된 OS를 중심으로 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리눅스 시장에서 승리를 거뒀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SUSE 호환 상품들을 결합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 있지만,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다. 

확실한 것은 리눅스가 다시 흥미로워졌다는 것이다. 좋은 일이 아닐 수도 있다. 관심을 끌지 않는 조용한 토대, 기반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editor@itworld.co.kr
 Tags 리눅스 센트OS RHEL A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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